설교25-20 빌2 가이드
- SJ Kim
- 4월 12일
- 6분 분량
빌2:5-16, 핵심 구절 빌2:12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2025년 열다섯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금단의 열매를 따 먹음으로 결국 원초적인 죄책과 원초적인 오염 즉 전적 부패와 전적 무능의 상태로 전락한 바, 이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여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해, 창세 전에 그의 사랑 안에서 그의 백성들을 택하셔서,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과 성령의 내주하심과 중생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 칭하시고 그들을 성화 시켜 가신다는 것을 살펴 보았는데, 이번 주에는 특히 삼위 하나님 중 제2위격이신 성자 하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 순종에 대해서 한번 같이 알아 보고 함께 은혜 받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1) 먼저 오늘의 본문은 성도들 간에 다툼이 있었던 빌립보 교회에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즉 겸손한 마음을 가지라고 권면하고 있는 내용으로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또한 삼위 하나님중 제 2위격의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셨“는데, 이에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를 높이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 위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그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시고 그를 주로 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고 하면서 성도들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그들이 은혜로 받은 구원에 걸맞는 삶을 살되, 그들 안에서 행하셔서 그의 기쁘신 뜻에 소원을 두고 행하도록 그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하여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고 흠이 없고 순전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에서 빛들로 나타날 것을 권면하고 있는 내용인데
2)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성자 하나님 즉 말씀이 육체를 입은 성육신에 대한 내용과 또 그 후 그의 온 삶을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시되 죽기까지 심지어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였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서 성육신이란 참 하나님이신 말씀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신 사건을 말하는 것으로, 성자 하나님은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심으로 인간의 영과 육 모두를 입으시고, 다윗의 자손이 되었지만, 그러나 초자연적인 성령의 잉태로 말미암아 인간의 원죄 즉 원초적인 죄책과 오염을 피하셨기에, 죄 없는 인간으로 죄책을 진 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지옥의 영원한 고통마저 감내하셨으며, 그리고 또한 참 인간으로써 율법을 온전히 지키심으로 의를 획득하셨고, 이 공로를 믿는 자에게 베풀어 주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참 하나님께서 인성을 입으신 과정은 결국 창조주이시자, 섭리주시요 또한 심판주이신 참 하나님께서 종의 육체를 입으신 것으로, 이 성육신은 그리스도의 비하의 첫 단계였는 바,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이 성육신에 대하여,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돠셨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 “자기를 비웠”다는 구절 즉 헬라어로 “κενόω (케노우)”에 대해서, 신학자들은 과연 성자 하나님은 “무엇을 비우셨는가?” 혹은 “무엇을 잃으셨는가?”를 질문해 왔습니다. 그러나, 헬라어 학자인 윌리엄 데이비스가 제안한 것처럼, 성자께서는 왕적인 지위를 잃어 버린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종의 역할을 선택한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그는 “케노오”란 그릇에 있는 것을 다른 그릇에 옮겨 담는 것 즉 같은 내용을 다른 형체로 붓는 것을 뜻한다고 하면서,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종의 형태로 자신을 비우신 것 다른 말로 하면 자신을 부은 것을 의미하는 바, 이는 신적 존재의 내용이 변한 것이 아닌 형태의 변화, 즉, 신성을 포기하신 것이 아니라, 인성을 얻으신 것으로, 그분의 성육신으로 신성이 훼손되지 않았다고 하여 모든 주장들을 일축했습니다. 어쨋든 성자 하나님께서는 타락 후의 인간의 연약함과 고난과 죽음 아래 매인 인성을 입으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인간의 죄책을 대신 지셨을 뿐 만 아니라,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 까지 그의 평생을 통해 행하신 순종은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켜 의를 이루셨던 것입니다.
3)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순종에 대하여 벨직 고백서 제18조에서는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옛날에 조상들에게 거룩한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그가 정하신 때에 자기의 독생자이신 영원한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실 것을 약속하시고 이것을 이루신 것을 믿는 바, 그 아들은 종의 형상을 취하셔서 사람과 같이 되셨고, 모든 연약함을 지닌 참된 인간성을 취하셨으나 사람의 방법이 아니고 성령의 힘으로 복된 동정녀 마리아의 태내에서 수태되셨는데, 그는 다만 몸으로만 인간성을 취하신 것만이 아니고 참 사람이 되기 위하여 참된 인간의 영혼도 취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그가 몸과 영혼을 다 구원하기 위하여 두 가지를 다 취할 필요가 있었던 까닭은 영혼과 함께 몸도 타락하였기 때문인데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가 우리들과 같은 몸과 피를 공유하고 계심 즉 그는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서 육신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 나셨고 유다 지파이며 아브라함의 씨를 받아 죄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에 있어 그의 형제들과 같이 되심으로, 그리하여 참으로 그는 우리의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 것을 믿습니다” 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4)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시고 또한 순종하신 이유는 벨직 고백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첫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인간의 영혼과 몸을 모두 구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죽음과 부활은 인간의 첫 죄의 원초적인 죄책, 즉 육체적 죽음과 영적 죽음과 영원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즉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이제 택자는 영의 중생과 함께 죄된 육신이 죽은 후에 다시 몸이 부활하게 되었으며, 또한 하나님과 화해를 이루어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게 되었을 뿐 만 아니라, 또한 영원한 죽음 즉 영원한 지옥에서의 영벌의 죄 값이 다 치루어져 이제 영생에 참여하게 되었고 두번째 하나님께 속한 선악에 대한 판단과 심판을 스스로 하게 된 문제는 마지막 십자가를 지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의 원대로 되시기를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심으로 다시 아버지께 돌려 드렸는 바, 이제 그의 은혜를 입은 택자들 또한 하나님께 선악간 판단과 심판을 돌려 드리며 살아가야 하며, 또 세번째, 선을 행할 의지도 능력도 잃어버린 그래서 스스로는 선을 행할 전적 무능에 사로잡힌 인간의 문제는 마 5:17 에서 주님께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처럼, 그의 전 생애를 통해 율법을 준수하시고 율법을 완성하심으로 획득하신 그 의를 우리들에게 전가하심으로 우리들 또한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두렵고 떨림으로 그 구원의 의를 work-out 하며 즉 훈련하며 살아가도록 하셨고 또 뇌의 오염과 육신의 질병과 노쇠함과 연약함 등의 여러 저주는 그의 평생 직접 겪으시고 감당하심으로 우리가 이 몸을 벗어나 다시 부활하면, 이제 그런 저주로 부터 우리가 해방되어 영원한 새하늘 새땅에서 강하고 영원하며 거룩한 몸으로 다시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누리며 살도록 해 주셨던 것입니다.
5)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은 이미 구약에서 예언되어 있었던 것인데, 즉 이사야 53:5 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고 예언되어 있었던 것이었고, 여기서, 메시아의 사역 즉 찔림과 상함과 징계받음과 채찍에 맞음은 결국 그의 백성들의 허물과 죄악과 평화 없음과 병듦에 기인한 것으로, 허물은 하나님께 대한 반역을, 죄악은 과녁을 벗어난 삐뚫어진 행위를 의미하며, 그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다른 인류와 또 자연과 심지어 자기 자신과의 평화도 잃어 버리고, 우리의 영혼과 온몸이 병들고 타락했었던 것을 이제 그가 찔리고, 상하고, 징계 받고 또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용서받고 평화를 누리고 또한 나음을 입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6) 그래서 칼빈은 그의 책 “기독교 강요”에서 “우리의 구원의 총체가 그리고 그 각 부분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데, 구원은 바로 예수라는 이름에서, 성령의 은사들은, 그리스도의 기름 부으심에서, 힘은 그의 다스림에서, 순결은, 그의 잉태되심에서, 온유는 그의 탄생에서, 구속은 그의 고난에서, 죄 사함은 그의 정죄 받으심에서, 저주를 면하는 것은 그의 십자가에서, 그리고 죄에 대한 보상은, 그의 희생에서, 정결케 되는 것은 그의 피에서, 화목은 그가 지옥에 내려가신 일에서, 또 육체를 죽이는 것은 그의 무덤에서, 새롭고 영원한 생명은 그의 부활하심에서, 그리고 천국의 기업은 그가 하늘에 올라 가신 일에서, 보호하심과 안전과 충만한 축복은, 그의 나라에서, 안전한 심판은 그가 심판주로서 지니신 권능에서 찾을 수가 있다”고 하면서 “요컨대, 모든 종류의 선이 그에게 풍성하게 구비되어 있으므로, 다른 샘을 구하지 말고 바로 이 샘에서 마음껏 마시자”고 말했던 것입니다.
7) 그런데 이렇게 예수님께서 인간이 되셔서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어야 만 하셨을 뿐 만 아니라, 더하여 또한 율법을 완성하셔야 만 하셨던 이유는 인간은 첫 죄로 말미암은 죄책이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선을 행할 능력은 없는 존재이기에, 주님께서 율법을 완전히 지키심으로 그 의를 인간에게 전가하여 그 의를 실천하며 살아가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무슨 말인가 하면, 우리 인간은 심지어 타락 전에도 하나님처럼 영원하고 완벽하며 무한한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생명과와 선악과를 에덴 동산 중앙에 두셔서, 생명과를 통해서는 우리 인간이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자비로 산다는 것을 늘 기억하게 하셨고, 선악과 또한 우리 의지와 행동의 시발점이 되는 선과 악에 대한 판단 기준도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자카리우스 울사이너스가 이야기 한 것처럼, 선을 행하기 위해 성령에 의해 보존되거나 통제되어져야 하는 존재 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참 인간이신 예수님께서는 그의 전 생애를 통해 성령으로 충만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 즉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시고 의를 이루심으로 그 의를 우리에게 그 의를 전가해 주셨을 뿐 만 아니라 또한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 이루어 놓으신 구원을 work-out 즉 훈련하며 살아가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8) 그래서, 사도 바울은 12절에서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권면하였던 것인데, 여기서 구원을 이루라고 번역한 헬라어 κατεργάζομαι (카테르가조마이)”는 영어 성경에서 번역한 것처럼 work out 하다란 뜻으로 주님께서 이루신 구원을 연습하고 훈련하여 그러한 복종의 삶이 우리 삶에 결과로 나타나게 하라는 뜻인 것인 바, 기도하옵기는 올 한해 우리들 모두 주님께서 이 땅에 있으실 동안 끝까지 아버지의 뜻을 구하고 또 그 뜻에 순종하셨던 것처럼, 성령을 의지하여 아버지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말씀을 보면, 우리의 원초적인 죄책과 오염을 해결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성육신하시고 또한 그의 전생애를 통하여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는 바, 우리는 이런 은혜를 입고 있었던 것입니다 잠시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이런 은혜에 어떤 감사를 올려 드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우리 인간은 주님께서 보여 주셨던 것처럼, 철저히 하나님의 뜻을 쫓아 그 뜻에 순졷하여 살아야 함을 알 수 있는데, 잠시 각자의 삶을 돌아 보고, 과연 우리가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고 또 순종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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