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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25-50 벧전1 가이드

벧전 1:3-12, 핵심 구절 벧전1:5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2025년 마흔 다섯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 도르트 신경의 네번째 교리인 인간이 하나님께로 회심하는 것과 그 과정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 이번 주에는 도르트 신경의 마지막 다섯번째 교리인 성도의 견인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1)     먼저 오늘의 본문인 베드로전서 1장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베드로는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원한 영광을 우리들 즉 그리스도들에게 나누어 주셨는데, 이 사실에 대하여 네가지 중요한 사실을 우리들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즉 첫번째,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받기 위해 태어났다 즉 거듭났다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은 창세전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근거하여 아버지에 의해 선택되어 그의 아들의 십자가 대속 죽음을 통하여 성령님의 중생케 하심과 부르심과 믿음의 은혜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함으로 구원받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에게 주신 영광을 부여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또한 이 영광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는데,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고 그 영광을 위한 고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우리를 지키시고 또한 힘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번째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하나님의 영광에 합당하고 또 그 영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어져 간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영광을 받기에 합당하도록 성화되어 가면서 동시에 점점 더 영광스런 존재로 변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영광은 미래에 받을 뿐 만 아니라, 지금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점점 더해 주시는 하나님의 영광 즉 그의 영광스런 성품을 이 세상에 되 비춤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2)     그런데, 오늘 본문 5절에서 우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 보호하심이라고 번역된 헬아어 φρουρέω (phroureo, 플루레오)는 원래 군대 용어로 “수비대에 의해 보호되다 혹은 지켜지다”는 뜻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인내할 수 있도록 보호해 주신다는 의미인데, 또한 현재형으로 쓰인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보호 즉 견인이 지속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3)     이와 같은 하나님의 성도에 대한 견인에 대하여 도르트 신경 다섯번째 교리 제1-3조에서는 먼저 성령의 중생하심을 받은 성도들에게도 아직 죄성이 남아 있어 때때로 그 연약함으로 말미암아 넘어지는데, 그 때 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낮추고 그리스도를 더욱 의지하게 되고 이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비로 그들을 지켜 주시고 능력으로 보존해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4-6조까지 에서는 이렇게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은혜를 받지만, 그러나 육체의 정욕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에 빠질 때는 진심으로 회개하여 그 길에서 돌아서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빛이 다시 그들에게 비추이게 되는데, 그러나 이렇게 성도들이 심각한 죄에 빠져 있을 때 조차 성령님께서는 그들 속에 거하심으로 영원한 멸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제7조와 8조에서는 그 이유는 바로 결코 썩지 않는 믿음의 씨를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는데, 이는 우리 인간의 공로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자비에 의한 것으로, 비록 인간은 실수하여 범죄함으로 마음 속에 결심이 변한다 할지 라도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변하거나 실패하지 않으며 그 약속이 취소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9조부터 13조 까지는 참된 신자들이 가지는 믿음의 확신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데, 참된 신자들은 하나님의 택하심과 성도를 보존해 주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는데, 이 확신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성령의 인치심으로 말미암는다 바, 참 신자들은 교만과 안일함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겸손한 마음과 충성, 참된 경건과 인내 그리고 뜨거운 기도와 인내와 기쁨으로 생활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14조에서는 이러한 견인을 하는 수단은 바로 복음의 강설 즉 말씀과 성례라고 한 후, 따라서 성도들은 제15조에서 말씀하는 바와 같이 날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마치 놀라운 보배를 가진 듯 이를 지키며 성삼위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     그런데 이와 같은 성도의 견인에 대하여 아르미니우스는 반론을 제기하면서, a) 참된 신자의 견인은 선택의 열매도 하나님의 선물도 아닌 새 언약의 조건으로 자유의지로 이를 만족해야 하며 b)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인내할 힘을 주시지만, 그러나 그 견인의 성취는 사람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하면서 c) 참 중생한 신자도 칭의와 믿음과 구원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르는 죄 혹은 성신을 거스르는 죄를 범할 수 있는 바 d) 특별한 계시가 없는 한 이 생에서 신자는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없으며 이는 거짓 교리로 견인을 의심하는 것은 오히려 칭찬할 일이라고 하면서 e) 잠시 동안의 믿음과 구원을 얻는 믿음은 다르지 않으며 f) 이와 같은 일들은 여러번 중생이 있다는 것인 바, 첫번째 중생을 상실하고 다시 중생하거나 여러번 중생할 수 없으며 g) 또한 성경에는 주님께서 신자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신 일은 없다고 주장 하였습니다.

5)     따라서, 이러한 아르미니우스의 반론에 대하여 도르트 공의회에서는 a) 참된 신자의 견인은 새 언약의 조건으로 자유의지로 이를 만족해야 한다는 것은 롬 11:7 “그런즉 어떠하뇨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남은 자들은 완악하여 졌”다는 말씀에 위배되며 b) 또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인내할 힘을 주시지만, 견인의 성취는 사람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말은 고전1:8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신다는 말씀에 위배되고 c) 또 참 중생한신자도 칭의와 믿음과 구원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으며 주님께서 신자가 믿음에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했다는 것이 없다는 말은 요10:28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라는 말씀과 눅 22:32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셨다는 말씀과 위배될 뿐 만 아니라 d) 또 특별한 계시가 없는 한 이 생에서 신자는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없다는 말은 요일 3:24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안다”는 말씀과 위배되는 바, 그의 이러한 주장들을 도르트 신경을 통해 정죄 하였던 것입니다.

6)     그런데 도르트 신경 다번째 교리인 “성도의 견인”의 교리에서 견인이라는 말은 한자어로 굳을견(堅)자와 참을인(忍)자를 사용하여, 굳게 참고 견디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영어로는 Perseverance 인데, 이 단어는 인내라고 번역할 수 있으며 끝까지 참고 견디는 것을 말합니다. 즉 단순히 인간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그냥 하나님께서 다 지키고 보호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은 하나님께서 도와 주심으로 우리가 끝까지 참고 견딜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7)     다른 말로 하면 이 견인은 우리가 계속 어떤 죄를 지어도 하나님께서 견인하신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고전 10:13 말씀처럼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우리가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시는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빙크는 이야기하기를 “견인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은혜의 사역이 진전되고 완성되도록 지키고 돌보지만, 신자들과 상관없이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통해서 행하십니다. … 견인은 그 어떤 강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로서 영적인 방식으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도덕적인 방식으로 권면과 경고를 통해 신자를 하늘의 복으로 인도하시며, 신자 자신이 성령의 은혜를 통해 믿음과 사랑 안에서 기꺼이 인내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 즉 결과에 대한 확신은 수단을 필요 없는 것으로 만들지 않고, 이 수단과 분리될 수 없이 연관된 하나님의 통치 안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배가 파선했을 때 아무도 목숨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사공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행27:22,31).

8)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견인하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성도로서의 최선을 다하고 또 분명 인내심도 커지고 심지도 굳어지지만,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육체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여전히 넘어지는데,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해 져서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고 이 때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은혜로 고난을 견디어 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 하옵기는 우리의 구원에 깊이 스며 있는 하나님의 견인의 은혜를 깨닫고 겸손한 마음으로 항상 깨어 기도하고 주시는 은혜로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넘어지고 실패하는 중에도 그의 은혜로 우리를 견인하여 마침내 믿음의 여정을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잠시 이러한 하나님의 견인의 은혜에 대해 묵상 해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과 은혜를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견인해 가시는 방법은 우리가 전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시거나 혹은 우리가 전혀 기도하고 또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보호해 주신다는 의미라기 보다 우리가 깨어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은혜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 마침내 승리하게 하신다는 뜻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잠시 각자의 삶을 돌아 보면서, 과연 우리가 하나님의 이런 견인의 은혜를 받고 있는지 돌아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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