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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25-48 롬3 가이드

롬 3:1-12, 핵심 구절 롬3:4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2025년 마흔 세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 도르트 신경의 두번째 교리인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속죄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 이번 주에는 도르트 신경의 세번째 교리인 인간의 타락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1)     도르트 신경 세번째 교리 제1조에서는 “태초에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그의 지성은 자신의 창조주와 모든 신령한 것들에 대한 참되고 온전한 지식을 구비하고 있었고, 그의 의지와 마음은 올 바르고 그의 정서는 모두 순수하여 온전한 거룩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시작하고 있으며, 또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제6문답에서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선하게 자신의 형상대로 다시말하면 참된 의와 거룩함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며 그의 영광과 존귀를 위하여 그와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도록 하셨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그런데, 이와 같이 거룩한 인간이 그만 뱀 즉 사단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께서 따먹지 말라고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고는 그만 타락하여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뛰어난 선물들을 상실하게 되었고 이에 자신의 지성은 눈멀고 끔찍한 암흑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또한 공허하게 되고 판단이 왜곡되기에 이르렀으며, 그의 의지와 마음에는 악의와 반역과 완고함이 생겨났으며, 그의 모든 정서는 불순하여 졌습니다.

3)     이러한 부패는 모든 후손에게도 확산되었는데, 먼저 로마서 1:21-31 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계심을 알고도 그를 영화롭게도 아니하고 감사하지도 않고 오히려 어둡고 미련한 마음이 되어 우상을 숭배하고, 또 마음의 정욕과 부끄러움 욕심으로 말미암아 더러움과 음욕이 가득하고 상실한 마음으로 말미암아 온갖 부도덕한 일을 하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2:1-3:8까지는 이러한 인간의 비참한 처지는 모든 사람의 행위에 나타나는데, 율법이 없는 이방인에게는 그의 양심에 새겨 주신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형태로 나타나고 심지어 율법을 맡은 유대인들 또한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한다고 하면서 오늘의 본문이 나오는 3:9-18 에서는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이와 같은 인간의 타락상에 대하여 도르트 신경 세번째 교리 제1조에서는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인간을 그의 형상으로 창조하셔서, 지성에는 하나님과 영적인 것을 아는 지식이, 감성에는 순수함이 그리고 의지에는 의가 있어 거룩하였지만, 사탄의 유혹에 빠져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주신 선한 선물을 상실하여, 그의 지성은 어두워지고 미련하여 졌고, 그의 감성은 불순하여 졌으며, 그의 의지는 반역과 완고함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2조에서는 이러한 부패한 본성은 그의 첫 조상은 나은 자녀들에게도 이어져, 성령으로 잉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제외한 그의 모둔 후손에게 확산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3조에서는 그러므로 이렇게 죄 가운데 잉태되어 진노의 자녀로 태어난 사람들은 구원을 얻게 할 만한 어떤 선행도 할 수 없고, 오히려 악으로 향하는 성향이 있고 또한 죄 가운데 죽어 있을 뿐 만 아니라 죄의 종인 바, 인간의 본성을 중생시키시는 성령의 은혜가 없이는, 사람 스스로 하나님께 돌아오거나 자기의 부패한 본성을 고치거나, 혹은 자기 자신을 교정하고 하는 의지도, 그럴 능력도 없는 전적인 무능에 빠지게 되었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어진 제4조에서는 그러나 타락이후에도 하나님께서 일반 은총을 크게 더 하심으로 사람 안에는 본성의 빛이 조금은 남아 있어서 하나님과 본성적인 것들과 영광과 수치의 차이에 대한 얼마간의 지식을 갖고 있으며, 어느 정도 도덕적인 행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 본성의 빛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아 구원에 이르게 하거나 하나님께 돌아오게 할 수 없으며, 사람은 본성적이고 시민적인 일에서 조차 그것을 바르게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그 빛이 무엇이든지 간에 사람은 다양한 방식으로 그 빛을 오염시키고 그 빛을 억눌러 하나님 앞에서 핑계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고 또한 제5조에서는 심지어 유대인에게 주신 십계명에도 똑 같이 적용되어, 인간의 힘으로는 십계명대로 살 수 없고 오히려 십계명은 죄의 중함을 드러내고 사람에게 자신의 죄책을 더욱더 깨닫게 하지만, 교정책을 제시하거나 벗어날 힘을 주지는 않는 바, 롬 8:3 말씀처럼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진 율법은 그 구원을 얻게 하기 보다 율법을 범한 사람을 저주 아래에 가두게 된다고 고백하면서 제6조에서는 따라서 본성의 빛이나 율법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곧 화목의 사역을 통하여 성령으로 능력으로 행하시는데, 이 말씀은 곧 메시아의 복음이며,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믿는 사람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5)     그런데 이와 같은 인간의 타락에 대하여 아르미니우스는 반론을 제기하면서, a) 원죄 자체로는 모든 인류를 정죄하기에 불충분하며 또 이 세상과 영원한 세상에서 형벌을 받기에 불충분하며, b) 선이나 거룩함, 의와 같은 좋은 자질 혹은 덕목이나 신령한 은사는 사람이 처음 창조될 때에도 그의 의지에 속한 것이 아니었는 바, 따라서 타락하였다고 해서 사람의 의지에서 분리될 수 있는 것들도 아니었고 c) 또 사람이 영적으로 죽게 되었을 때도 그 영적인 은사들은 사람의 의지에서 분리되지 않아, 사람의 의지는 선을 선택할 수도 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 d) 중생하지 않은 사람도 실제로는 죄 가운데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니고 또한 영적인 선을 행할 능력을 빼앗긴 것도 아니며 의의 생명에 굶주리고 통회의 제사를 드릴 수도 있다고 하면서 e) 타락한 자연인도 일반 은총 혹은 타락후에도 남아 있는 은사를 활용하여 구속의 은혜와 구원 그 자체도 얻을 수 있다고 하면서 f) 또 우리가 처음 회심하는 수단이자 우리가 신자라 불리는 근간인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입하시는 자질이나 선물이 아니라 다만 사람의 행위일 뿐으로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고 주장 하였습니다.

6)     이러한 아르미니우스의 반론에 대하여 도르트 신경에서는 a) 원죄 자체로는 모든 인류를 정죄하기에 불충분하다는 주장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다”는 롬 5:12 말씀에 위배되고 b) 선, 거룩, 의와 같은 덕목은 타락 후에도 의지에서 분리 되지 않아 여전히 선을 의지는 선을 행할 수 있다는 말도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마음”이라는 렘 17:9 말씀과 위배되며 c) 중생하지 않은 사람도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라는 창 6:5 말씀과 충돌하며 d) 자연인도 일반은총과 남은 은사를 활용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자기 길을 다니게 묵인하셨다”는 행14:16) 말씀과 맞지 않으며 e) 믿음이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는 주장은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라는 렘 31:33 말씀과 충돌 하는 바 그의 이러한 주장들을 도르트 신경을 통해 정죄 하였습니다.

7)     그런데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깊이 돌아 보아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 세상에서 구원에 이르려는 종교나 철학을 구분해 보면 세가지가 있습니다. 즉 펠라기우스 주의, 반 펠라기우스주의, 그리고 칼빈 주의가 있는데, 펠라기우스 주의는 인간은 죄로 인하여 타락했지만, 본성의 빛이 없어지지 않아, 인간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 행위를 통해, 여전히 하나님을 선택하고 기쁘시게 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반펠라기우스 주의는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여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 즉 선행 은총이 먼저 작용하여 인간이 구원을 원하도록 이끈다고 보는 바, 하나님의 은혜로운 첫걸음과 인간의 응답 및 노력이 함께 작용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칼빈 주의는 인간의 전적인 타락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강조하는데, 인간은 죄로 인해 전적으로 타락하여 스스로의 의지로는 하나님께 나아가거나 선을 행할 능력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오직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과 불가항력적 은혜를 통해 구원이 주어진다고 믿으며,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여 감사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된다고 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펠라기우스 주의는 인간 중심, 반펠라기우스 주의는 인간과 하나님의 협력, 그리고 칼빈 주의는 하나님 중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을 잘 살펴보면,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의 온전한 형상으로 창조되어 지성에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감성에는 순수함이 그리고 의지에는 의가 있어 거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탄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 먹고 무너졌고, 또한 이미 중생한 사라들의 삶을 보아도 자주 죄의 유혹에 무너지는 것을 보고, 결국 우리 인간은 전적인 부패와 무능력한 존재임을 절절히 깨닫고,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제114문답에서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이 모든 계명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는 가장 거룩한 사람일지라도 아주 조그마한 순종을 시작할 뿐 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계명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지키기 위하여 진정으로 살기 시작해야 합니다”는 말씀과 또 이어진 제115번 문답에서 “아무도 이 세상에서 십계명을 완전하게 지킬 수 없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지킬 것을 엄히 명령하셨습니까?”라는 질문에 “첫째로, 우리가 살면 살수록, 더욱 더 우리의 죄성을 깨닫게 되고 죄 용서와 의로움을 덧입기 위해서 더욱 더 전심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만들며 둘째로, 현재 생애를 지나 우리의 목적지인 완전함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을 따라서 더욱 새로워지도록 성령의 은혜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고 충실하게 살기를 그치지 않도록 인도하기 위함”이라고 한 말씀을 마음 깊이 인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8)     그래서, 주님께서는 “나는 겸손하고 온유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우라”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이 겸손과 온유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는 우리 안에는 선한 것이 전혀 없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의존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을 때에 야 만이 결국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전적으로 갈망하며 그 길에 서 있을 수 있기 때문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기도 하옵기는 주님 앞에 내세울 것 하나도 없는 우리를 보배로운 그의 피로 구원해 주시고 우리가 그 전적인 은혜의 구원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힘입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감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전적 부패와 전적 무능의 비참함에 처해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그렇기에 또한 그리스도의 대속 죽음의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잠시 우리의 영적 처지와 그리스도의 놀라운 은혜를 생각해 보고, 이런 은혜가 어떤 유익을 주는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과 은혜를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또한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겸손과 온유를 배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겸손한 마음 만이 구원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잠시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의 겸손을 얼마나 배우고 있는 생각 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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