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설교25-42 롬13 가이드

롬 13:1-10, 핵심 구절 롬13:10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2025년 서른 일곱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 성찬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 이번 주에는 교회와 국가와의 관계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1)     오늘 본문의 내용은, 바울이 11장까지, 기독교 신학 교리에 대해 설명한 후, 12장 부터 이제 그 교리를 바탕으로 실제 삶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논하고 있는데, 12:1-2 에서는 이제 구원 받은 우리가 우리의 마음과 뜻과 몸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하고, 12:3-16 에서는 먼저 자기에게 주어진 성령의 은사와 부르신 사역을 통해 서로를 섬기고 협력하며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그리고 12:17-21 에서는 심지어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들 마저도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늘 본문인 13:1-14 에서는 국가의 법에도 복종할 것을 권면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국가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으로 이를 통해 악을 벌하시고 도덕적 사회가 이루어 지도록 하셨기 때문인 바, 국가의 법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아닌 한 우리 크리스천들은 국가의 법에 복종하여야 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2)     이와 같이 국가는 하나님께서는 세우신 세가지 조직 즉 가정과 교회와 국가중 하나로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어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이브가 죄를 지어, 온 세상이 불법과 죄로 가득한 것을 보시고 홍수로 심판하신 후에, 창9장에서 보면, 일반 은총을 더하셔서 도덕적 사회가 되도록 하시되,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지 못하도록 즉 폭력이나 살인을 하지 못하도록 명하시면서, 이런 죄에 대한 형벌을 관장할 기관을 두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12장에서는 하나님의 법대로 살며 복 받는 것이 어떤 삶인지 보여 주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통하여 한 민족 즉 이스라엘을 일으키셨는데, 신약 시대에 와서 교회가 이를 이어 받도록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가정과 그의 구원과 통치의 통로가 되는 교회와 정의와 공평으로 다스리는 나라를 세워 주셨는데

3)     이러한 세상을 다스리는 원리로서의 법에는 토마스 아퀴나스가 네가지 법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신의 이성과 일치하는 법으로서, 신의 지혜의 영원한 계획과 인간의 인식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객관적인 법인 하나님의 영원한 법과 피조물에 존재하는 신의 이성의 반영으로서, 고유한 선을 추구하고 악을 피하며 자기 자손을 보존하고 가능한 한 완전하게 천부께서 주신 자신의 자질에 적합한 생을 누리고 자 하는 성향과 관련된 자연법과 또 이 자연법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의 자연적 본성인 이성에 의해 확립되어, 공동 선을 추구하고 인간 생활의 기준이 되는 인간법과 그리고, 신적 은총으로서 신이 계시하신 성경에 기록된 기독교 윤리로서의 십계명 등 율법이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이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네가지 법의 관점에서 보면, 자연법을 바탕으로 하는 시민법 즉 국가의 실정법은 결국 하나님의 영원법으로부터 출발하여, 인간 사회가 정의와 공평으로 유지하기 위한 법으로 기독교인 또한 지켜야 하는데,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우리 기독교인들이 이렇게 시민법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그 법을 지키지 않음에서 오는 진노 즉 징벌의 무서움 뿐 만이 아니라, 우리 양심에 심겨진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음에서 오는 양심의 가책을 피하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계명 즉 사랑의 법이 있기에 그 사랑의 법을 지키면 결국 시민법은 당연히 지켜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이와 같은 관공리에 대하여 벨직 고백서 제36조 에서는 “우리는 우리의 은혜로운 하나님이 인류의 타락 때문에 왕과 군주와 관리들을 지명하시고 세계가 어떤 법률과 정책으로 통치되기를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의 황폐가 저지되고 모든 것이 질서 있고 보기좋게 운영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은 집정관에게 무기를 쥐어 주셨으니, 악행자들을 벌하시며 선행자를 상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들의 직책은 단지 국가의 복지를 존중히 여겨서 지켜보는 것만이 아니고 거룩한 목회사업을 보호하며, 모든 우상숭배와 거짓된 하나님 예배를 제거하며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즉 적 그리스도의 왕국이 파괴되며 그리스도의 왕국이 신장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집정관들은 어디서든지 복음의 말씀의 설교를 경청하여 하나님이 그의 말씀에서 명령된 대로 모든 사람에게서 존귀와 예배를 받게 되어야 합니다.더구나 어떤 지위나 신분이나 조건의 사람일지라도 집정관들에게 복종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의무입니다. 즉 세금을 바치며, 그들에게 존경심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말씀에 거슬리는 것이 아니면 모든 일에 있어서 그들에게 복종하는 일입니다. 또 기도할 때 하나님이 그 집정관들을 지배하시며 그들의 모든 길을 인도하시도록 그들을 위하여 대신 기도할 것이며, 또 우리가 경건하고 정직하여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재세례파의 과오와 그 밖의 선동적인 사람들과 또 일반적으로 높은 권세와 집정관들을 배격하며 정의를 파괴하며 물질사회를 유도하며 하나님이 사람들을 위하여 제정하신 고상하고 선한 질서를 혼란시키는 사람들을 혐오합니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5)     결국 이러한 하나님의 통치는 아브라함 카이퍼가 “우리 인간 존재의 전체 영역에서 주권자이신 그리스도께서 ‘내 것!’이라고 부르지 않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라고 했듯 교회 뿐 만 아니라 교회 밖 세상에서도 이루어 지는데, 구약에서는 이스라엘로 대표되었고 신약 시대에 와서는 교회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백성들 내에서는 그의 특별 은총을 통해 다스리시고, 그리고 교회 밖 세상은 정부를 통해 일반 은총으로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6)     이러한 하나님의 법이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결국 하나님의 초월적 진리가 인간 문화 가운데 계시되면서, 다양한 문화를 관통하여 공통된 진리를 형성하고 또 때로는 세속적인 문화에 도전을 하면서, 결국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7)     그런데, 기도 드 브레가 이 벨직 고백서를 작성했던 16세기 중반의 네덜란드는 기독교 국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벨직 고백서 제36조의 세번째 문단에서 정부가 “우상 숭배와 거짓된 하나님 예배를 제거하며 또한 방지해야 한다”는 부분은 다문화와 다종교의 현대 사회를 기반으로 한 정부에 적용하기에는 다소 힘든 부분이 있어 CRCNA 에서는 1958년에 다음과 같이 성경적인 언어로 수정 하였고 1985년에는 재세례파나 무정부 주의자에 대한 비난 부분도 삭제하고 대신 이를 각주에 삽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회로 발전하는데 공헌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국가 관리들은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면서 복음을 설교함에 있어서나 하나님을 경배하는 모든 면에 있어서 방해가 되는 것들을 제거할 책무를 가진다. 국가 관리들은 이러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경향으로 빠지지 않도록 모든 주의를 온전히 기울여야 하며, 그들에게 부여된 영역 안에서 그들에게 속한 방법을 따라서 행사하여야 한다. 국가 관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유롭게 전파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그리고 반기독교적인 저항이 저지되도록 이러한 직무을 수행하여야 한다.”

그런데, RCA 교단은 본 벨직 고백서가 오늘날의 상황이 정확하게 서술되지 않은 과거의 상황에서 쓰여진 점을 고려하여 원래의 텍스트를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8)     이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특별 은총을 내려 주신 교회에게 복음을 주시고 또한  그의 일반 은총을 더하신 정부에게는 칼을 주셔서 그의 창조 세상을 통치하고 계시는 바,

시 67:1-5 절에서 시편기자가 노래한 것처럼, 기도하옵기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하고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국가 또한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인 바, 국가의 법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 반하지 않는 한, 우리 기독교인은 국가의 실정법에 복종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잠시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국가의 실정법이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는지 그런 경우 우리 기독교인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과 은혜를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이렇게 국가의 실정법에 복종해야 하는 이유는 법을 지키지 않았을 때의 징벌에 대한 두려움 뿐 만 아니라 우리의 양심과 사랑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는 결국 국가의 실정법 또한 하나님의 법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잠시 왜 바울이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하였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