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설교25-41 요6 가이드

요 6:47-58, 핵심 구절 요6:55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2025년 서른 여섯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 저희 개혁교회의 두 성례 중 첫번째로 세례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 이번 주에는 두번째로 성찬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1)     오늘 본문 내용은 요한 복음의 전체 구성, 즉,

a)     서론 1:1-18 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 하나님이심을 선포한 후

b)     본론인 1:19-20장에서는

-       먼저 1:19-51 에서 세례 요한과 그의 제자들을 통하여 예수는 메시아, 하나님의 어린 양, 하나님의 아들, 랍비, 이스라엘의 임금이심을 선포한 후

-       2장-12장에서 일곱개의 표적을 통해 이를 증거하면서, 그 일곱 개의 표적들 사이 사이에 예수님의 일곱개의 가르침을 기록한 후

-       13-17장에서는 예수님의 고별담화를

-       그리고 18-20:29 까지는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기술한 후

-       20:30-31에서는 이 요한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을 기록하였고

c)     그리고 마지막 21장에서 복음서의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5:1-18 의 세번째 표적인 앉은뱅이의 치유 사건, 6:1-15 의 네번째 표적인 오천명을 먹이신 사건, 그리고 6:16-21 의 다섯번째 표적인 물 위를 걸으신 사건에 이어, 6:22-66 까지 예수님의 네번째 가르침 중에 나오는 내용으로 예수님의 자신의 살은 참된 양식이요 자신의 의 피는 참된 음료인 바, 이를 먹고 마시면, 영생을 소유할 뿐 만 아니라, 그와 교제를 누리면서, 생명과 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여기 오늘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찬에 사용되는 빵과 포도주의 의미를 명확하게 설명해 주시고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성찬에서 나누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며 우리 영혼을 위한 참된 양식이고, 우리가 나누는 포도주나 포도주스는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며 우리 영혼을 위한 참된 음료라고 말씀해 주시는 바, 이렇게 우리가 성찬에서 나누는 음식과 음료는 그리스도와의 깊은 연합을 상징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게 되는데,

3)     이렇게 그리스도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a)     영생을 얻게 하고

b)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하고 그도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와 친밀한 교제를 하게 하며

c)     마지막으로 이러한 그리스도의 양식을 먹고 마심으로 우리는 힘을 얻어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님께서 제정하신 성찬에서 우리가 먹고 마시는 떡과 포도주는 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받을 때 유월절 예식을 생각나게 합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또한 그 살 먹음으로 애굽에서 해방될 수 있었듯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는 우리가 그로 말미암아 죄악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는 것입니다.

4)     이와 같은 주의 만찬에 대하여 벨직 고백서 제35조 에서는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중생하여 그의 가족, 즉 그의 교회에 연합된 사람들을 먹이시며 유지시키기 위하여 성만찬의 성례전을 제정하신 것을 믿고 고백한다. 이제 그들 중에 중생한 사람들은 이중의 생활을 하는데, 한 가지는 육신적 또는 현세적인 생활인데, 이것은 그들이 처음 출생했을 때부터 하는 생활로서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영적이며 천상적인 생활인데, 두 번째의 출생이며 이것은 복음의 말씀에 따라 또 그리스도의 몸과의 교제를 통하여 효과가 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후자의 삶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택을 입은 특별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육신적인 지상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지상적이고 일반적인 빵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이 빵은 육신 생활에 유익하며, 삶 그 자체처럼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것이다. 그러나 신자들이 영위하는 영적이며 천상적인 삶의 유지를 위하여 하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 즉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으니, 신자들이 그를 먹을 때, 즉 성령 안에서 믿음으로 그를 받아들일 때 그가 그들의 영적인 삶을 풍부하게 하시며 강화하신다. 우리에게 이 영적인 하늘의 떡을 제시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는 자기 몸의 상징으로서 지상의 보이는 떡을 제정하셨고 또 그의 피의 상징으로서 포도주를 제정하셔서 이것으로써 우리가 우리의 손에 이 상징물들을 받아 쥐고 입으로 먹고 마실 때 우리의 삶이 나중에 살찌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우리의 신앙(이것은 우리 영혼의 손과 입이 된다)으로 우리의 유일한 구주의 참 몸과 피를 우리의 영적 삶을 위하여 우리의 영혼에서 분명히 받게 하려는 것이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의 성례전을 공연히 사용하도록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이 아님이 분명하며 의심할 여지가 없듯이 그는 우리 안에서 마치 성령의 역사가 감춰져 있어서 알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없는 모양으로 성례전의 이러한 상징물들에 의하여 우리에게 그가 제시하시는 그 모든 일을 우리 안에서 행하신다. 그리하여 드디어 우리가 먹고 마신 것은 그리스도의 자연적인 몸과 본래의 피였다고 우리가 말할지라도 잘못된 말이 아니게 된다. 그러나 이 성례전을 받는 모양은 입으로서가 아니고 신앙을 통하여 성령으로 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가 언제나 하늘에서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 계시지만 여전히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과 교통하게 역사하신다. 이 만찬은 영적인 식탁이며 거기서 그리스도가 자기의 모든 축복을 가지고 우리와 사귀시며 거기서 그는 자기 자신과 자기의 고난과 죽음의 공덕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가 그것을 즐기게 하시며, 그의 살을 먹음으로 우리의 가난하며 위로가 없는 영혼들을 먹이시고 강화하시며, 또 그의 피를 우리가 마심으로 그 영혼들을 살리며 소생케 하신다. 더 나아가서, 성례전들은 그것들이 상징하는 것과 연결되지만, 그 두 가지 성례전을 모든 사람이 받지 않는다. 즉 불경한 사람은 실은 성례전을 받고서 정죄를 받는 자리에 나가게 되지만 성례전의 진리를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마법사인 시몬이 성찬을 받았으나 실은 그 성례전이 상징하는 그리스도를 받지 않았다. 신자들은 단지 그리스도를 받는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성찬을 겸손과 존경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의 회합에서 받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 신앙과 우리 크리스찬 종교를 고백하고 우리 구주 그리스도의 죽음을 우리들 사이에서 거룩하게 기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도 미리 올바르게 자신을 반성해 보지 않고는 이 식탁에 와서는 안 되는데, 그것은 이 떡을 잘못 먹고 이 잔을 잘못 마심으로 스스로 멸망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우리가 이 성만찬 예전을 사용함으로써 우리가 감격하여 하나님과 우리의 이웃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품게 된다.그러므로 우리는 성례전들에 사람들이 첨가한 것이나 또는 혼합시킨 모든 혼합과 저주를 받을 새 의식들을 성례전의 모독으로서 배격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우리에게 가르치신 제도로 만족해야 하며 그 성례전들 에 대하여 말씀하신대로 말해야 할 것을 확언하는 바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5)     그리고 이 성찬은 유카리스트, 주의 만찬, 거룩한 교제로 불리는데, 여기서 “유카리스트”는 헬라어로 감사를 뜻하는 바, 하나님께서 창조와 구원과 성화를 위해 이루신 모든 것과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통해 우리에게 주실 모든 것들에 대한 우리들의 감사를 의미하며 이런 의미에서 성찬은 축복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 만찬”이라고 부를 때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식사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바, 이는 주의 만찬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의 삶에 영양분을 공급하시는 예식이며 또한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행하신 모든 사역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커뮤니언” 즉 “거룩한 교제”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참여, 나눔, 교제의 뜻을 가진 헬라어 “코이노니아”에서 왔으며, 하나님과 성도 간의 화해, 친교, 교제의 식사를 강조하며, 이 성찬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다른 성도와의 하나됨을 보여 주고 또 그 의미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6)     이런 성찬에는 또한 성찬에 사용된 떡과 포도주에 대하여 다양한 견해가 있는데, 첫째 화체설은, 로마가톨릭 교회의 견해로 신부님이 기도하는 순간 성찬식의 떡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살과 피로 바뀐다고 믿는 설로, 그래서 이들은 성찬이 끝나고 남은 떡과 포도주도 함부로 버릴 수 없어 따로 모아 놓는다고 합니다. 둘째로 공재설은, 루터 교회의 견해로 예수 그리스도의 전 인격 즉 몸과 피가 빵과 포도주의 실체 안에 함께 임한다 즉, 빵과 포도주 안에 (in), 함께 (with) 그리고 밑에 (under) 임재한다는 설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기념설은 쯔빙글리와 침례교의 견해로 성례는 ‘거룩한 내용을 나타내는 표지 (the sign of a holy thing)’ 또는 ‘계약의 상징과 보증 (a sign or pledge of covenant)’ 으로 성찬의 떡과 포도주는 주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며 이를 통해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한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적 임재설은 칼빈의 견해로, 성찬식에 임하는 그리스도의 영적인 임재를 통해 그리스도와의 영적인 교제와 영적인 연합이 일어난다고 믿는 것으로, 우리 개혁주의 교회는 이 칼빈의 견해를 받아들여 영적 임재설을 믿습니다.

7)     그러므로 눅 22:14-20에서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날 밤에 그의 사랑하시는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신 후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성찬을 행할 것을 명하셨는데, 제정해 주셨는 바, 주님께 순종하여 성찬의 은혜를 사모하여 성찬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더욱 깊어 지고 그 안에서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성찬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의미하는 성찬식의 빵과 포도주를 먹음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와 더욱 연합하게 되고, 그와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그의 공급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성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잠시 자신이 받은 성례의 빵과 포도주의 의미를 되새기며, 각자가 받은 은혜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과 은혜를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이러한 성례는 반드시 그 전에 지은 죄를 회개하여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잠시 왜 성경은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지 그 의미를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