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25-38 고전5 가이드
- SJ Kim
- 8월 12일
- 6분 분량
고전5:1-13, 핵심 구절 고전5:4-5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2025년 서른 세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우리는 지난 주, 교회의 사역자들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 이번 주에는 교회의 질서와 권위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1) 먼저 오늘 본문의 context 를 살펴 보면,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던 중, 고린도 교회의 성도인 “클로에”의 집 사람들을 통해 2차 전도 여행시에 개쳑한 고린도 교회에 분쟁과 문제들이 있다는 대한 소식을 전해 듣고 이 문제들에 대해 1~6장에 걸쳐 그 문제들에 대한 권면을 기술한 후, 또 고린도 교회의 스데바나와 브드나도를 통해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에게 보낸 여러 질문들에 대한 답을 7~16장에 걸쳐 기술하고 있는데, 오늘 본문이 나오는 5-6장에서는 교회내에 발생한 부도덕한 근친 상간의 문제를 어떻게 치리해야 하는지, 또 교회 성도들 끼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외부 기관에 소송을 제기한 문제에 대한 가르침 그리고 성도들이 창녀를 찾아 가는 문제에 대해 가르침을 주고 있는데, 바울은 교회 내에 죄가 있음을 알고도 그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세가지 사항을 고려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데,
첫째, 그 죄가 교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또 두번째로는, 교회의 죄 문제를 외부 법정에 가져갈 경우 불신자들에게 대한 복음 전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특히 성 문란의 죄가 주님의 지체가 된 교회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그리고 첫번째 질문에 대해서 오늘 본문인 5:1-13 에서 바울은 근친 상간의 죄 문제는 결국 교회를 약화시키고 전도를 방해할 것이라고 하면서 세가지 지침을 주고 있는데, 먼저, 교회 내의 죄에 대하여 탄식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즉 이러한 근친 상간의 죄는 구약 레 18:6-8 과 20:11 에서도 금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심지어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고 하며 이방 국가에서도 금하고 있는 죄인 바, 교회는 이 문제에 대하여 수치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면서, 죄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죽어 있는 형제 자매를 위해 먼저 탄식할 것을 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두번째로는, 죄에 대하여 판단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크리스천들은 마7:1-5과 고전 4:5 에서 말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동기나 사역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말아야 하지만, 교인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명한 바와 같이 개인적인 감정을 미뤄 두고 정직하게 그 죄를 직면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권징 즉 그들을 교회의 성찬 등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하며 또한 교회의 직분을 맡고 았을 경우에는 그 직분을 내려 놓게 해야 하는데, 5절에서는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 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탄에게 내 준다”는 말은 그의 구원을 없앤다는 뜻이 아닙니다. 즉 크리스천들이 지역 교회 안에서 주님과 교제를 할 때에는 그는 사탄으로 부터 특별한 보호를 받고 누리는데, 그런 의미에서 그가 지역 교회에서 출교를 당해 하나님과 또 지역 교회와의 교제가 끊어지면 그는 사탄에게 ‘쉬운 먹이감’이 될 수도 있는 바, 이 때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신자가 회개하고 주님께 다시 돌아 오도록 하시기 위하여 사탄이 그를 공격하도록 허락하실 수 있는데, 이는 이런 과정에서 그가 그의 육신 즉 죄성을 이기고 영적으로 회복하도록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울은 이런 교회의 권징의 과정을 통하여 교회 내의 죄를 없애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출 12장에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 부터 구원받은 유월절 밤에 그들은 유월절 양의 피를 그들의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과 쓴 나물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도록 하었는데, 여기서 이 누룩은 실은 죄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누룩은 비록 작은 것이지만 강력하고 은밀히 작용하여 반죽을 부풀게 하고 온 반죽에 퍼져 나가듯, 교회 안에서의 죄는 마치 누룩과 같아서 교회 전체를 더럽히고 또한 망가트리기에 과감히 제거하여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3) 그런데, 여기서 바울은 이러한 원리를 사용하여 교회 밖의 사람들은 판단하고 정죄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밖의 사람들은 이미 사탄의 지배하에 있기에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든 죄를 당장 현세에 징벌하시지 않으시고 마지막 날에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다시 한번 더 교회가 세상과 구별될 것을 말하고 있는데, 이렇게 구별되라는 말은 교회가 세상으로 부터 고립되라는 말이 아니라고 하면서, 비록 우리 크리스천들은 세상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할 수 없지만 그러나 그들로 부터 죄 오염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을 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뭏든 이렇게 교회의 거룩성을 유지하기 위해 교회의 권징은 필요하며, 비록 이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일인데,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교회 권징을 통해 신자들의 잘못을 바로 잡고 회복시키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4) 이와 같은 교회의 권위에 대하여 벨직 고백서 제32조 에서는 “우리는 교회를 다스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규약을 만들어서 교회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 유익함을 믿습니다. 그러나 이 때 우리는 우리의 유일한 주이신 그리스도가 제정하신 것들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데,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져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도입되어 어떤 모양으로든지 양심을 구속하고 강요하는 법률들을 배격함으로 우리는 일치와 통일을 신장하고 보존하며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순종하게 하는 것 만을 인정하여 하며 이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출교 처분, 혹은 교회 기강을 위해 필요한 몇 가지 경우들을 필요로 함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5) 저희 북미 개혁 교회에서 규정하고 있는 교회의 권징은 결국 누군가에게 주의 만찬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거나 참여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인데, 이 권징은 사회적 배척도 아니고, 예배에서 배제되는 것도 아니며, 우정과 공동체에서 배제되는 것도 또한 처벌도 아닐 뿐 만 아니라, 교회의 재량적 권위에 종속되는 것도 아니며, 다만 주의 만찬은 함께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한 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 그래서 우리는 성찬에 참여 하기 위해 먼저 죄를 고백하고 회개를 하게 되어 있는데, 이는 회개를 하지 않고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것은 결국 주의 만찬의 의미 즉 성도가 거룩한 한 몸이 되는 의미를 손상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죄에 대한 징계가 없으면 주의 만찬은 더 이상 교회의 표징이 될 수 없고 또한 그런 교회는 주님의 참교회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권징의 문제는 법의 문제라기 보다 복음의 문제인데, 왜냐하면 그렇게 죄를 회개하지 않는 것은 결국 복음을 값싼 은혜로 만드는 것이며, 아무나, 무엇을 하든지 간에 징계도 하지 않고 환영하는 것은 복음이 아니기 때문인 바, 결국 이렇게 진리의 복음과 그리고 교회의 성도들과 화해를 거부하는 것은 결국 교회 징계로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를린 제스키는 그의 책 “교회 안에서 제자삼기”에서 말하길 “복음 전도와 교회 권징은 모두 권징의 행동으로 둘 사이에는 연결성과 평행성과 유사성이 있는데,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수단, 즉,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교회 권징이 훈계, 권고, 책망, 질책, 교정 또는 다른 어떤 용어로 불리든 간에 복음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설교가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열고 권징은 문을 닫는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에서 분명히 가르치듯 ‘말씀의 설교가 천국의 문을 열어 주기도 하고 닫아 주기도 하듯, 권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6) 그러나 이 교회 권징은 북유럽에서 유래되어 네덜란드 문화에서는 효과적이었지만, 모든 소수 민족 환경에서는 효과적이지 않았던 바 그래서 1991년에 총회에서는 적용에 있어 좀 더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변경되었는데, 이 교회 권징의 단계는 침묵의 책망, 즉 당회가 성찬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비밀리에 통보한 후 첫 번째 교회에 이름을 밝히지 않고 발표를 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두 번째 단계로 이름을 밝히고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며, 그래도 듣지 않으면 세 번째 단계로 파문 마감일을 공표한 다음 마지막 단계로 파문을 시행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7) 이와 같이 교회의 권징은 성찬으로 부터의 배제로 부터 시작하여 계속 회개하지 아니하면 결국 파문에 까지 이르게 되는데, 이는 고전 11:27-29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고 말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교회의 거룩성을 지켜 가고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북미개혁교회 교회헌법 제78조에서도 권징의 목적을 a) 잘못을 저지른 교인들을 하나님께 순종하여 회중과 교제하도록 회복시키고 b) 교회의 거룩함을 유지하며 c) 하나님의 영광을 옹호함에 있다고 말하고 있는 바 따라서, 현대에 와서는 교회가 다양해 지고 많아져서 한 교회에서 권징을 행한다 하더라도 결국 그 성도가 옆 교회로 쉽게 옮겨갈 수 있고, 권징의 사실이 옆 교회에는 알려지지 않으며, 또한 최근에 와서는 여러 사정으로 성찬을 자주 행해지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권징을 시행하는가 안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오히려 교회의 거룩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각 지교회가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발전시켜 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8)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바른 교리에 대한 교훈과 잘못된 교리에 대한 책망 그리고 바른 행동을 가르치는 바르게 함과 잘못된 행동을 의로 교육함을 목적으로 하듯, 교회 또한 올바른 교리와 삶의 지침을 가르치고 훈련할 뿐 만 아니라, 잘못된 교리를 배척하고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는 제도가 필요한데, 이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과 또한 진리와 은혜가 충만한 주님과 또한 빛이시고 또한 사랑이신 하나님의 성품이자 그의 다스림의 내용이기 때문인 바, 기도 하옵기는 올 한 해 우리들 모두가 하나님께 순복하여, 거룩하게 하시는 말씀을 쫓아, 그리스도의 교회를 거룩함과 사랑의 터 위에 굳건히 세워가는 우리들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우리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는 그 말씀의 특성상 또 삼위 하나님의 거룩성으로 인하여 교회 권징이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런 면에서 복음과 권징은 함께 갈 수 밖에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잠시 이 교회 권징에 대해 생각해 보며, 과연 우리가 교회의 권징의 참 의미를 어떻게 지켜갈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이 교회의 권징은 결국 교회의 거룩성을 지켜 가지 위한 것인 바,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님과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 안에서 함께 교회를 거룩한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 가야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잠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를 거룩한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갈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