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25-36 출18 가이드

출18:13-27, 핵심 구절 출18:21-22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2025년 서른 한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참된 교회의 표지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 이번 주에는 교회의 치리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1)     먼저 오늘 본문의 Context 를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간 종 노릇하던 애굽에서 구원 받아 모세의 인도로 시내산에 도착했을 때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세를 찾아 왔는데, 모세가 20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대소 송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모세에게 제안을 하는데, 그는 모세가 그의 막중한 임무로 말미암아 번아웃될 수 있고 또 사소한 일에 까지 관여함으로 정작 큰 일을 놓쳐 국가적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하면서 제안하기를,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을 대표하여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백성들의 큰 일을 재판하도록 하되 백성들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 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탐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 백성 위에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삼아, 그들이 백성들 간의 일들을 재판하게 하되 큰 일은 모두 그에게 가져 오도록 하라고 권하였습니다.

2)     이렇게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제안한 시스템은 열 명당 십부장을 세우고 그들 중 소송이 생기면 십부장에게 가져 가되, 그들이 해결하지 못하면, 오십부장에게 묻고, 그도 해결하지 못하면 백부장, 그 다음에는 천부장에게 가져가되, 그들도 해결하지 못하는 큰 문제이면 모세에게 가져오게 하되 모세도 해결하지 못하면 하나님께 묻도록 제안한 것인데 우리는 이를 통해 우리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이성과 판단을 존중하시며 하나님의 섭리와 통치에서 우리 인간을 참여 시키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3)     그런데, 이렇게 이스라엘 공동체에 대한 이방인 이드로의 제안을 받아들인데 대해서는 이견도 있는데요. 그들은 만약 모세에게 이러한 도움이 필요했다면 하나님께서 이미 그에게 말씀하셨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첫째 이드로는 모세에게 그의 제안을 따르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모세에게 하나님께 말씀 드린 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라고 권면하였고 그리고 둘째 하나님께서는 직접 도울 사람과 방법을 알려 주시기도 하지만 또한 각 사람이 자기의 이성과 판단으로 사역을 꾸려 가도록 하시기도 하시고 또 눅 16:8 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듯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롭”다고 하셨듯, 세상의 지혜도 인정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드로가 제시한 방법은 모세를 하나님께서 선택한 지도자이기에 그의 일을 마칠 때 까지 아무도 그의 자리를 대신 할 수는 없었지만 그가 모든 일을 혼자 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심 아래에서 일반 섭리 하에 있는 지혜도 준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그리고, 이드로의 제안에서 하나님의 공동체가 십부장과 오십부장과 백부장과 천부장에 의해 운영되는 방식은 일반 사회에서도 사용되는 방식인데 우리가 한가지 생각해 볼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여기 나오는 십부장과 오십부장과 백부장과 천부장과 모세로 운영되는 시스템은 하나님의 나라 질서 차원에서는 분명 순서가 있지만, 즉 작은 것은 십부장이 그리고 점점 큰 문제일 수록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을 거쳐 모세가 결국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서도록 되어 있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그것이 사회에서 사용되는 것처럼, 상명하복의 구조는 아니며 각자의 중요성에 있어서는 모두 같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민 16장에서 고라가 제사장이 되려 하였을 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고 질책한 모세의 말에서 볼 수 있듯, 제사장 직분이나 혹은 성막 봉사 직분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는 동일하게 귀한 것임을 우리는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5)     그리고 이렇게 공동체의 직분자를 세움에 있어, 오늘 본문은 그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십부장부터 천부장에 이르기 까지 그 자격은 21절 말씀처럼,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 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되, 자기의 판결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계시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어야 하며, 또한 진실되어 신뢰할 수 있으며, 또한 뇌물을 받지 않고 판결을 굽게 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사건을 다룬 신명기 1장에서는 자격 요건을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받는 자를 지도자로 세우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 말씀에 의하면, 결국 능력이 있는 자는 지혜와 지식이 있으며 또한 백성들에게도 인정받는 자라는 말이며, 이 말씀은 행 6장에서 일곱 집사를 택할 때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며,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자를 택하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능력 있는 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지혜와 지식이 충만한 사람들이어야 할 뿐 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과 신실하고 진실된 관계가 있어야 할 뿐 만 아니라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에 있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6)     이와 같은 원리가 교회 공동체의 치리에도 적용되는데, 벨직 고백서 제30조 에서는 “우리는 이 참된 교회가 영적 질서에 따라 통치되어야 하는데 그에 대하여 우리 주님께서는 이미 자기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가르치셨음을 믿습니다. 이를테면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며 성례전을 집행할 목사들이 있어야 하고 또한 목사들과 함께 교회의 제직회를 구성할 장로들과 집사들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은 참된 종교가 보존되며 참된 교리가 어디서든지 전파되며 또한 범죄자들이 처벌되며, 영적 방법으로 회복되는 것을 의미할 뿐 만 아니라 이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가난한 사람들과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필요에 따라 위로를 받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울이 디모데에게 지시한 규칙을 따라 신실한 사람이 세워지면, 교회 안에서 모든 일들이 질서 있게 잘 운영될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7)     우리는 이를 통하여, 이러한 교회 치리의 목적이 ㄱ) 참된 종교를 보존하고 참된 교리가 전파되도록 하며 ㄴ) 권징을 통하여 죄인을 처벌하여 영적으로 회복시키며 ㄷ) 가난한 사람들과 고난 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함인 바

8)     그러므로 우리는 딤후 2:21-22 말씀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는 말씀처럼,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기 위해 늘 우리 자신을 깨끗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따라서, 기도 하옵기는 올 한 해 우리들 모두는 하나님의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에,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쓰임 받고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우리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는 다양한 은사를 통하여 함께 더불어 세워 감을 알 수 있는데요. 잠시 자기 자신이 어떤 은사를 받았는지 그리고 이 은사를 통해 어떻게 교회를 세워갈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런데, 이렇게 교회에서 쓰임 받기 위해 딤후 2:21 에서는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잠시 그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