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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25-33 엡1 가이드

엡 1:15-23, 핵심 구절 엡1:23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2025년 스물 여덟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심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 이번 주에는 그렇게 주 안에서 구원을 받은 우리가 속하여 사역하고 생활하는 교회에 대하여 함께 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먼저 오늘 본문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깨달음을 구하는 기도를 하고 있는데, 첫번째로는 에베소 교인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두번째로는 그들의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그리고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알게 하실 뿐 만 아니라 마지막 세번째로는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역사하셔서 믿는 사람들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깨닫게 하시기를 구하고 있는데, 그는 이 하나님의 능력은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히사 이 세상 뿐 만 아니라 오는 세상의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름들 위에 뛰어 나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가 되게 하시고 교회는 그의 몸이 되게 하셔서, 교회를 충만하게 하시고 또한 그의 교회를 통해 만물을 충만하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오늘 본문에서 “교회”로 번역된 헬라어는 에클레시아인데, 이 단어는 성경의 두서너 곳에서 ‘민회’를 지칭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신약의 교회를 가르킵니다. 그런데 구약의 히브리어에는 교회를 말할 때, ‘부르다’라는 어원에서 유래한 ‘카할’과 ‘지정된 장소에 모이다’라는 어원을 가진 ‘에다’가 있는데, ‘에다’가 주로 ‘소집이 되었든 되지 않았든 이스라엘의 자녀들 혹은 그들을 대표하는 머리들로 형성된 사회 그 자체’를 지칭하는 반면 ‘카할’은 백성들이 실제로 모인 모임을 말하는 바, 70인역에서는 통상적으로 ‘에다’는 ‘수나고게’로 그리고 ‘카할’은 ‘에클레시아’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리고 ‘에클레시아’는 두 개의 단어가 합쳐진 것으로, ‘밖으로’라는 뜻을 가진 ‘에크’라는 단어와 ‘부르다’라는 뜻을 가진 ‘칼레오’라는 단어가 합쳐진 단어로, ‘에클레시아’는 ‘세상에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하나님께 속한 공동체’를 뜻합니다. 즉 성경이 말하는 에클레시아 즉 교회는 교회 건물이 아니라 공동체 즉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또는 하나님께 속한 공동체로,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움직이시는 분도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에서는 이 교회를 ‘거룩한 공회’ 로 부르면서, 하나님의 아들께서 성령과 말씀을 통하여 전 인류로부터, 태초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영생을 얻도록 선택되어, 참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된 공동체를 자신을 위하여 모으시며 보호하시며 보전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우리들 모두는 지금 이 하나님의 공동체에 속해 있으며 영원히 그 일원으로 남아 있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     그리고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에서 말하는 거룩한 공회 즉 Catholic Church 는 로마 카톨릭 교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말로 하면, 보편적인 교회 즉 Universal Church 라는 뜻으로 이 단어는 교회는 보편적이고 (universal) 전체적인 (whole) 한 교회 즉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만이 존재하며, 이는 특정 민족이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교회를 의미하는 바, 이 세상에는 다양한 교파와 지역 교회가 존재하지만, 천상과 지상에 있는 모든 신자들로 구성된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하나로 연합된 교회로서, 이는 하나님으로 부터 유래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룩하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4)     또한 이 교회 공동체의 머리는 그리스도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그 의미는 a)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최고 권위이시며, 그는 교회를 이끌고 다스리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즉, 교회의 모든 결정과 행동은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야 함을 의미합니다. (엡 1:22-23) b) 그리고 그리스도는 교회를 이끌고 다스리시는 목자이신 바, 교회는 그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하며 또한 그의 가르침과 모범을 따라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 10:3) c) 또한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로서, 생명의 원천이 되시기에, 교회는 그리스도에게서 생명과 능력을 공급받으며 그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성장하며 (엡 4:16) d) 그리고 또한 이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성도들은 각자 받은 은사와 역할을 부여 받은 지체들로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서로 연합하여 하나된 공동체를 이루어야 하며 (엡 4:3,13) e) 마지막으로 교회는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서로 섬기고 봉사하며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엡 4:11-12)

5)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하여 벨직 고백서 27조에서는 “우리는 하나의 카톨릭, 즉 공동(共同) 교회를 믿고 고백한다.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하게 되고 성령으로 성화되고 인침을 받아 구원받을 것을 바라는 참된 그리스도인 신자들의 하나의 거룩한 회중이며 회합이다.이 교회는 세계의 시작부터 있었고 또 세계의 마지막까지 있을 것이다. 이 진리는 그리스도가 영원한 왕이시므로 백성 없이는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분명하다. 그리고 이 교회는 온 세상의 격렬한 박해를 막으시는 하나님이 보존하시고 지원하신다. 교회는 한 때 사람들 눈에는 아주 작고 그리고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보이는 것이니, 이것은 아합의 위험한 통치 기간을 보기로 들 수 있으나 그러나 그 때에도 주께서는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았던 7천명을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셨다.더구나 이 거룩한 교회는 어떤 장소나 혹은 어떤 인물에게 국한되거나 구속되어 있거나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고 온 세상에 퍼져서 확장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믿음의 힘으로, 또 하나의 같은 성령 안에서 마음과 뜻으로 연결되고 연합되어 있습니다.”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6)     이러한 교회를 말할 때 우리는 몇가지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먼저 현세의 교회는 전투하는 교회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교회는 교회 내에서와 교회 밖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적대 세력들과 흑암의 영적인 권세들에 대항하여 부단하게 거룩한 영적 싸움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기도와 명상은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교회는 이 일에만 기력을 소모해서도 안되며, 영적인 유산을 고요하게 향유하는 일에 만족해서도 안되며, 있는 힘을 다하여 주님의 싸움에 참여하여, 공격적인 그리고 때로는 방어적인 전투를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상교회가 전투하는 교회라면 천상의 교회는 승리의 교회입니다. 즉 천상의 교회에서 칼은 승리의 종려나무로 바뀔 것이며, 전쟁의 함성은 승리의 노래로 바뀌고, 십자가는 면류관으로 대체될 것이며, 싸움은 끝나고, 전쟁은 이긴 바 되고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토록 다스릴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유형교회와 무형교회가 있는데, 무형교회는 모든 시대의 구원받은 성도들의 영적인 연합체를 의미하며, 최후 승리하는 교회, 마지막 때에 나타날 이상적이고 완전한 교회, 온 세계에 편재해 있고 인간이 볼 수 없는 교회 또는 핍박 중에 숨어서 말씀과 성례를 박탈당한 교회를 지칭하며, 이를 무형교회라고 부르는 이유는 교회가 본질적으로 영적이고, 또한 이 영적인 본질이 육안으로는 식별되지 않기 때문이기 때문이며, 동시에 그리스도와 신자들의 연합은 신비적인 연합이기 때문에 누가 이 교회에 속하였고, 누가 이 교회에 속하지 않았는지를 틀림없이 결정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달리 유형교회는 지상에서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교회 건물, 조직 제도 등을 의미하는데, 눈으로 보이고, 특정 장소에 모여 예배와 성례전을 거행하며, 조직적인 활동을 하는 특징이 있는 교회를 말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유기체로서의 교회와 조직체 즉 제도로서의 교회를 구분할 수 있는데, 유기체로서의 교회는 성령의 끈으로 연합된 신자들의 공동체로 그 안에서 모든 유형의 은사들과 재능들이 나타나고 주님의 사업을 위해 사용되는 영적 능력이 있는 교회를 말하는 반면,  조직체로서의 교회는 신자달의 어머니로서 구원의 방편이요, 죄인들을 개종시키고 성도들을 완전케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직분들과 방편들을 통하여 제도적 형식과 기능들로 나타나는 바, 이 두가지 형태는 어떤 면에서는 서로 연합하기도 하며, 그러나 한편이 다른 편에 종속하는 때도 있는데, 따라서 기관으로서의 교회는 목적에 대한 수단이며, 유기체로서의 교회 곧 신자들의 공동체로서의 교회에서 발견되는 것입니다.

7)     그리고 이와 같은 하나님의 교회가 감당하는 임무는 북미 개혁 교회 Church Order 즉 교회 헌법에는 예배와 신앙 교육과 목양과 전도와 구제 사역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a) 교회의 첫번째 임무는 바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십계명의 첫번째부터 네번째까지의 첫번째 돌판에 쓰여진 내용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첫번째 큰 계명으로 요약해 주셨듯, 예배는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데, 이러한 예배가 바로 교회의 첫번째 임무인 것입니다. b) 그리고 두번째 교회는 성도들의 신앙을 교육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데, 자녀들에 대한 교육 뿐 만 아니라 성인들의 교육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곳으로 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도록 돕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c) 그리고 교회는 성도들을 목양하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칼빈은 교회를 신자들의 ‘어머니’라고 비유했는데, 이는 교회가 신자들을 잉태하고 낳고 양육하며 영적 생명을 돌보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인데, 다른 말로 하면 교회는 신자들에게 영적인 양육과 보호를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d) 그리고 그 외에도 교회에서는 전도 사역과 구제 사역을 하는데, 전도 사역이 바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던 주님의 대 위임령을 실행하는 일이며, 또한 구제 사역은 바로 문화 명령의 일환으로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섬기는 일에 해당 된다고 볼 수 있는데

8)     그런데, 오늘 본문 23절에서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교회는 만물 안에서 만물을 하나님의 충만함으로 채우는 역할을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인데, 여기서 충만함이란, 그의 임재와 능력과 생명과 인도하심의 충만함을 의미하며, 이는 결국 만물을 완성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런 만물의 충만함을 바로 교회를 통해서 하시는 일로, 결국 교회는 하나님의 충만함이 내적으로 충만한 후 다시 이 충만함이 외적으로 흘려 보내 만물을 충만하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9)     따라서, 우리들 교회는 하나님의 충만하심으로 충만하여 져서 온 땅을 충만하게 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창조직 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문화 명령을 하신 이유이며 또한 그것이 바로 바울이 엡 3:19 에서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기도했던 이유이며 또한 하박국이 하박국 2:14 에서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고 노래했던 것이며 이렇게 온 세상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될 날에 대한 환상이 바로 에스겔 47:1-12절에 성전에서 나온 물이 온 땅에 가득하고 그 강이 흘러 바다가 되어 온 땅과 바다에 새 생명으로 충만하게 되는 환상을 본 것입니다. 이 일을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이 머리가 되시는 교회를 통해 하시는 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 하옵기는 올 한 해 우리들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랑과 생명력과 은혜로 충만하여 져서, 그 충만하심을 온 땅에 흘려 보내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 우리들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우리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교회는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충만함을 받는 교회임을 알게 되었는데, 잠시 이 은혜에 대해 깊이 묵상해 보며,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의 충만함으로 채워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께서 교회를 충만하게 하시는 이유는 또한 교회를 통하여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시 우리 교회가 과연 하나님의 충만을 세상에 채우고 있는 돌아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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