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4:12-14,16,19,5:6-11, 암송 구절 벧전5:6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지난 몇주 동안 참 어려운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크리스천들이 선한 행동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받는 고난에 대하여, 이모 저모로 살펴 보았는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선하게 살면 복 받고 악하게 살면 벌 받는다는 생각을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권성징악이 기독교에는 없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독교에서는 이생 뿐 만 아니라 심판과 저생에 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놓고 생각하기에, 당장 현세적인 복이나 징벌만 생각할 때에는 참 이해하기 힘든 경우에도 결국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견딜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또한 이 고난에는 영적인 의미, 즉, 은혜로 통치되는 하나님의 원리를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부당한 고난 가운데에도 선을 행하면서 오히려 참고 견딤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등 일반 세상의 원리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 입니다. 이번 주 본문 벧전 4:12-14,16,19,5:6-11에서는 한번 더 고난을 참고 견디되 오히려 기뻐할 수 있기를 권면 하면서, 고난의 의미와 고난이 가져다 줄 복들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는데, 같이 보시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먼저 베드로 전서에 나오는 고난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요약해 보면, 베드로는 서론격인 1:3-9 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을 받을 때 오히려 산 소망, 즉 고난을 통하여 믿음의 연단을 받고, 마침내 영원한 유업 즉 영혼의 구원을 받게 될 때까지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견인해 주시기에 오히려 기뻐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이어서 본론에 해당하는 2:12-25과 3:8-22 에서는 그러한 고난에 대한 신학적 해석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삶에서, 황제와 총독과 주인으로부터 그리고 주위의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부당한 고난을 받을 때에 조차, 하나님을 생각하여,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참고 견뎌야 한다고 권면 하였습니다.
2)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론에 해당하는 오늘 본문인 4:12-5:11에서는 크리스천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혹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난을 받게 될 때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까지 하는데, 그 이유는 크리스천들에게 있어 고난은 영혼을 정화하고 또 더욱 강화하는 우리를 연단하는 수단으로, 결국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온전하고, 굳건하며 강하게 하시고 또 너를 견고케 해 주실 뿐 만 아니라 잠깐 고난 받은 우리를 영광에 이르도록 해 주시기 때문인 바, 고난이 왔을 때 선을 행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3) 오늘 본문은 크게 세 단락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먼저 첫번째 단락 4:12-14,16,19 에서는 철을 정결하게 하고 강하게 하는 용광로와 같이, 우리는 고난을 통하여 연단을 받은 우리는 주님의 고난에 참여함으로 주님 재림하실 때 영광을 받을 수 있게 될 뿐 만 아니라 우리는 고난받을 때 성령의 충만을 입어, 오히려 선을 행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한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께 의탁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5:1-5절에서는 교회 공동체가 고난을 받을 때 장로들은 본이 되는 삶을 살고 젊은 이들은 순종하는 삶을 살되, 서로 겸손하라고 권면한 후, 이어서, 본문 두번째 단락에 해당하는 5:6-7,10절에서는 그렇게 겸손한 삶을 살면, 때가 되었을 때 높여 주실 것이라고 하시면서, 고난을 받을 때 모든 염려를 우리를 돌보시는 주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잠시 고난을 받은 우리를 친히 온전하고 굳세며 강하게 해 주시고 또한 터를 굳세게 해주실 것이라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락인 5:8-9에서는 이러한 고난 가운데 마귀가 우리를 삼키려고 발버둥을 치기에 근신하고 깨어서 믿음을 굳게 함으로 마귀에게 대적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4) 오늘 본문에 보면, 고난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16절에는 그리스도인으로 받는 고난이 언급되어 있고, 14절에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는 고난이 나오며, 13절에는 크리스천의 받는 그리스도의 고난 혹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각각 고난의 다른 측면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16절의 그리스도인으로 받는 고난은 딤후 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는 말씀처럼,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세상 방식으로 살아갈 수 없고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 즉 정직하고 바른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경건하게 살아가는 삶에 수반되는 고난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4절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는 고난은, 그리스도를 대표하기에 받는 고난으로 마 5: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는 말씀처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받는 고난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같은 죄인을 대속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많은 고난을 받으셨고 또한 그 사역을 완수 하셨는데, 그러한 주님의 대속 사역에는 우리에게 남겨진 고난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딤후 2:3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말씀처럼, 복된 소식 즉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받는 고난들과 또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시 회복시키는 과정에 필요한 고난들을 말하는 것인데 주님께서는 이것을 “자기가 져야 하는 십자가”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5) 그리고 고난은 다른 말로 하면 연단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우리 크리스천들은 고난을 통해서, 우리의 죄성이 정화되고 또한 연약한 우리가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되는데, 이것을 10절에서는 “하나님께서 ... 잠깐 고난을 당한 우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온전하게 하신다는 말은 우리가 첫죄로 인하여 잃어버렸던 것을 다시 회복시켜 온전하게 해 주실 것이라는 말씀이며, 굳건하게 하신다는 말은 우리가 잃어 버렸던 원초적 능력과 특권을 회복시켜 굳건하게 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또 강하게 하신다는 말은 우리의 연약함을 회복시켜 강하게 해 주신다는 말이며, 마지막으로 터를 견고케 하신다는 말은 우리가 죄로 인하여 내쫓겼던 그 자리에 다시 올리시고 그 터를 견고하게 해 주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6)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몇가지 은혜받기를 원하는데, 첫째 과연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고난을 받고 있는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본문 9절에는 “세상에 있는 우리들의 형제들고 동일한 고난을 받는다”며, 크리스천에게 있어 고난은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없이 면류관이 없고, 가시 없이 보좌가 없고, 고통이 없이 승리 없다 (No cross no crown, No thorn no throne, No pain no palm)”는 윌리암 펜의 말처럼, 우리는 영광을 받기 위하여 반드시 고난을 받아야 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래서 롬 8:17에서는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두번째, 그러나 7절에서는 우리가 이러한 고난 가운데 있더라고 너무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먼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기 때문이며 또한 10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잠깐 고난을 받은 우리를 친히 온전하고 굳건하며 강하게 하시고 터를 견고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섭리로 다스리시며 심판하실 심판주 되신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고 친히 우리를 영원히 세워 주신다면 누가 우리를 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롬 8:38-39에서는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말씀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우리가 이렇게 현재 받는 고난에는 미래적이고 종말론적인 축복, 즉 영광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세적인 축복도 함께 하는데, 그것은 14절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우리 위에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난 가운데 성령의 임재가 함께 하시며 우리를 강하고 굳세게 하셔서 우리로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은혜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이미 주님께서 획득하시고 완성된 승리를 쟁취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본문에서는 고난은 우리를 정화되고 또한 강화하는 연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혹 고난을 통하여, 이렇게 죄를 이기고 또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된 경험이 있으시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Q2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는 고난을 겪게 되면, 고난의 무게와 어려움에만 초점을 맞추어 오직 고난이 빨리 지나가는 것에 만 온 신경을 쏟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고난 가운데 우리에게는 영광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임재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난 가운데 눈을 들어 우리 위에 임하신 성령을 바라봄으로 고난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바꾸고 또한 힘주시고 능력주시며 위로하고 격려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혹 고난 가운데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받은 위로와 힘을 얻는 경험이 있으시면 서로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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