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3:13-25, 암송 구절 벧전1:23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우리는 중생한 후 영적으로 자라나면서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말미암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에 대해서 잘못된 이해를 갖고 있어서 영적으로 답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서로 상반되는 개념으로 이해하여, 공의와 사랑 간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을 보이는데, 사랑에 치우친 사람들은 말씀 속에서 죄를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음성을 듣지 못해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거나, 또 반면에 공의 쪽으로 치우친 사람들은 말씀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지 못함으로 여전히 율법아래 묶여있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즉 우리는 죄인은 용서하시나,죄는 결단코 용서하지 않으시는 것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사랑임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오늘 본문 벧전 1:13-25 에 보면, 우리의 거듭남은 결국 거룩한 삶과 사랑의 삶으로 인도하는데,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는 동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의와 사랑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함께 은혜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1) 오늘 본문 13절은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시작합니다. 즉 본절은 앞절과 연관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말인데, 앞절인 벧전 1:1-12까지의 말씀을 살펴 보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긍휼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를 중생시켜 주셨다고 말하면서,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심지어 고난 가운데도 산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되는데, 그것은 우리를 중생시켜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 안에서 구원을 얻게 되기 까지 우리를 보호 보존 견인해 가시기 때문이며 또한 그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함으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받게 하기 때문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우리의 성장과 완성이 보장된 중생함을 받은 우리는 남은 인생을 주님 뜻대로 거룩한 삶과 뜨겁게 피차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오늘 본문 벧전 1:13-25은 두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13-21절에서는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우리 예수님께서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거룩하심대로 우리도 거룩한 삶을 살 것을 권면하고 있으며, 22-25절에서는 우리는 생명력이 있고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남을 받았으므로 진리에 순종함으로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순결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의 삶을 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3) 그런데 여기서 “거룩”한 삶이 어떤 삶인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속성인 거룩에 대해서 이해해야 하는데, “거룩”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ἅγιος (hagios 하기오스), 히브리어로는 “קָדוֹשׁ(qā·ḏôš카도쉬)” 그리고 라틴어로는 Sanctus 산투스인데, 하나님의 속성으로서의 ‘거룩’은 하나님의 존재와 뜻에 있어서 절대적 선으로, 하나님이 그의 모든 피조물들과는 절대적으로 구별되며 무한하신 위엄 속에서 그들 위에 계신다는 사실을 나타내 주는 본질적인 거룩함, 즉 엄위로운 거룩함(majestic holiness) 과 하나님의 윤리적인 거룩함 즉, 도덕적인 악이나 죄로 부터의 분리를 의미하는 소극적인 거룩함과 도덕적인 탁월함과 윤리적인 완전이라는 적극적인 거룩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거룩함은 하나님의 영원한 도덕적인 탁월성을 유지하시며 죄를 혐오하시고 또한 자신의 도덕적인 피조물들 속에서 순결을 요청하시는 바, 이러한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인간은 피조물 의식을 가지고 자기 자신의 죄성을 깨닫게 됨으로 죄의식을 불러 일으킬 뿐 만 아니라, 또한 순결하고 도적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4) 즉 성도들이 거룩한 삶을 살게 되는 동인은 먼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또한 우리를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우리가 거룩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은 우리의 망령된 행위로부터 대속해 주신 흠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는데, 주님의 대속의 피는 히 9:14 말씀처럼,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5) 그리고 이어서 베드로는 두번째로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하기를 권면하는데, 오늘 본문 22절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보면, 이렇게 우리가 형제를 사랑하고 또한 서로 사랑할 수 있는 힘은 우리의 영혼을 깨끗함에서 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고 그 하나님의 형상의 한 가운데에는 ‘사랑’이 있는데, 인간은 타락한 후로 그 사랑이 죄로 오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이 깨끗해지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가면 갈수록 그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게 됨으로 우리가 점점 더 사랑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6)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몇가지 은혜 받기를 원하는데, 첫번째로,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썩지 아니할 씨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입니다. 요 17: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는 말씀처럼, 우리의 마음에 복음이 선포될 때 뿌려진 말씀의 씨앗으로 우리가 중생하게 되며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은 후 묵상하고 그 말씀에 우리의 마음과 행실을 비춰보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이 깨끗하게 되고 또한 우리의 행동이 점점 거룩하게 변화되어 가는 바, 우리는 신실하게 말씀 생활을 지속해 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23절 말씀에서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항상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다는 말씀은 히 4:12-13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게 만듦으로 우리의 내면을 깨끗케 한다는 말씀인 것 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항상 있다’는 말씀은 헬라어 μένω (menō) 가 쓰였는데, 이 말은 항상 존재한다 (continue to exist) 뜻도 있지만, 거한다 (stay or abide) 라는 뜻도 있는 바,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말씀일 뿐 만 아니라, 그 말씀은 또한 우리 마음 속에 거하면서 우리를 변화시켜 간다는 말씀으로, 우리는 우리 속에 거하는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인도해 갈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할 줄로 믿습니다. 따라서, 베드로는 본문에서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바라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는데, 그것은 이러한 모든 성화의 은혜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기 때문인 것이기에, 우리는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야 하면서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보내야 한다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12:13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7) 기도하옵기는 하나님의 크신 긍휼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거듭남의 은혜를 입은 우리들은 이제 거룩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살아 있고 영원히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한 것인 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항상 있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또한 히 4:12-13 에서는 그 말씀이 우리의 모든 생각과 동기를 밝히 드러낸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러한 말씀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데, 혹 그러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동기를 드러낼 때 또한 어떻게 그 말씀에 순종했고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지 서로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Q2 그리고 요일 3:14 에서는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둘어간 줄을 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을 보니 그러한 사랑은 우리의 마음이 깨끗해 질 때 우리가 진실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씀이 우리를 깨끗하게 할 뿐 만 아니라 또한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즉 거룩한 삶과 사랑하는 삶을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을 돌아 보시면서, 이렇게 거룩과 사랑이 함께 역사하는 것을 경험하신 일이 있으시면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면서 은혜 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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