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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36 다니엘7 가이드

7:1-14, 핵심 구절 단 7:13-14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우리는 지난 몇주에 걸쳐, 이스라엘의 분열 왕국이 우상 숭배와 도덕적 타락으로 결국 망하여,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 온 땅에 흩어져 버렸고 남은 사람들 마저 사마리아 지역을 점령한 앗수르 인들과 인종이 썩이는 굴욕을 당해 지금까지도 사마리아 인들의 수치로 남았고, 남 유다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처럼, 결국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고생하다가 70년 만에 돌아오는데, 하나님은 성전도 재건해 주시고, 신앙을 회복시켜 주신 후, 성벽을 재건하여, 나라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시 죄악의 길을 걸었고, 이에 하나님께서는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그들에게 돌아오라고 하셨지만,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제 하나님께서는 약 400여년간 침묵하시는데, 이 암흑 시대에 대해서, 다니엘 7장에 예언되어 있는데, 우리 함께 본문을 통해, 이 암흑의 시간에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준비하시고 계셨는지 함께 살펴 보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께서는 포로 귀환 후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죄를 짓는 유다 백성들에게,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그러나 너희는 어떻게 우리를 사랑 하였나이까 하며 나를 멸시하고 (말 1:2) 제사장들은 제사를 번거로운 일이라고 코웃음치며, 저는 것과 병든 것을 제물로 올리며 더러운 떡을 제단에 받쳤고 (1:8,10,13) 유다 백성들은 음란을 행하고도 그렇지 않다고 거짓말하며 나의 성물을 도둑질 하였도다!(2:11,3:8,9)” 고 하시며,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불에 타는 지푸라기 같이 될 것이지만,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 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되어 악인을 밟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2) 이렇게 이스라엘의 각성을 부르짖어 외쳤던 말라기 선지자를 마지막으로 주님이 오시기 까지 약 400여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셨는데, 이 기간을 우리는 암흑시대라고 부르며, 이 시대에 중근동 지방을 장악했던 바사제국 즉 페르시아도 결국 힘을 잃고, 헬라 제국의 알렉산드리아 대왕에게 중근동 지방의 패권을 넘겨 주게 되는데, 알렉산더 대왕 사후에 팔레스틴 지방은 프톨레미 왕조에 의해 지배를 받았고, 이때 프톨레미 1세가 세운 북 아프리카 알렉산드리아에는 유대인 이주 정책으로 인하여 백만의 유대인 디아스포라가 살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히브리어로 된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경’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리고, 프톨레미 왕조를 이어 셀류커스 왕조가 팔레스틴의 주인이 되었을 때, 유대교를 크게 탄압하자, 유대인들이 격렬히 저항하며 봉기하였는데, 이때 마카비 혁명이 일어나, 하스몬 왕조가 100년간 독립을 했지만, 결국 BC63년에는 로마의 삼두 정치를 이끌었던, 케자르, 폼페이우스, 크랏수스중 폼페이우스 장군이 중근동 지방으로 진출하여 팔레스틴 지방을 정복하여 다스리게 되었는데, 이 때 헤롯 대왕의 아버지였던 안티파터가 집정관으로 유대지역을 다스리게 되었고, 로마의 3두들 간에 권력 싸움에서 결국 케자르의 뒤를 이은 옥타비아누스가 로마의 대권을 차지함으로, 로마 제국 최초의 황제가 되었고, 이 와중에 유대의 안티파터가 살해되고 그의 아들 헤롯이 유대의 왕이 되는데, 우리는 그를 성경에서 헤롯대왕이라는 이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BC4년에서 6년경에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이 땅에 오셔서, 대속 사역을 완성하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신 후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이 땅에 보내셔서 그의 교회를 탄생시키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도래케 하셨는데,

3) 이렇게 암흑 시대 때에 일어난 세계 열강들의 이야기들이 다니엘서 7장에 예언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즉 오늘 본문 7장에는 다니엘이 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꿈에 큰 짐승 넷 즉 사자, 곰, 표범과 짐승이 차례로 일어난 후, 이어서 인자가 오는 환상을 본 이야기가 나오는데, 물론 이런 묵시 문학에서는 학자들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존재하기에, 한가지 해석에만 집착하지 않는 유연한 태도를 가질 수 있어야 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해석을 중심으로 그 뜻을 알아 보면, 독수리 날개를 가진 사자는 느부갓네살 왕이 렘 4:7과 겔17:3에서 각각 사자와 독수리에 비유되었다는 점에 비추어 바벨론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고, 곰은 메데와 바사 연합국을 상징하는데, 몸 한쪽이 들렸다는 말은 바사가 메데보다 강하여 결국 바사로 합쳐 진다는 의미이며, 또 입에 세 갈빗대를 물고 있다는 것은 결국 바사가 리디아, 바벨론, 애굽을 점령하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네 날개와 네 머리를 가진 표범은 알렉산더 대왕이 이끈 헬라 제국으로 네 날개를 가졌다는 것은 헬라 특유의 기동력으로 신속하게 정복을 수행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네 머리를 가졌다는 말은 알렉산더 대왕 사후 그의 제국이 (1) 카산더의 헬라와 마케도냐, (2) 리시마쿠스의 소아시아, (3) 셀류쿠스의 시리아 그리고, (4) 프톨레미의 애굽과 팔레스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네번째 짐승은 로마 제국을 상징하는데, 다니엘 자신이 해석해 준 바와 같이 쇠 이빨과 놋 발톱은 그들의 강력한 파괴력과 정복욕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들이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트릴 것을 의미하며, 그 짐승이 열 뿔을 가졌다는 말은 로마 제국이 이탈리아 반도 뿐 만 아니라 유럽과 스페인 그리고 북 아프리카와 애굽, 그리고 팔레스틴과 소아시아와 마케도냐와 그리스에 이르기 까지 많은 영토를 가진 것을 상징하며, 그 뿔 들 사이에서 일어난 눈과 입이 있는 작은 뿔은 로마 공화국 시대를 끝내고 로마 최초의 황제가 된 옥타비아누스 즉 아우구스투스로 부터 시작된 로마 제국을 의미하거나, 혹은 AD 476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에도 AD 1453 까지 이른 동로마의 비잔틴 제국으로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인자 같은 이가 오셔서 세우시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예수님께서 대속 사역을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신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으로 시작된 아들의 나라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침묵 시대에 대한 예언은 다니엘서 2장에서는 느부갓네살왕의 신상에 대한 꿈 즉 순금으로 된 머리와 은으로된 가슴과 두 팔, 놋으로된 배와 넓적다리, 그리고 쇠로된 종아리와 쇠와 진흙으로 된 발 그리고 신상을 부숴뜨리는 손대지 아니하는 돌로 나타나며, 다니엘서 8장에서도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으로 예언된 바 있습니다.

4) 오늘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몇가지 은혜 받기를 원하는데, 첫째는 우리는 이 같은 사실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런 침묵의 시대에도 열강의 흥망 성쇠를 주관하시는 분으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자들 뿐 만 아니라 심지어 불신자들과 세상의 모든 권세자들을 통해서도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고 통치해 가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는데, 그래서 행 17:24-28절에서는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며,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로써,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이렇게 바벨론과 헬라와 로마 제국을 세우시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실은 그의 아들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시는 길을 예비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1) 먼저 온 중근동 지방과 유럽과 북 아프리카와 애굽에 이르기 까지 헬라어가 공용어로 사용됨으로, 예수님에 대한 복음 전도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셨으며, (2) 또한 로마 제국으로 말미암은 행정적 통일로, 국경이 없어져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로마의 도로망 즉 사회 인프라 (Social Overhead Capital 또는 Infrastructure) 를 통해 복음이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되었으며, (3) 그리고, 이 시기에 일반 시민들이 겪은 극심한 경제적 빈곤과 종교 정치적 핍박과 탄압은 오히려 메시아에 대한 대망 사상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는 등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오심을 준비한 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본문 14절에 언급된 인자가 오심으로 인해 이 땅에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를 의미하는 하나님 나라는 두가지 의미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즉, (1) 좁은 의미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대속 사역을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하늘에서 그의 나라에 대한 천상 통치를 시작 하시고 또 땅에서는 그가 보내신 성령님과 그의 교회를 통해 지상 통치를 시작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 말씀으로 오해되기도 하는데, (2) 우리가 오늘 본문에서 이 침묵의 시대에도 열강들의 흥망 성쇠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보고 알 수 있듯 광의의 의미에서의 하나님의 나라는 전 인류 역사를 그의 작정과 섭리를 통해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일컫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면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오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악의 세력인 사단과 대등한 위치에 놓고 선과 악으로 나뉘어져 싸우는 그런 개념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하나님은 그 보다 훨씬 크신 분으로, 하나님은 절대 선이시며, 모든 악 위에 있으시면서, 그의 창조 세계를 인간에 대한 예정과 유기로 그리고 그의 작정과 섭리를 통하여 만유와 전 우주를 다스리시는 분으로,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의 백성과 제사장으로 세우셔서, 그리고 신약 시대에 와서는 예수님의 대속 사역과 천상 통치 그리고 성령님과 교회를 통한 지상 통치를 통해 온 세상을 다스리시되, 그의 백성인 교회에게는 특별 은총을 그리고, 세상에는 일반 은총을 주시고, 또 세상에 정부와 권세자들을 세우셔서 법과 도덕을 유지하게 하시며, 교회가 또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선포하고 가르치도록 하셨던 것인데, 이와 같은 하나님의 섭리 혹은 통치를 벨직 신앙 고백서 제13조에서는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후 그것들을 저버리시거나 혹은 운명과 우연에 맡기시지 않고 자기 뜻에 따라 그것들을 지배하시고 통치하셔서 그의 작정 없이는 아무 것도 세상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하셨는데, 우리는 이 하나님의 섭리로 말미암아, 말할 수 없는 위로를 가지게 된다”고 고백하고 있으며, 또한 다니엘도 이렇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중에도, 또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그 암흑의 시대에도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모든 지혜 안에서 (2:20), 모든 일을 작정(4:32)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능력(12:2)과 그의 백성을 구원(3:17) 해 내시는 힘으로, 영원히 섭리하시고 통치하시는 (7:14)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했던 것입니다. 기도 하옵기는 여기 있는 우리 모두도 예레미야가 말한 것처럼, 우리를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며, 우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고자 하시는 것임을 깨닫고, 그러한 하나님의 작정과 예정과 섭리와 통치로 말미암아, 흔들리지 않는 위로와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 뿐 만 아니라, 에덴 동산에서 첫 죄를 지은 후 인간의 역사를 살펴 보면, 우리 인간은 결국 전적 부패와 전적 무능한 존재임을 고백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보면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지 한번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생각을 서로 나누면서 은혜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결국 우리 인간은 결국 그의 작정과 예정과 섭리 안에서 온 우주와 각 인생들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알 수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사실에서 오히려 큰 위로와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완전 부패와 완전 무능을 깨닫고,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를 이해할 때 만이 가질 수 있는 소망과 위로가 있는데, 각자 이 섭리 교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서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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