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20-31, 암송 구절 출25:8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우리는 지난 몇 주에 걸쳐, 우상들의 땅 갈대아 우르에서 살던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신 하나님께서 마침내 그의 후손들을 애굽으로 보내셔서 그곳에서 큰 민족으로 성장하자 이제 모세를 리더로 삼아 그들을 출애굽하게 하시고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기 전에 먼저 시내산 앞 시내 광야로 인도하셔서 그들과 시내 언약을 맺어 주시고 그곳에 머무는 동안 십계명과 성막 규례를 주셔서 그들을 훈련시키신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주에는 십계명과 성막 규례에 대하여 좀 더 상세히 살펴 보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도입 부분 (창세기 1 - 11)
- 하나님의 백성을 부르심 (창세기 12 - 50)
- 하나님의 백성의 형성 (출애굽기 1-15)
- 하나님의 백성의 훈련 (출애굽기 16 - 신명기)
-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 (여호수아서 – 에스더서)
a) 바벨론 유수 전, 중, 후의 이스라엘 시인들과 현자들의 목소리 (욥기 – 애가서)
b) 바벨론 유수 전, 중, 후의 이스라엘 선지자들의 목소리 (이사야서 – 말라기서)
의 다섯가지 Story 들로 구분하였는데, 그에 의하면, 출15:22 부터 신명기까지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훈련을 통해 거룩한 백성들로 형성된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그 과정은 시내 언약에서 주신 십계명과 성막 규례를 중심으로 진행 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2) 그렇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키신 훈련 들에는 만나와 메추라기와 물 등 먹을 거리를 공급하시는 훈련들과 아말렉 등 가나안 족속들과의 전쟁 훈련들과 또 이스라엘 백성들의 재판 등 사회 시스템에 대한 훈련등 다양한 훈련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님의 율법 즉 십계명과 성막 규례는 앞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살아가는데, 가장 밑받침이 되는 중요한 것입니다.
3) 십계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님에 대한 계명과 인간에 대한 계명인데, 이것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해 주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요 3:16 말씀처럼, 세상을 사랑하시되 특별히 호11:1 말씀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구원하셨는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셨고 그것을 십계명의 첫번째 돌판에 써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슨 말일까요? 예. 그것은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하는 아가페가 그 존재와 그 가치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깊은 존경심과 함께 감탄과 숭배로 나타나는 사랑을 의미하듯,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결국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십계명 중 제1계명에서 제4계명까지가 하나님 예배에 대한 것을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제1계명은 하나님은 오직 한 분 뿐이기에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라는 의미이고, 우상 숭배를 금하는 제2계명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하나님의 창조물들인 해, 달, 그리고 별들을 숭배하지 말라는 의미일 뿐 만 아니라, 또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을 다른 어떤 것으로 만들지 말라는 의미와 함께 하나님을 자기가 생각하는 하나님으로 규정하지 말라는 계명이며,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제3계명은 결국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기에, 그 이름을 함부로 욕되게 하거나 경망스럽게 부르지 말라는 의미이며, 제4계명은 안식일 즉 일주일 중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안식일에 대한 말씀인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인간에 대한 계명은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 즉 사랑을 바탕으로 그 사랑이 수평적 관계 즉 인간 관계에도 적용하여, 네 이웃을 사랑하는 말씀으로, 제5계명은 하나님과 인간이 수직적인 관계에서 그 권위를 인정하고 경배하듯, 인간 사회에도 질서를 허락하셨는데, 그와 같이 권위를 가진 자를 존중하라는 말씀이고, 제6계명에서 제10계명의 말씀은 결국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담지하고 있기에, 서로 존중하라는 말씀으로, 제6계명은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에 대한 존중, 제7계명은 인간의 성과 또한 배우자에 대한 존중, 제8계명은 인간의 물질적 권리와 그의 물질에 대한 존중, 제9계명은 인간의 명예에 대한 존중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10계명은 탐심에 대한 경계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계명 어느 것에도 어긋나는 생각이나 욕망을 추후도 품지 말라는 것이며,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이 계명의 목적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 전체가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원하시므로 사랑과 반하는 모든 욕망을 우리 마음에서 제거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바라고 시도하든 그것이 이웃에게 선을 끼치고 유익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4) 그리고 성막 규례는 하나님께 제사 즉 예배드리는 처소에 대한 규정으로, 이 처소를 성막이라고 합니다. 먼저 성막에는 먼저 성막 뜰이 있는데, 50 x 100 규빗으로 세마포 휘장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성막의 동쪽에는 스무 규빗의 휘장으로 된 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막의 뜰 안쪽에는 번제단과 물두멍 그리고 성막(회막)이 있는데, 번제단은 제물을 사르는 곳으로 5x5 규빗에 높이는 3규빗으로, 조각목으로 만든 후, 놋으로 싸도록 하였으며 네 귀퉁이에는 제단뿔을 만들어, 속죄제를 드릴 때 피를 발라 정결하게 하는데 쓰이거나, 혹 범죄자가 이 뿔을 잡으면 죽음을 면할 수 있었는데, 이 번제단의 불은 꺼지지 않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이 번제단에서 올려드리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등 5대 제사의 의미가, 각각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헌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 하나님과의 화목과 친밀한 교제, 속죄와 보상을 의미하듯, 우리들의 헌신과 감사와 친교와 속죄는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번제단의 북쪽 뜰은 제물을 잡는 곳으로 사용되었고, 놋으로 된 물두멍은 제사장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나 번제단에 화제를 사를 때에 그들의 수족을 씻는 곳입니다. 성막(회막)은 10x20 규빗의 성소와 10x10 규빗의 지성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높이는 10규빗인데, 성막은 청색(하늘에서 오신 그리스도 상징), 자색(존귀를 상징하며 왕이신 그리스도 상징), 홍색(고난 받으시고 죽으신 그리스도를 상징) 실과 가늘게 꼰 베실(흰색은 의로움과 완전함을 뜻하며 그리스도의 의로우심을 상징)로 케루브 (개역 개정에서 그룹으로 번역, 천사)를 수놓아 만든 세마포 덮개, 대속 희생 제물과 아사셀 즉 죄를 멀리하심을 상징하는 염소 털로 짠 덮개,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하는 붉은 물을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된 덮개, 그리고 그리스도의 겸손하심을 상징하며 성막의 방수와 보호를 위한 해달 가죽으로 된 덮개 등 네가지 덮개로 덮혀 있습니다. 성소에는 떡상(매 안식일 마다 떡을 갈아야 함, 생명의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상징)과 등잔대(항상 꺼지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함, 빛 이신 그리스도를 상징) 그리고 분향단(아침 저녁으로 향을 피워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함,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를 상징)이 있으며 이 성소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세마포로 짠 제1휘장이 처져 있었는데, 성소가 거룩하게 여김을 받은 인간의 영역을 의미하기에, 그의 거룩한 백성이 된 우리는 매일 말씀(진설병)과 기도(분향단) 가운데 성령의 도우심(등잔기름)을 받아 세상에 빛된 역할(금촛대)을 감당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지성소에는 언약궤와 언약궤의 뚜껑인 속죄소가 있었으며,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네가지 실로 짠 케루브가 수놓아져 있는 제2휘장이 처져 있습니다.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 두 돌판과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들어 있었는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십계명) 하나님의 질서 가운데(싹난 지팡이) 영적 육신적 양식의 공급자(만나) 즉 하나님의 임재가 이루어 지는 곳이었습니다. 성막 뜰이 죄가 다루어져 정결해지는 영역이라면, 성소는 거룩하게 여김을 받은 인간의 영역을 의미하며, 지성소는 본질적인 거룩함으로 ‘거룩함의 근원’이신 하나님 자신의 영역을 나타내기에, 이 지성소에는 아무나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고, 1년에 한번 대제사장이 들어가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사할 때 들어갈 수 있었는데, 주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이 지성소로 들어가는 휘장이 찢어짐으로, 우리 믿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몇가지 은혜받기를 원하는데, 첫째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셔서, 가나안 땅에 심으신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줄 믿습니다. 출 15:13 에서 모세는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고 노래하였는데, 그 이유는 출 29:45-46 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는 말씀처럼, 그들 가운데 거하시려는 것이었으며, 예루살렘 시온산은 출 15: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거라시는 처소요 성소였던 셈입니다. 즉 호 11:1 말씀처럼, 그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어, 하나님의 거룩한 산 시온에 그들을 심으신 이유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그들 가운데 거하시기 위함 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창조 후 에덴 동산에 있었던 하나님의 임재가, 아담과 이브가 죄를 지어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 그 길이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이 그 길을 막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시내 언약을 통해, 그 만남의 장소를 회복해 주셨고, 또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 자신이 성전이 되어 주셨으며, 마지막 날에는 결국 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 자신이 성전이 되심(계21:22)으로 실현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며, 그래서 바울은 고전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믿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 즉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둘째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이렇게 십계명과 성막 규례를 통해 주신 시내 언약이 하나님의 임재를 회복시켜 주시는 것이었는데, 그 정신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하나님께서 사랑 (요일 4:16) 이시기에, 하나님의 형상의 한 가운데에 사랑을 두셨으며 (안토니 후크마, 개혁주의 인간론, p.44), 하나님의 십계명의 정신도 사랑이며(마 22:35-40),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예배로 표현되어야 하며 (십계명 첫째 돌판), 또한 그 사랑은 결국 함께 함 즉 회막 (Tabernacle of Meeting) 에서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만나는 것으로 예표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그리고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느 한 곳에 머물어 있을 때에는 12지파의 한 가운데 위치하도록 했고 이동할 때는 제일 앞에서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는 또한 우리의 삶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야 하며 또한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기도 하옵기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또한 사랑하여, 하나님을 우리 마음의 주인으로 우리의 삶의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본문 말씀처럼, 시내 언약의 핵심에는 하나님께서 거하시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의 창조 세계와 또한 그의 백성들 사이에 거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 수 있는데, 여러분들의 삶에서 이러한 하나님의 임재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2 두번째,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사는 것이 시내 언약의 목적이었으며, 그 중심에는 하나님의 십계명 즉 말씀 생활과 또한 성막 규례 즉 예배 생활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삶이 그렇게 말씀과 예배 생활을 중심으로 하고 있었는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 줄 믿는데, 각자의 삶을 한번 돌아 보시면서, 어떻게 그러한 삶을 살 수 있을지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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