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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25-7 시89 가이드

시89, 핵심 구절 시89:26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2025년 두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 2025년 새 해를 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신 10장 말씀을 통해서, 올 한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의 길로 행하며, 또 그 분을 사랑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율법대로 행하기로 다짐해 보았습니다. 이번 주부터 올 한해 동안 저희 개혁주의 교회의 3가지 고백서 중 벨직 고백서의 내용을 우리 함께 알아보기를 원하는데, 오늘은 우리가 믿음을 고백하는 하나님에 대해서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1)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 ‘믿는다’는 것은 즉 참 믿음을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은 제21문항에서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계시하신 모든 것을 내가 진실되다고 아는 참된 지식이며 또한 전적인 신뢰입니다”라고 정의하면서, 이어진 제22문항과 제23문항에서는 우리 즉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복음으로 우리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인데, 그 복음의 요약은 범교회적으로 인정되고 의심의 여지 없는 기독교 신앙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가르쳐 지고 있는” 사도신경으로,

2)     사도신경을 통해 우리는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되어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시어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라고 고백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삼위 하나님에 대한 고백 중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고백에 대해서 알아보기를 원하는데, 사도신경에서는 하나님에 대해 세가지 지식 즉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 천지를 창조하신 분, 그리고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 분, 즉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시는지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어떤 지에 대해 고백하고 있습니다.

3)     이와 같이, 어떤 학문적인 정의를 용납하지 않는 하나님의 본질적인 존재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출3:14 에서 하나님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심으로 하나님의 자존성이나 절대 독립성에 대해 말씀하셨던 것이나, 예수님께서 요4:24에서 “하나님은 영”이시라고 하심으로 하나님의 영성에 대해 말씀하셨듯, 그 외에도 토마스 아퀴나스는 “자존성”을, 둔스 스코투라는 “하나님의 무한성”을, 또 종교 개혁자들은 “하나님의 통일성과 단순성 그리고 영성”을 하나님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내어 주는 것으로 고백했는데, 사도신경에서는 하나님의 전능성을 하나님의 본질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오늘 본문인 시편 89편에서도 보면, 시편 저자인 에스라인인 에단은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또한 나의 구원의 바위시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여기서, 그는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분으로써, 그에게는 의와 공의가 있고, 인자하시고 성실하시며 진실하신 창조주요 섭리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후, 그 하나님께서는 구원주가 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들의 원수와 악한 자로 부터 구원해주시는 분으로, 그 하나님을 바로 그들을 보호하시는 아버지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5)     이와 같은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에 대하여, 벨직 신앙 고백서 제1조에서는 “우리는 하나님으로 불리는 유일하시며 단일 본질의 영적 존재를 믿는데, 그는 영원하시며 다 알 수 없으며 불변하시고 무한하시고 전능하시고 완전히 지혜로우시며 정의로우시며 선하시며 모든 선이 넘쳐 흐르는 원천이심"을 마음으로 믿고 고백하고 있는데, 첫번째 문장은 하나님의 본질적 존재에 대한 것이고 두번째 문장은 하나님의 속성 즉 비공유적 속성과 공유적 속성에 대한 고백인 것입니다.

6)     이에 대하여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먼저 하나님의 본성에 대해서 벨직 고백서는 “하나님은 유일하시며 단일 본질의 영적 존재”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여기서 하나님은 유일하시다라는 말은 신 6:4 쉐마 첫 구절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라고 말하는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은 오직 한 분 뿐이신데, 그러므로 세상에서 말하는 신들 즉 시115:4-7 말씀처럼, “은과 금을 사용하여 손으로 만든 것 들 즉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한낱 우상일 뿐인 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유일성을 이사야 4:9-17; 44:6, 신 4:39; 32:39; 요 17:3 등 성경의 도처에서 말하고 있으며, 또한 사도신경과 니케아 신경과 아타나시우스 신경에서 고백하는 바로, 우리는, 선과 악 즉 음과 양의 서로 경쟁하는 이원론적 신이나, 또는 많은 신들이 존재한다고 하는 다신론적 신들이나 혹은 모든 것에 신성이 있다고 하는 범신론적인 선들과 달리,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은 단일 본질을 가지신 영적 존재이심을 고백하는데, 여기서 단일 본질을 가지셨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단순하신 분이라거나 우리 인간이 그분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은 인간처럼 몸과 영혼과 같이 여러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지 않았으며, 또한 그 이유로 나뉠 수 없는 분이란 뜻으로 이 말은 하나님께서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으로 각각 나뉘어 있다든가, 혹은 사랑과 정의와 거룩으로 각각 나뉘어 지시지 않는다는 뜻으로, 헤르만 훅세마가 말한 것처럼, 하나님 안에서는 그의 모든 속성이 하나인 것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은 결국 하나님께는 사랑이 공의와 함께 하며, 또 성삼위의 인격을 가지셨지만 본질에 있어 한 분 하나님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영이시라는 고백은 하나님은 영적 존재라는 의미로,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우리 인간과 다르시다는 뜻인 것입니다.

7)     그리고 이어서 고백하는 두번째 문단에서는 하나님의 속성 즉 비공유적 속성과 공유적 속성을 다루고 있는데, 먼저 하나님은 영원하시다는 말은, 하나님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하나님은 시간을 초월하신 분으로, 계 1:8과 22:13 말씀처럼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 즉 처음과 끝이 되셔서,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또 장차 오실 분이라는 말씀인 바, 시간과 관련한 하나님의 무한성을 하나님의 영원성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다 알 수 없다는 말은 하나님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계시하시는 만큼 우리가 그분을 알 수 있지만, 동시에, 하나님은 욥기 11:7-9 과 롬 11:33 말씀처럼, 우리가 그분의 모든 것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볼 수 없다는 말은 그가 영이시고 또한 단일 속성을 가지셨으며 또한 출 33:20-23 말씀처럼, 그는 거룩한 영광으로 가득하시기에, 우리 인간은 그를 볼 수 없다는 말씀이며 불변하시다는 말은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과 그의 뜻은 변함이 없으시다는 말씀이며, 무한하시다는 말은 하나님께는 제약이 없으시다는 말로, 시간적 측면에서는 그의 영원성을, 공간적 측면에서는 그의 광대무변하심을 그리고 그의 속성 즉 그의 지식과 지혜와 선과 사랑과 공의와 거룩은 무한하시다는 말씀이며, 그리고 하나님의 비공유적 속성 중 마지막 속성인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라는 말은 그는 천군의 여호와시고, 하늘의 권능의 명령자로써, 모든 권능을 가지시고, 주권적으로 만물을 다스리신다는 말씀으로, 따라서 그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 지는데,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모든 것을 그의 뜻대로 이루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8)     그리고 그의 공유적 속성으로는 그는 완전히 지혜로우시며, 정의로우시며 선하시다고 고백하는데, 이 말은 그의 완벽한 지식은 그에게 무한한 영광을 가져오는 바, 하나님의 지혜는 영원한 지혜로, 우리가 다 알 수 없는 무한하고 전능한 지혜이며, 하나님이 정의로우시다는 말은 선악 간에 완벽한 판결을 하시며 또한 차별이 없으시다는 말씀이고, 또한 선하시다는 말은 하나님은 모든 면에서 하나님으로서 마땅히 되셔야 할 모든 하나님 다우심을 가지신 분이란 뜻으로 모든 피조물을 관대하고 인자하게 대해 주시며, 그의 이성적 피조물들에 대해서는 그들 속에 담긴 하나님의 형상을 보고 그들을 사랑 하시되, 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비를 내려 주시고 또한 곤궁과 비탄에 빠진 자들을 긍휼히 여겨 주심을 말하는 것으로, 그래서 하나님은 약 1:17 말씀처럼, 이 모든 선한 것들의 근원이시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에 대한 공부는 결국 우리 인간이 경건에서 자라나게 하는데, 그래서 챨스 스펄전은 “하나님의 신성에 대해 진지하고 헌신적인 지속적인 공부만큼 인간의 지성을 키우고, 영혼을 함양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9)     그런데 이렇게 벨직 고백서가 하나님에 대한 고백으로 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은 몇가지 중요한 의의가 있는데, 첫번째로, 이것은 우리 기독교인들의 세계관 즉 우리의 믿음과 인간 그리고 우리 주변의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롬 11:36 에서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또 주에게로 돌아간다”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 이전의 영원으로 부터 계셨으며, 그는 만물의 시작이며 또한 만물의 끝이 되심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성경’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하여 하나님께 대한 고백으로 나아가는 17세기의 웨스터민스터 신앙 고백에 비하여, ‘하나님’에 대한 고백을 먼저 하고 ‘성경’에 대한 고백으로 나아가는 16세기의 이 벨직 고백은, 리차드 멀러가 이야기 한 것처럼, 신학적으로 이 두가지 원리 즉 하나님과 성경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성경을 떠나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에서 나타난 계시는, 결국 하나님께서 선재하고 계심을 전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자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10)  이러한 놀라운 본성과 속성을 가지신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그의 택자들을 구원하시며 또 이 세상 마지막 날에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시는데, 이런 하나님을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고백을 통해서, 하나님 즉 창조주요, 섭리주요, 심판주 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하시며, 또 우리를 보호하시고 다스리시는 왕이신 분으로 고백할 뿐 만 아니라, 우리는 이를 통해 부자 간의 따스함을 느끼며, 또한 만사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손 안에서 일어나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과 위로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11)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을 바로 아는 참 지식은 결국 우리가 그분 안에서 성장하게 하며 또한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또한 그분을 경배하게 하는데, 그래서 중세 격언에 “신학은 하나님께서 가르치시고, 하나님에 대해서 가르치며, 또 하나님께로 인도한다"고 말씀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에 대해 알게 만들고 또 우리가 마땅히 서 있어야 할 곳에 우리 자신을 서게 만드는데, 그것은 바로 시편 95:6 말씀처럼, “그분의 발등상에 엎드려 예배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인간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위엄과 비교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비천한 상태에 대한 인식에 의해 충분히 감동을 받거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 하옵기는,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에 대한 참 지식 안에서 자라나, 하나님 아버지를 더욱 사랑하며 또한 겸손히 그와 함께 동행하며 그분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우리는 벨직 고백서 제1항에서 하나님의 본성과 속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이 중 여러분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있으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참 지식은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게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오늘 알아 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어떻게 여러분들의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또한 믿음을 키워주었는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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