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9:1-7, 핵심 구절 사9:6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대림절 둘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 대림절 첫째 주일을 보내면서, 시편 130편을 통해서,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주님 다시 오심을 준비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했는데, 이번 주에는 대림절 둘째 주를 맞아 이사야서 9장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가져오신 “평화”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고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오늘 본문이 나오는 이사야서는 유다 왕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등 4대에 걸쳐 기원전 739 ~ 680까지 약 50년 동안 유다 특히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이사야 선지자가 쓴 예언서로, 그 배경은 기원전 8세기에서 6세기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의, 이스라엘과 유다의 패망, 바벨론 유수와 포로귀환 후기에 이르기 까지의 역사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1) 1장에서 39장까지는 유다의 범죄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2) 이어진 40에서 55장까지는 바벨론 포로기와 하나님의 회복에 대한 예언이
(3) 그리고 56장에서 66장까지는 바벨론 포로 귀환후의 시대를 다루고 있으며
그 주제는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의 구원을 전하는 동시에 미래의 메시야적 소망, 즉, 여호와의 종 메시야의 초림시 그의 수난과 영광, 그리고 재림시 메시야의 통치와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의 완성된 모습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습니다.
2) 오늘 본문이 나오는 이사야 7-9장의 역사적 상황을 먼저 알아보면, 이사야 7장에 나오는 유다 아하스 왕은 주변국과의 전쟁을 통하여 영토를 넓히고 건설과 농업과 목축을 진행시켰고 무역항 엘랏을 건설하는 등 모든 면에서 나라를 발전시켰지만 노년에 교만해 져서 제사장의 직책을 탐내다 나병에 걸린 할아버지 아사랴왕 일명 웃시야 (BC792-740)왕과 나병에 걸린 아버지의 섭정으로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하여, 성전을 증축하고 성읍들을 견고히 하여 암몬과 싸워 이기는 등 나라를 잘 다스린 아버지 요담왕 (BC750-735)의 뒤를 이어 유다의 왕이 되었는데, 그런데 아하스 왕은 이상하게도 일평생 철저히 우상 숭배의 길을 갔고, 그래서 그랬는지 그가 왕으로 통치하던 시절에는 유다가 외부의 침략에 크게 시달리며 영토는 줄어 들었고, 수많은 백성들이 죽거나 포로로 잡혀 가는 등 백성들의 생활은 말할 수 없이 피폐해 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메소포타미아에서는 BC745년 앗수르의 장군 디글랏빌레셀 3세 (BC745-727)가 선왕을 죽이고 앗수르 왕위에 올라, 메대, 바사, 바벨론, 소아시아의 나라들, 힛타이트, 우라르투, 시리아, 베니게 등 크고 강한 나라들을 모두 굴복시켜 앗수르를 역사상 세계 최대의 제국으로 만들었고,
이 때 북 이스라엘에서는 북 이스라엘 왕들 중 가장 장기 집권(41년)한 여로보암 2세가 죽고, 스가랴가 왕이 되었지만, 6개월 만에 샬룸의 모반으로 죽임을 당했고, 샬룸 또한 한달 만에 므나헴에게 죽임을 당한 후, 므나헴이 10여년간 통치하고는 그의 아들 브가히야에게 왕위를 물려 주었지만, 길르앗 출신의 장군 베가가 반역하여 브가히야를 죽이고 왕 위에 올라 앗수르 왕에게 충성을 바치다가, 얼마 되지 않아 아람의 르신 왕과 함께 반 앗수르 동맹을 맺고는 아하스가 통치하던 유다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하여 유다를 침공하여 크게 승리한 후 유다를 약탈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포로로 잡아갔지만, 아하스 왕권을 무너뜨리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에돔과 블레셋도 처 들어와 노략하고 사람들을 잡아갔을 뿐 만 아니라, 여러 성읍들과 마을들을 빼앗아 갔는데,
이 때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아하스에게 이들 연합세력은 연기나는 부지깽이 토막에 불과하다고 하시며 용기를 주셨지만(사7:4) 그러나 아하스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이스라엘과 아람 연합군에 대응하여, 앗수르 왕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BC732년 앗수르의 디글랏벨레셀 3세는 아람에 출정하여 아람을 멸망시키고 아람왕 르신을 죽인 후 백성들을 앗수르의 여러 지역으로 흩어 버렸으며, 이어서 이스라엘의 동북부 지역 즉 트렌스 요르단과 갈릴리 온 땅도 침공하여 빼앗고 이스라엘 백성들 또한 앗수르의 여러 지역으로 흩어 버렸는데, 이 때 베가의 부하였던 호세아가 왕을 죽이고 디글랏빌레셀 3세에게 조공을 바치기로 하고 이스라엘의 나머지 지역의 왕이 되었는데, 그 후 BC727년 디글랏빌레셀 3세가 죽자 앗수르에 바치던 조공을 중단하고 친 애굽정책으로 나갔고, 이에 디글랏 빌레셀 3세를 이어 앗수르 왕이 된 살만에셀 5세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호세아 왕을 사로잡아 감금하고 사마리아 성을 공격하였는데, 이 때 살만에셀 5세가 돌연 사망하자 군대 총사령관인 사르곤2세가 왕위를 물려 받고는 사마리아성 봉쇄 3년 만인 BC722 년 성을 함락시키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수르 전역으로 이주 시키고, 사마리아 땅에는 다른 곳에서 강제로 이주시켜온 사람들로 채움으로 북이스라엘이 망하게 되었습니다.
3) 이사야 7-9장까지는 3개의 문단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1) 먼저 7장 1-9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스알야숩 즉 “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다” 즉 “멸망에서 보존된 유다의 남은 자들이 있을 것이다”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아들을 데리고 가서, 북 이스라엘과 아람의 연합군의 위협에 직면한 아하스 왕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은 그저 연기나는 두 부지깽이에 불과하다고 하시면서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곧 에브라임 즉 이스라엘이 패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인데,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굳게 서지 못라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2) 그리고 이어진 7:10-8:10 까지의 두번째 문단에서는 하나님께 증거를 구하라는 이사야의 권고에 아하스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자, 하나님께서는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하시면서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두 왕의 땅이 황폐할 것이라고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이사야가 나을 둘째 아들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하라고 하셨는데, 이 뜻은 “서둘어! 약탈하라!”는 뜻으로 유다 땅이 아하스가 믿었던 앗수르에 의해 짓밟히게 될 것을 예언해 주시는 이름이었습니다. 여기서 “임마누엘”의 계시는 물론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이자 동시에 짧은 미래에는 왕하 18:7절에 나오는 것처럼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 “히스기야”왕에 대한 중의적 계시이기도 합니다.
(3) 마지막으로 8:11-9:7 까지 단락에서는 먼저 8:11-23절에서는 이제 그렇다면 과연 “유다는 누구를 신뢰해야 하는가”라는 중심 주제로 돌아와, 그러므로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따라,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성소로 삼으라”고 하시면서, 9:1-7절 즉 오늘 본문에서는 근시안적인 방어 정책으로 나라를 절망적인 곤경에 빠뜨릴 불성실한 군주 대신 한 아이를 주실 것이라고 하시며, 그는 비록 아이이기는 하지만 모든 전쟁을 종식시키고 정의와 공의에 바탕을 둔 영원한 나라를 세울 이상적인 군주가 세워질 것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 예언의 말씀은 그 후에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4) 이렇게 메시아에 대한 예언인 오늘의 본문 9장 1절에서 7절까지 나오는 말씀에 대해서 몇가지 살펴 보기를 원하는데, 먼저 하나님께서는 멸시를 당하던 땅을 영화롭게 하셔서 그곳에서 한 아이가 나게 하실 것인데, 그 때에는 1절 말씀 흑암 (מוּעָף,muap 무압) 즉 우울하고 이유 없이 깊은 슬픔으로 고통 받던 자들에게 더 이상 슬픔이 없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어둠 (חֹ֫שֶׁךְ,hosek, 호색) 에 행하던 자들에게는 빛을, 사망의 그늘진 땅 (צַלְמָ֫וֶת,salmawet, 살마벳트)에 거하던 자들에게는 생명을 그리고 무거운 멍에를 멘 자들에게는 즐거움을 줄 뿐 만 아니라 어깨에 압제자의 채찍이 있던 자들에게는 정의를, 그리고 전쟁 중에 있던 자들에게는 평화를 주시고 그 나라를 다시 창성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5) 그리고 두번째로는 6절에 나오는 4가지 이름 즉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에 대해서 살펴보기를 원하는데, 여기서 개역개정에서 기묘자요 모사라며 두 이름으로 번역한 히브리어 “펠레 요에쯔”는 영어 성경들이 번역한 것처럼 “기묘한 모사”, “탁월한 경륜가” 혹은 “놀라운 지혜자” 등 한 이름으로도 번역할 수 있는데, 이 말씀은 고전 1:30에 나오는 말씀처럼, 그는 “하나님의 지혜”자라는 말씀인 것이며, 또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말씀은 요 20:28 에서 도마가 고백한 것처럼 그는 신적 본성을 가지신 분이란 뜻이며, “영존하시는 아버지”라는 것은 골 1: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는 말씀처럼 그는 창조의 목적이요 수단이요 근원이 되시는 분이란 뜻이며 마지막으로 그는 “평강의 왕”이란 것은, 엡 2:15-16 말씀처럼 “자기 안에 한 새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십자가로 이 둘 즉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말씀처럼, 그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에 화목을 이루시고 더 나아가 인간들 간의 평화를 이루실 분이란 뜻으로, 결국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는 엡 1:10 말씀처럼,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6) 또한 그래서 7절에서는 그가 오시면, 그의 백성들을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하나님의 아들의 사랑의 나라로 옮기시고 그들과 더불어 영원히 다스리시되 그 나라에는 평강이 무궁할 것이며 정의와 공의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씀한 것인데, 여기서 정의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מִשְׁפָּט (miš·pāṭ, 미쉬팟트) 는 선악 간 정확하게 심판하심을 뜻하는데, 롬2:9-10 말씀처럼, 악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환난과 곤고가, 그리고 선을 행한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으로 갚아 주심을 말합니다. 그리고 공의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צְדָקָה (ṣeḏā·qā(h), 쩨다카)는 도덕적 의 혹은 관계적 의 다른 말로 하면 만물이 바른 관계에 있음을 나타내는 단어인데, 이렇게 정의와 공의가 바로 선 상태를 히브리 말로는 샬롬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7) 그래서 코넬리우스 플란팅가는 그의 책 “우리의 죄 하나님의 샬롬”에서 말하기를 “하나님, 인간 그리고 모든 피조물이 정의와 충만과 기쁨으로 한 데 어우러지는 것을 일컬어 히브리 선지자들은 ‘샬롬’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것을 평화라 부르지만, 이는 단순한 마음의 평화나 두 적군 사이의 정전停戰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성경에서 샬롬은 ‘보편적인 번영, 온전함 그리고 기쁨’을 뜻한다. 본성적인 필요가 다 충족되고 타고난 은사가 충실하게 활용되는 풍성한 상황, 창조주이자 구주께서 문을 여사 당신께서 기뻐하시는 피조물들을 환영하심에 따라 즐거운 경이감이 고취되는 그런 상황이다. 다시 말해 샬롬은 ‘the way things ought to be’ 즉 ‘만사의 당위적 존재 양식'이다(p.36)”라고 한 것인데, 결국 이 샬롬은 창조의 목적이자 또한 구속의 목적인 바, 이 종말론적 샬롬을 구현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8) 또한 그래서 이사야는 7절 후반부에서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실 것”이라고 예언했던 것입니다. 부연하면,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스가랴 6:13 에서 세우신 “평화의 언약”대로 그의 평강의 나라 즉 샬롬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이라고 말씀한 것이며
9) 또한 그래서 구주가 나신 날 천사들이 눅 2:14 에서 말하기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인데, 기도하옵기는 오늘 대림절 둘째 주일을 맞아, 이렇게 종말론적 샬롬을 새 하늘 새 땅에 완성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함께 기다리며, 또한 각자가 부르심을 받은 그 자리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샬롬을 선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본문에 의하면, 주님의 평강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셔서 그의 평화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인데, 이 샬롬은 코넬리우스 블란팅가가 말한 것처럼 만사의 당위적 존재 양식입니다. 잠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각자를 어떤 당위적 존재 양식으로 조성하시고 부르셨는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오늘 우리가 읽은 이사야에서 하나님께서는 유다 아하스 왕과 또한 그의 백성들에게 과연 하나님을 믿는가라고 물으시며 자기의 계략이나 열방을 의지하지 말 것을 명하셨는데, 과연 자기 자신을 돌아 보며 과연 나는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과연 나는 하나님 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가? 돌아 보고 각자의 생각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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