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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24-52 시126 가이드

시편126, 핵심 구절 시126:3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성령 강림 후 스물 일곱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계시록의 두번째 메시지인 장차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살펴 보면서, 마지막 시대에는 주님께서 그의 교회와 더불어 용과 그들의 추종자들과 더불어 전쟁할 때, 결국 주님께서 최후 승리하시고 우리는 새 하늘 새 땅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왕 노릇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바, 우리는 이런 최후 승리의 소망 가운데, 오늘 우리가 당한 시험과 유혹을 넉넉히 이기며 믿음으로 굳건히 서 있기를 다짐해 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특별히 교회력으로 마지막 주일이자 추수 감사 주일을 맞아 주님의 은혜를 헤아려 보고 감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시편은 원래는 표제가 붙지 않았으나, 히브리어로 “세페르 데힐림” 즉 “찬양들의 책”으로 불려졌다가, 70인역과 바티칸 사본에서는 “현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라는 뜻인 “프살모이”라는 헬라어 표제를 붙였는데, 이 단어에서 영어 “Psalm”이라는 제목이 유래 되었습니다. 시편은 총 15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70인역에서는 시편 9편과 10편이 하나의 시편으로 묶여 있는 등, 원래 147편 혹은 148편이었다가 그중 2 혹은 3개의 시가 나누어져 150편이 되었다고 합니다. 시편의 저자로는 다윗(73편), 아삽(12편), 고라의 자손(10편), 솔로몬 (2편), 헤만 (1편), 에단(1편), 모세가 1편을 썻고, 그 외 50편은 작자 미상인데, 이들 시편은 BC 1440 년 모세 때로 부터 시작하여 BC 430 년 바벨론 포로후 시대까지 약 1000년 여에 걸쳐 기록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편들을 읽을 때 주의할 점은 시편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혹은 하나님에 대하여 노래한 것이지만, 동시에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알고 읽어야 합니다. 따라서 시편은 교리나 도덕적 행동을 가르치는데 주된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느끼는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 희망과 후회 등을 하나님께 표현하는 것을 배우는데 있어서 신자들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할 때 우리는 가장 부정적이고 비참한 마음을 표현한 시편 88 편도, 또 원수 때문에 마음이 괴로와 원수를 저주하는 시편 109편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그리고 시편은 원래 유대 랍비들에 의해 5권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 다섯 권의 책은 다윗시대부터 바벨론 유배 이후시대까지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반영하도록 배치 되어 있습니다. 즉, 1권과 2권은 기본적으로 초기 왕정 시대를 가정하고 있으며, 다윗은 여호와의 끝 없는 선하심과 의로움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과 백성들을 위한 애도와 찬양의 시편들을 노래하고 있는데, 다윗의 왕권은 궁극적으로 여호와의 왕권 아래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면에 3권은 다윗 시편이 단 한편 뿐이며 대신 바벨론 포로시대와 바벨론 유배 후의 한탄이 두드러지기에 예루살렘의 멸망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가정하는데, 시74편에 나오는 것처럼, 시편 기자들은 여호와께서 자기들을 버리신 것에 대하여 “왜?”, “얼마나 오랫동안?”이라며 반복해서 묻고 있으며, 악인의 번영에 대해 의아해 하는 73:3로 부터 시작해서, 시편 중 가장 어두운 시편인 시편 88편으로 끝나지만, 그런 가운데에도 유일한 희망은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시 88편 1절 말씀과 함께,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한 통렬한 애도 시편인 89편으로 3권을 끝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4권은 3권에 대한 응답으로, 모세 시편으로 돌아가 하나님께서는 모든 세대에 걸쳐 이스라엘의 거처가 되셨음을 상기시키면서 시작한 후, 신뢰와 감사의 시편인 91편과 92편 그리고 여호와의 왕권을 다룬 시편 93-100편까지의 시편 등 다윗 왕조의 현재 상태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는 여전히 통치하고 계심을 노래하면서, 101편에서 106편 까지의 찬양의 시편으로 끝을 내면서, 106편 47절 에서는 여호와께 유배자들을 모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5권은 모든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와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하나님께서 오셔서 세우실 위대한 미래와 또한 영원한 통치에 대한 찬양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편의 구성을 모세 오경의 구성과 비슷한 유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는데, 1권은 창세기에 대응하며, 창조와 인간의 타락에 대하여, 2권은 출애굽기에 대응하며, 하나님의 구원에 대하여, 3권은 레위기에 대응하며, 성전에 대한 것으로, 또 4권은 민수기에 대응하며, 방황과 불안에 대한 것으로, 그리고 5권은 신명기에 대응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3)     그리고 시편은 장르에 따라서도 분류할 수도 있는데, 학자들 마다 조금씩 다른 장르 분류법을 사용하지만, 로고스 성경 앱은 시편을 찬양시편, 애도시편, 감사시편, 신뢰시편, 지혜시편, 재왕시편, 그리고 예식시편 등 일곱개의 장르로 분류하고 있는데, 찬양시편은 시편8편이나 시편의 마지막 5편인 146에서 150편의 할렐루야 시편들처럼,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시편들입니다. 그리고 애도시편은 탄원시편이라고도 하는데, 고난 중에 하나님께 구원해 주시고, 위험으로 부터 보호해 주시며 또 죄를 지었을 때 용서를 구하는 시편들인데, 그 중에는 원수를 저주하는 시편 109편 등 저주 시편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시편은 여호와께 감사하라로 시작하는 시편 107편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는 시편들을 말하고 신뢰 시편은 하나님은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신 바, 절망의 시기에도 그의 선하심과 돌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시편이며 지혜시편은 지혜의 장점과 지혜로운 삶을 찬양하는 시편이며 제왕시편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혹은 하나님의 왕권을 대리하고 있는 왕들에 대한 기도가 담겨 있는 시편입니다. 그리고 시편이 모두 예식에 사용되지만, 특별한 예식, 즉 절기 때 사용했던 시편들이나, 120에서 134편 시편처럼 하나님께 꼭 보여야 했던 3대 절기 때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불렀던 시편들과 또 15편처럼 성전에 들어갈 때 사용한 예식 기도문과 또 시24편처럼 언약궤와 함께 행진하면서 부른 기도문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문학 기법에 따른 분류도 있는데, 히브리어 자음 22자를 두운으로 하여 지은 이합체 시편들과, 히브리 문학에서 자주 쓰이는 병렬 교차 대조법을 따른 시편들, 그리고 기타 단락으로 구분될 수 있는 시편들로 구분 할 수도 있습니다.

4)     시편 126편은 시편 제5권에 수록되어 있으며, 이 시편의 장르는 예식시편으로 그 제목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인데, 그 구조는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히브리 문학의 키아즘 즉 병렬 구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1-3절에서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들을 다시 돌려 보내셨을 때, 큰 기쁨이 있었던 것을 회상한 후, 4-6절에서 여호와께서 그들의 인생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원하면서 그렇게 하면 큰 기쁨이 있을 것이라는 여호와의 회복의 기쁨이라는 같은 주제를 병렬로 배치한 구조인데, 과거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바벨론 유수로 부터 구원해 주셨을 때의 큰 기쁨을 회상하면서, 또한 그들의 인생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원하면서 눈물로 씨를 뿌림으로 기쁨으로 수확하게 될 것이라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5)     그런데 이 시편 126편을 해석함에 있어 한두가지 난해한 부분이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첫째는 1절과 4절에 나오는 “돌려보내다”라는 뜻의 “슈브”동사의 시제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것인데, NRSV, NIV, NASB 에서는 1절은 과거 시제로 4절은 간청으로 번역하여, 1-3절까지는 회복된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그리고 4-6절은 다시 한번 더 돌려 보내 달라 즉 회복해 달라고 해석하고 있고 반면에 NJPS (New Jewish Publication Society) 번역에서는 1절을 “미래 시제”로 번역하여 앞으로 하나님께서 회복해 주시도록 요청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1절을 과거 시제로 해석하여,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과거에 대해 회상하는 것으로 보고 4절은 앞으로 하나님께서 회복해 주시기를 간청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어려움은 1절의 שִׁיבָה(šî·ḇā(h),쉬바)와 4절의 שְׁבוּת (šeḇûṯ, 쉐부트)에 대한 해석인데, 1절의 쉬바를 70인역의 사본들 중에서 4절에 대한 케티브 즉 본문에 사용된 히브리어인  שְׁבוּת (šeḇûṯ, 쉐부트)로 읽는 사본을 따라 ‘인생’이라고 번역하기도 하고, 또 케레 즉 본문과 다른 독법인 (쉐비트)라고 읽는 사본을 따라 ‘포로’로 번역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NRSV 와 NJPS 는 두절을 모두 “운명을 회복하다”로, NASB와 개역개정성경은 1절은 “포로들을 돌려 보내다” 그리고 4절을 “포로를 회복하다”로 번역하고 있으며, NIV 에서는 1절은 “포로들을 돌려 보내다” 4절은 “운명을 회복하다”로 번역하고 있는데, 시편 126편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1절은 “포로들을 돌려 보내다”로 그리고 4절은 “운명을 회복하다”로 번역하면 될 줄로 믿습니다.

6)     그렇게 되면, 시편 126편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바벨론 유수의 포로 되었던 그들을 돌려 보내 주실 때 기쁨으로 가득 찼던 것을 회상하면서 또한 바벨론 포로이후의 삶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청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것은 겔36:37 에서,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고토로 데리고 와서 그들을 정결케 하시고 그들의 완악해진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또 그들 안에 하나님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 뜻대로 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고 또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후, 또 그들의 땅도 회복시켜 주실 것인데, 그렇지만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하나님께 구하여야 할지라고 하신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삶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하는 내용으로 볼 수 있는 것 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우리는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유케 해 주시는 것과 또 그들의 삶을 회복시키는 것 두가지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지만, 그들의 삶의 회복은 특별히 간구하도록 하셨는데, 이것은 이러한 간구를 통하여, 그들의 마음에 소망을 불러 일으키고 또한 기도의 응답에 감사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7)     그리고 또 본문 5-6절을 보면, 그들이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성경에서 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렘 14:17 처럼 애도나 탄식의 경우나 혹은 넘치는 기쁨을 표현할 때 혹은 시 39:12 처럼 기도하는 경우에 흘렸는데, 오늘 본문 5-6절에 있어서 눈물은 기쁨으로 거두는 수확을 전제로 한 씨 뿌림 즉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가꾸는 수고 가운데 흘리는 눈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바,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을 회복시켜 주시는 과정에서 그들도 땀과 눈물을 흘리며 수고해야 하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있어 수확의 기쁨이 배가 됨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8)     오늘 본문 시편 126편은 우리의 구원과 구원이후의 삶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시사하는 바가 큰데, 먼저는 우리 구원과 관련하여, 칭의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루어지며 우리는 수동적으로 그것을 은혜로 받을 뿐 이지만, 그러나 성화 즉 우리의 내면이 깨끗해 지고 주님의 거룩한 성품에 참여하는 일은 물론 이 성화도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행하시는 일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말씀과 기도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리고 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선교에 우리를 초대하시는 은혜를 베푸시는데, 그 또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시지만, 암 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는 말씀처럼 그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알리시고 기도하게 하시며 또한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은혜도 누리게 하시는데, 이러한 모든 수고와 눈물은 안토니 후크마가 그의 책 “성경과 미래”에서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여 피와 눈물과 땀을 흘리는 수고들은 결국 새 하늘 새 땅을 건설하기 위한 자재들이 되어 장차 영원한 세계에서 그 충만한 진가의 빛을 발휘할 것인 바, 오늘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눈물로 감당하되, 앞에 놓인 기쁨을 위하여 감사와 찬양으로 감당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시편 126편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과거 하나님께서 그들을 포로 생활로 부터 구해 주셨음과 또한 그들의 삶을 회복시켜 주신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는데, 오늘 추수 감사주일을 맞아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들을 헤아려 보고 어떻게 감사할 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셨지만 시편 126편의 후반부에서는 삶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해야 하며 또한 눈물로 씨를 뿌리는 수고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며, 과연 각자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회복시키실 때 어떻게 참여할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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