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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24-48 벧전1 가이드

벧전1:1-15, 핵심 구절 벧전1:7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성령 강림 후 스물 세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일반 서신서 중 히브리서를 통해 말세지말의 유혹과 시련이 우리를 흔들리게 하지만 그러나 우리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며 인내함으로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다짐해 보았는데, 이번 주에는 베드로전서를 함께 살펴 보면서, 이 마지막 시대에 우리에게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1)     베드로전서는 8개의 공동서신서 즉 야고보서, 히브리서, 베드로 전후서, 유다서, 그리고 요한 1/2/3서 중 세번째로 쓰여진 서신서로, 저자는 서두에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사도 베드로입니다. 혹자는 서신이 세련된 헬라 문체로 기록된 것을 근거로 갈릴리 어부 출신인 베드로의 저작설을 부인하기도 하지만, 베드로가 함께 있던 실라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하여, 저자는 성경이 내증하는 것처럼 베드로 사도인데, 5:13 에서 ‘바벨론 교회’를 언급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베드로가 로마에 머물고 있던 중 이 서신서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     그리고 그가 이 서신서를 쓴 때는, AD 64년 봄, 바울이 로마 가택 연금에서 놓인 후 스페인으로 가면서 로마 교회 신자들을 베드로에게 부탁한 후 실라와 마가를 로마에 두고 떠났고, 그 해 7월 로마의 대화재가 발생하여, 이를 그리스도인의 소행이라고 하며 네로는 10월부터 기독교인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시작 했는데, 베드로는 4:12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불시험”이 로마 제국 전역으로 퍼져 나갈 것을 예감한 상황에서 이 베드로 전서를 써 보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3)     그리고 본 서신서의 수신자들은 1절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아시아 북서부 즉 본도와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인데, 그중 바울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갈라디아와 아시아 지방을 제외하고는, 본도와 갑바도기아 그리고 비두니아에 어떻게 복음이 전파되었는지는 성경에 언급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행2:9-10절에 보면 오순절 때 예루살렘을 방문했던 사람들 중 본도와 갑바도기아 사람들이 언급되어 있는 점을 바탕으로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후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돌아가 이 지역에 교회를 세웠다고 하기도 하고, 또 베드로와 안드레와 마태와 바돌로메가 흑해 일대로 가서 복음을 전하였다는 초대 교회 전승에 따라, 베드로가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비두니아와 아시아로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다고도 추정하기도 하는데, 어쨋든 이 지역들의 교인들은 대부분 이방인들이었는데, 복음을 듣고 믿은 후에는 그들의 생활 방식이 바뀌어, 그들은 더 이상 로마 제국과 자기가 사는 지방에서 섬기는 다양한 신들에게 절하는 것을 중단하였기에 그들은 비애국적이고, 자기가 사는 도시에 불충실하며 비시민적인 사람들로 낙인이 찍혔고, 또 길드 회의가 주로 이교도 사원에서 열렸기에 길드에 참석하지 않음으로 비전문적으로 보여 재산 손실과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였으며, 또한 가족들이 섬기는 조상신 등에 절을 하지 않았기에 가족을 배반한 사람들로 여겨져, 이웃과 심지어 가족들로 부터도 배척 당하였고, 또 그들은 이제 술 취한 파티와 느슨한 성도덕을 즐겼던 동료 시민들과는 다른 도덕성을 따라 음주나, 식사 음식, 또 성 습관들을 거부하였기에 친구들로 부터도 단절되어, 그 결과 모욕과 학대, 거부와 수치 등 사회적으로 배척되는 등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던 기독교인들에게 베드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집과 유산을 갖고 있으므로 앞으로 닥쳐올 불시험을 이겨내고 그리스도와 함께 거룩한 삶을 살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4)     베드로 전서의 전체 내용을 한번 요약해 보면 먼저 베드로 사도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 등 소아시아 북서부에 흩어진 교회에 은혜와 평강의 인사를 전한 후 성도들을 거듭나게 하셔서 하늘의 산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올려 드리면서 성도는 비록 여러가지 시험을 당할 것이지만, 하나님의 넘치는 구원의 은혜는 시련 중에도 오히려 기뻐하며 견딜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본론에서는 성도들에게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그 이유는 먼저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시며, 두번째로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의 씨로 거듭나 이제 거짓 없는 사랑을 할 수 있는 자들이 되었기 때문이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모퉁이 돌로 하여 세워져 가는 ‘신령한 집’이자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며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거룩한 삶은 바로 성도의 정체성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이 땅에 살아가는 ‘거룩한 나그네들’로서 선한 행실에 힘쓰고 인간 사회의 각종 제도에 순복하며 비록 선행 중에 고난 당하더라도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감내하면서, 부부 관계와 성도 상호간 그리고 사회에서의 인간 관계에서 사랑과 선행을 추구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성도들의 고난은 의를 위한 것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의 본 받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무장하고 닥쳐오는 불 시험을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인해 기뻐하며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종결부에서는 고난에 직면한 공동체를 교회 지도자들인 장로들이 잘 돌볼 것과 또 성도 상호간에 겸손할 것을 교훈한 후, 마지막으로 고난은 영적 싸움이며 또한 세상의 모든 성도들이 동일하게 고난 당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은혜가 있는 바, 이러한 은혜에 굳게 설 것을 강조하면서 서신서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5)     이와 같이 베드로는 고난 받고 있는 소아시아 북서부 교회의 성도들에게 현재의 고난과 앞으로 닥쳐올 고난을 이겨낼 것을 권면하면서 이 편지를 써 보냈는데, 베드로는 오늘의 본문인 베드로 전서 1장 3절에서 12절 말씀을 통해서, “고난을 만나면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통하여 연단을 받아, 믿음이 더욱 확고해 지게 되고, 또 이러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통해 결국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며, 또한 그는 또 이어서 하나님의 크신 긍휼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신자를 중생 시키신 바, 이제 성도들은 산 소망을 굳게 붙들라고 권유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렇게 중생한 신자들 모두는 마지막 날에 그들의 몸도 생명의 부활을 입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6)     그리고 베드로는 고난 받고 있는 성도들이 산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근거를 오늘 본문 3절을 통해 세가지로 제시하고 있는데, 첫째, 산소망은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신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 또한 중생 시켜 주실 뿐 만 아니라 마지막 날에는 몸의 부활도 주시는 바, 기독교인은 산 소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때문에 산 소망을 가질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육신의 연약함을 가진 인간의 몸을 입으신 예수님의 부활은 믿는 자에게도 부활을 통해 원초적 능력을 회복하고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셨기 때문에, 믿는 자들에게 산 소망을 가지게 하며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이렇게 하시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7)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1세기 크리스천들은 용광로가 금과 은을 제련하는 것처럼 고난은 그들의 믿음을 연단하여 정결하게 하고 또한 확고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오히려 고난 가운데에도 기뻐 하면서, 앞에 있는 영광과 기쁨을 위하여, 산 소망을 가지고 고난을 이겨내며 주님의 뜻을 쫓아 거룩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크리스천의 정체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가짜 금이나 가짜 은을 가지고 풀무불이나 도가니에 넣어 순금이나 은을 만들어 낼 수 없듯, 우리의 삶에 고난이 있다는 말은 또한 우리가 진짜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소망이 하나님으로 부터 온 것이기에 그 소망은 참된 것이며, 또한 그 소망을 받은 우리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중생 하여 하나님의 참 백성들이 되었기에, 그래서 이 소망은 우리에게 살아있는 참 소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이 고난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8)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한가지 더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 있는데, 오늘 본문 5절에서는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는데, 여기 “보호하심을 받았다”라고 번역된 φρουρέω (프루레오)라는 헬라어 단어는 실은 군사용어로 군대의 수비대가 누군가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거나 또는 반대로 누군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지킨다고 할 때 쓰이는 단어로, 결국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외부의 적으로부터 지키고 보호해 주실 뿐 만 아니라 또한 연약한 우리가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끝까지 우리를 보존하고 견인해 주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역개정에서는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로 번역하여 과거형처럼 오해하기 쉬운데, 실은 이 헬라어 φρουρέω (프루레오) 동사는 현재분사형으로 쓰였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주신 그 순간부터, 마침내 우리가 영혼의 구원을 받는 그 날까지 우리를 계속해서 지키고 보호해 주시며 또한 믿음을 보존하고 견인해 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확고한 보호와 보존과 견인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살아 있는 소망 즉 산 소망을 가지고 고난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9)     기도 하옵기는 베드로가 벧후 2:7-8 에서 소돔성의 롯이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하여 고통 당했다고 말한 것처럼, 초불확실성 시대의 거대한 불안이 우리를 엄습하고 또 불법이 성행하는 말세지말의 시대를 살면서, 심령이 상하고 고통 당하는 우리들에게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의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셔서, 우리들 모두가 이 시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주님 재림하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을 수 있는 넉넉한 은혜를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말씀을 읽어 보면, 우리로 시련을 이기게 하는 산 소망은 하나님으로 부터 왔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그 근거를 두고 있고 또한 성경으로 확언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잠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나에게 그런 산 소망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보호와 견인의 은혜는 우리로 하여금 말세의 고난을 넉넉히 이기게 해 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어떤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서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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