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1:3-14, 핵심 구절 엡 1:10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성령 강림후 열일곱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로마서를 살펴 보면서, 겸손과 용납과 사랑으로 세상에서 평화의 사도로 살아가야 함을 배웠는데, 이번 주에는 에베소서에 대해서 살펴 보면서 함께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1) 에베소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을 때 쓴 서신서로, 옥중 서신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AD 46-48년까지의 첫번째 선교 여행과 AD 50-52 까지 진행된 두번째 선교 여행을 마친 후 이듬해인 AD 53년에 다시 선교 여행을 떠나 57년까지 무려 4년 동안 선교 여행을 했는데, 그는 1차 전도 여행지인 남 갈라디아 지방을 거쳐 교회들을 심방한 후, 소아시아 지방의 에베소로 갔고, 처음에 그는 유대인 회당에서 석달 동안 말씀을 전하였는데, 어떤 이들이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고 오히려 비방하였기에, 그는 제자들을 따로 세워 두란노 서원에서 2년 동안 말씀을 강론하였습니다. 이 때 바울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아직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자 그들이 방언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예언을 하기도 하였으며,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기만 해도 병이 낫고 악귀도 떠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마술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마술 행하던 책들을 버렸는데, 이 일로 에베소에 큰 소동이 나서 시에 폭동까지 일어나자 바울은 에베소를 떠나 마케도냐로 가서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그리고 베레아와 아덴을 거쳐 고린도에 가서 약 3개월간 머물렀는데, 이 때 우리가 지난 주에 살펴본 로마서를 써 보냈습니다. 그는 이 로마서에서 마케도니아 교회들로 부터 받은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자들을 위한 연보를 예루살렘 교회에 전해 준 후, 로마로 가기를 원한다고 했는데, 그는 성령의 감동을 받은 제자들이 예루살렘에서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므로 가지 말라고 하였지만, 그는 그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그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하며,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연보를 전한 후, 성전에 올라갔다가 유대인들에게 잡혀 성 밖으로 끌려 나가 유대인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이려 할 때, 마침 로마 군인들이 그를 체포하여 영내로 데려 갔고, 그때 바울이 그는 로마 시민임을 밝힌 후, 우여 곡절 끝에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하게 되어, 그는 로마로 끌려 가게 되었고,
2) 로마에서 가택 연금에 있던 중, AD 60-61 년 경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들이 에베소 교인들이 처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 에베소서를 써 보냈는데 정령 숭배, 여신 숭배, 주술적 관습 그리고 기타 다양한 종교를 배경으로 그리스도인이 된 초신자들이 이전에 믿던 악령의 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은 채, 우상과 주술을 같이 붙드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였기에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탁월함과 그 어둠의 힘을 이기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확신시키고 두번째로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함께 그의 죽으심과 부활에 참여한 사람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기 이전의 부도덕한 생활 방식 즉 술 취함, 성적 부도덕, 거짓말, 도둑질, 쓴 소리 및 기타 여러 악습들로 부터 벗어난 생활을 해야 한다고 권면하면서 동시에 에베소 교회에 이방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었던 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로 연합하여야 한다는 것을 교훈하기 위해 이 에베소서를 써 보냈던 것입니다.
3) 이 에베소서를 고대 서신서의 관습을 따라 그 특징들을 한번 살펴 보면, 서두 부분에서는 기존의 서신 관용구들을 사용하면서도 자신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소개하면서, 그의 가르침에 대한 신적 권위를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감사 단락에서 그는 먼저 하늘의 신령한 복을 내려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한 후, 삼위 하나님의 사역의 정수를 소개하면서,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그들에게 주셔서, 에베소 교인들이 하나님을 알고, 그들의 눈을 밝히사,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그리고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과 그들에게 베푸신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맺음말 부문에서는 이 모든 일에 대해서 가르쳐 줄 사람으로 두기고를 보냈다고 하면서, 그들에게 평안과 은혜 뿐 만 아니라 믿음과 사랑이 함께 하기를 축복하면서 서신서를 마무리 하고 있는데,
4) 이 에베소서의 전체 본문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보면, 먼저, 바울은 2장에서, 에베소 교인들에게 그들이 세상 풍조와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는 가운데, 허물과 죄로 죽었던 그들을 하나님께서 살리시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주셨는데, 그것은 모두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면서, 이 구원은 선한 일을 하도록 하시기 위함 인 바,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그 안에 한 새 사람 즉 새로운 인류를 지어 하나님과 화목 하게 하시고 또 유대인과 이방인이 성령 안에서 거룩한 성도들이요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으로서 화평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어서 3장에서 바울은 자신은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자로써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일꾼이 되어 이 하나님의 경륜의 비밀을 선포하게 되었는 바, 그들의 속사람이 강건하여 져서, 그리스도를 깊이 알고, 또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달아 하나님의 충만하신 것으로 채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4장과 5장에서는 2장과 3장의 신학적 바탕 위에서 그들의 실질적 삶에 대해 권면하고 있는데, 먼저 4장에서는 그러므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 즉 이미 하나된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면서, 성령 안에는 또한 은사의 다양함이 있는데, 그것은 그리스도가 영광을 받으시고 또한 모든 이들에게 유익하게 하기 것으로써, 이제 죄의 옷을 벗고 은혜의 옷을 입고 사랑과 빛의 삶을 살도록 지혜 있는 자가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우리 모두는 성령의 충만을 입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바울은 서로 피차 간에 복종하되, 사회 생활 뿐 만 아니라, 가정 생활과 주종 관계에서도 서로 존중할 것을 권면하면서, 믿는 자의 싸움은 영적인 것인 바,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5) 그런데, 바울은 이러한 모든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면서, 즉 하나님의 뜻은 택하시고 예정하신 자들을 속량하시고 또한 그들을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셔서 그의 아들들이 되어 그의 기업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고, 그들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통일되고 질서있게 하셔서 결국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인 바, 이 뜻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 안에서 그들을 택하시고 예정하시고 경륜 즉 만물을 다스리고 계시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쫓아 십자가 대속 사역을 이루셨으며 성령님께서는 그 기업의 보증이 되사 구속에 대하여 인치시고 또 보증이 되셔서 그 구속을 완성시키시는 사역을 하시는데, 이러한 하나님의 뜻과 삼위 하나님의 모든 사역들이 바로 그의 뜻의 결정 영어로는 카운슬 즉 창세전에 세분 하나님께서 하신 평화의 의논 즉 구속 협약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6) 그리고 이러한 모든 은택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바, 우리를 이 모든 은택들을 그리스도와의 연합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열두개의 절 중에 “엔 크리스토” 즉 “그리스도 안에서”가 무려 9번이나 언급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그리스도로” 또 “그리스도의” 등 까지 합하여 “그리스도"가 무려 11번 언급되고 있는 이유이며, 또한 그래서 칼빈은 “우리의 구원의 총체가 그리고 그 각 부분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라고 말했던 것이며, 루이 벌코프 또한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간의 친밀하고 생동적이며 영적인 연합에서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의 생명과 힘과 그들이 받는 축복과 구원의 근원”이 된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즉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그의 죽으심과 부활에 참여함으로, 죄 용서함과 의롭다 하심과 성화의 모든 과정을 얻을 뿐 만 아니라, 마침내 우리가 저 천국에 입성하는 날! 영화롭게 되는 은혜까지 얻게 되는데, 그래서,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그의 남은 고난에 까지 동참하게 되는데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그들이 이런 그리스도와 연합하였음으로 전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구원의 확신 가운데 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어, 주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영적 전쟁에서 싸워 이길 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7)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면서 또한 하나님께 영광의 찬송을 올려 드려야 하는데, 그런데 오늘 본문 12절에서는 심지어 우리가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도록 부름을 받은 존재인데,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도록 하시기 위해, 삼위 하나님께서는 영원 즉 만물이 창조도 되기 이전에 구속 협약을 맺으시고, 그 구속 협약에 근거하여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 안에서 우리 각자를 택하시고 예정하셨으며, 또한 성자 하나님께서는 2000여년 전 이 땅에 오셔서 우리 각자의 이름을 껴 안으신 채로 십자가에 달려 대속 사역을 완수 하셨으며, 그 은택에 근거하여 마침내 2000 여년 후 때가 이르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 오셔서 내주하심으로 그 구원의 은택들을 우리 각자에게 베푸시는데 이 놀라운 은혜가 바로 하나님의 뜻이며, 또한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능력이 그의 경륜을 통해 역사하시며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기도하옵기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우리들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우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우리들도 알게 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말씀을 읽어 보면, 2000년도에 이루어진 우리의 구원은 실은 이 세상이 창조도 되기 전에 세분 하나님의 평화의 논의에서 이미 예정되었으며, 우리 각자는 이미 택하심을 입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잠시 하나님의 이 놀라운 은혜를 생각해 보고, 각자가 느끼는 것들을 팀원들과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우리가 이런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되는데,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도록 경륜하신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잠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서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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