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전4:1-12, 핵심 구절 살전 4:3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성령 강림후 열네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주 우리는 갈라디아서에 대해서 살펴 보면서 초대 교회를 공격한 율법주의에 대하여 바울이은 이신칭의 즉 믿음으로 의롭게 됨과 이기속율 즉 그리스도를 통해서 율법으로부터 자유하게 됨과 또 이성성율 즉 성령을 통해서 율법을 성취하는 삶을 살게 됨을 보았는데, 이번 주에는 데살로니가전서를 함께 살펴 보면서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1) 우리가 지난 주에 살펴 본 것처럼, 신약의 서신서들에는 사도 바울이 쓴 13개의 서신서들과 주의 형제 야고보가 쓴 야고보서, 베드로가 쓴 베드로전후서, 유다가 쓴 유다서, 그리고 요한이 쓴 요한1/2/3서와 작자 미상의 히브리서 등 총 21개의 서신서가 있는데, 오늘은 바울 서신서들중 두번째로 쓰여졌다고 알려진 데살로니가 전후서에 대해서 살펴 보기를 원하는데,
2) 바울은 세번에 걸쳐 선교 여행을 했습니다. 첫번째 선교 여행은 안디옥 교회로 부터 파송을 받아 AD 46-48년까지 바나바와 함께, 화면에서 빨간색 점선으로 표시된 루트를 따라,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 섬을 지나 육지로 상륙하여, 로마의 한 행정구역이었던 남 갈라디아 지방의 버가와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을 지나 루스드라 더베를 거쳐 다시 그 도시들을 따라 내려와 안디옥으로 돌아왔고, 이 때 갈라디아 교회에 발생한 할례 논쟁에 대응하여 갈라디아서를 써 보내 문제를 해결하였고, 이 때 이 할례 논쟁이 안디옥 교회에서도 발생하여 이듬해인 AD49년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여 이방 기독교인들은 유대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는 것으로 정리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선교 여행은 1차 전도 여행중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린 마가를 선교팀에 포함시킬 것인가의 문제로 바나바와 다투고는 그와 헤어진 후 실라와 함께 AD 50-52년까지 화면의 빨간색 실선을 따라, 1차 전도여행지인 남 갈라디아 지방의 교회들을 심방하고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데리고 부르기아 지방을 거쳐 북쪽의 비두니아쪽으로 가고자 하였으나 성령이 이를 허락하지 아니하는지라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고, 그곳에서 누가가 선교팀에 합류하였고, 밤에 마게도냐 사람이 그를 청하는 환상을 보고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떠나 빌립보에 상륙하여,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데살로니가로 이동하였습니다.
3) 그런데, 그들이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 바울이 회당에서 안식일에 3번에 걸쳐 예수가 그리스도 즉 메시아시라는 말씀을 전하였는데, 이 때 유대인들 중 일부와 행 17:4에 나오는 것처럼 회당 주변에 있던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들”도 개종하였고, 그리고 바울이 그 도시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자, 이를 시기한 회당의 지도자들이 악한 사람들을 모아 폭동을 일으켰고, 이들이 바울과 실라가 묵고 있던 야손의 집에 처들어가, 그들을 발견하지 못하자, 야손과 다른 신자들을 시의 치안 판사 앞으로 끌고가 이들이 천하를 어지럽게 하여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고 다른 왕 예수를 따른다고 모함하였는데, 이때 야손과 그의 친구들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으며, 바울 일행은 그날 밤 몰래 성읍을 빠져 나와 베레아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이 베레아까지 따라와 바울의 사역을 방해하자, 바울 일행은 다시 아테네로 이동 하였고 바울은 아테네에 머무는 동안, 마케도니아 교인들을 염려하여, 디모데와 실라를 각각 데살로니가와 빌립보로 보내, 교인들을 권면하도록 한 후, 그는 고린도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18개월 동안 머물렀는데, 이때 마케도니아 여행에서 돌아온 디모데가 데살로니가 교회의 상황에 대해 전해 주면서, 데살로니가 교회가 여전한 핍박 가운데에서도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훼방꾼들이 바울의 진실성을 음해하고 있고, 또 새로 개종한 교인들에게 거룩한 삶을 살도록 권면할 필요가 있으며 또 주님의 재림 전에 죽은 신자들의 운명을 걱정하는 일부 신자들이 있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이에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를 써 보내 자기의 진실성에 대해 변호하면서 교인들에게 핍박을 견디어 낼 것과 동시에 거룩한 삶을 살 것을 권면하면서,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된 가르침을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다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주의 날이 이미 왔다”는 거짓 가르침이 퍼지고 있으며 일부 신자들이 일하기를 거부한다는 보고를 받고는, 두번째 편지를 써 보냈는데, 이것이 데살로니가 후서입니다.
4) 데살로니가서의 구조도 고대 서신서의 관습을 따르고 있는데, 각 단락의 특징들을 살펴 보면, 서두에서, 바울은 사도라는 호칭을 생략하는데, 이것은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과 따뜻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며, 또 실라와 디모데를 공동 발신자로 내세웠는데 이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두 사람을 거명함으로써 자신의 말에 더 힘을 싣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감사 단락에서는 그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에 대해 감사하면서, 본문의 네가지 주제들을 예시하였고 본문에서는 자신의 진실성에 대해 길게 변호한 후, 사람들로 부터의 핍박을 인내할 것과 또 기독교인으로써 합당한 삶 즉 거룩한 삶을 살 것을 권면하면서, 주님의 재림시에는 주안에서 죽은 사람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주를 영접하게 될 것이라고 하며 주님의 재림과 부활에 대해 교훈한 후 마지막으로 맺음말에서는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실지어다”라는 관용 표현 대신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고 하여 편지의 본론에서 다루어진 “거룩한 삶에 대한 권면”과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위로”를 다시 한번 더 포함한 후 글을 마무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5) 그런데 오늘 데살로니가 전서에서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거룩한 삶과 형제 사랑의 삶에 대한 것인데,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거룩한 삶은a)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를 대하는 것과 b) 또한 형제를 해하지 않는 삶이며 또한 사랑의 삶은 서로 돕는 삶이며 동시에 조용히 살면서 자기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는 삶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6)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몇가지 살펴 보기를 원하는데, 먼저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거룩한 삶을 음란을 버리고 성적으로 순곃한 삶을 사는 것과 또한 형제를 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서 자기의 아내라고 번역한 헬라어 “σκεῦος(skeuos 스큐오스)는 “그릇”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 외에도 소유물 belongings, 사람 person, 혹은 아내 wife 로도 번역되는데, 때때로 몸 body 혹은 사람의 은밀한 부위나 성적 삶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늘의 본문은 한글 번역본처럼 자기 아내를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대해야 한다고 번역할 수도 있지만, NIV 나 ESV 처럼 자기의 몸 즉 은밀한 부위를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으로도 번역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또 6절의 형제를 해하지 말라는 구절에 대해서도 해석이 다양한데, 4세기 교부인 크리소스톰은 이 말을 4절의 말씀과 연결하여 다른 사람의 아내를 사모함으로 형제를 해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하였는데, 이 해석은 칼빈의 말처럼 다소 억지 해석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해석은 우리가 서두의 “일상의 성화”에서 살펴 본 것처럼, 거룩함이란 내적 깨끗함을 회복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웃에게 의롭게 행동하는 것이기도 한 바, 오늘의 본문에서 바울은 내적 순결과 함께 이웃에게 바르게 행동하는 삶이 바로 거룩한 삶이라고 말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또한 사랑의 삶은 실제 이웃을 도우는 삶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또한 자기 스스로 일하는 삶이라고도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조용히”라고 번역한 헬라어 ἡσυχάζω (hēsychazō, 헤슈카오)는 조용한 혹은 평화로운 혹은 온화한 mild 삶을 사는 것을 말하는 바, 다른 사람들의 일에 분수를 넘어 개입하여 소란을 일으키고 자신과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삶을 살라는 것으로 또한 그 연장 선상에서 게으르지 않고 자기 생명 유지와 다른 불신자들 앞에서 명예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일하는 삶이 또한 사랑의 삶이라고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울은 이러한 삶을 가능케 하는 세가지 모티브를 설명하고 있는데, 그것은 첫번째 성도들의 거룩한 삶은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엡 1:4 에서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신 뜻은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부르셨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거룩한 삶은 또한 주님의 명령인데 그래서 벧전 1:15 에서는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고 명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성령은 거룩하게 하시는 영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그래서 살후 2:13 에서는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인 바, 기도하옵기는 우리들 모두가 내적으로 정결함을 추구할 뿐 만 아니라 우리의 형제 사랑이 다른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있으며 우리는 또한 화평한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그러한 사랑과 화평의 삶의 열매를 맺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말씀에 의하면, 거룩한 삶은 내적으로 순결함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외적으로는 이웃을 공경하고 이롭게 하는 삶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시 각자 자기의 삶을 돌아보면서 과연 내가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팀원들과 함께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또 오늘 본문에서 사랑의 삶은 형제들을 도와 주는 삶이자 또한 자기 스스로 일하는 자족의 삶이자 평화의 삶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과연 나는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팀원들과 함께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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