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5:13-6:2, 핵심 구절 갈 5:13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성령 강림후 열세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 이번주부터는 서신서들에 대해서 살펴보기를 원하는데, 오늘은 바울 서신서들 중 가장 먼저 쓰여진 갈라디아서에 대해서 살펴 보고 함께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1) 서신서에는 사도 바울이 쓴 갈라디아서, 데살로니가전후서, 고린도전후서, 로마서,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빌립보서,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 외에도, 주의 형제 야고보가 쓴 야고보서, 베드로가 쓴 베드로전후서, 유다가 쓴 유다서, 그리고 요한이 쓴 요한1/2/3서와 작자 미상의 히브리서 등 총 21개의 서신서가 있습니다.
2) 그 중 13개의 바울 서신서 중 가장 먼저 쓰여진 것으로 알려진 갈라디아서는 이 서신의 수신지에 대하여 남 갈라디아설과 북갈라디아설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즉 바울이 1차 전도 여행 때에 설교하고 교회를 세웠던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을 포함하는 로마의 행정지역인 남부의 갈라디아 지역에 있는 교회에 보낸 서신서라는 설과 실제 갈라디아인들이 살고 있었던 북중부의 갈라디아 지역에 보낸 서신서라는 두가지 주장이 있는데, 북갈라디아 지역에 바울이 선교 여행을 했다는 내용은 성경에 나오지 않기에, 성경에 나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바울이 1차 전도 여행때 방문하여 선교를 하고 교회를 세웠던 남 갈라디아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 여행때,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을 포함하는 남부의 갈라디아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운 후, 시리아 안디옥으로 돌아왔는데, 그 직후 몇몇 유대교 출신 기독교인들이 이 지역을 다시 방문하여,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얻지만 또한 동시에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전하면서, 바울은 열두사도중의 한사람도 아니라며 바울의 사도권을 부인하였습니다.
3) 이에 안디옥에 돌아와 있던 바울은 이 서신서를 통해, 율법으로부터 자유를 주는 은혜의 복음에 대하여 논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는 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으로 말미암은 죄로 부터 속량과 양자됨의 은혜를 받고 또한 약속된 성령을 받는데, 성령은 그들의 삶을 인도하여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고 사랑하며 살게 됨으로 율법을 성취하는 삶을 살게 해 준다고 전하였습니다
4) 그런데 바울 서신서들을 살펴 보면, 고대 서신서를 쓰는 관습을 그대로 따라, 서두, 감사단락, 본론과 맺음말로 구성하였고 또한 각 부분에는 서신서들에 사용하는 각종 관용구들을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 각 단락의 내용을 다른 서신서들과 비교해 보면 각 서신서들에서 바울이 강조하고자 했던 바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갈라디아서에서는 서두에서, 일반적인 관용어구인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바울과 우리의 형제, 아무개”라는 형식을 쫓지 않고,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는 긴 발신인 관용구를 사용하여, 바울의 자신의 사도권이 신적인 기원을 가진 것이라고 표현함으로 자신이 선포한 복음이 합법성을 가진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단락에서는 감사를 생략한 대신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고 질책하면서 “우리가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두번이나 저주를 하는 등 사뭇 강경한 어조로 그들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본문에서는 바울 자신의 사도권이 신적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과 그리스도의 속량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약속된 성령을 받게 되는데, 이렇게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되면 성령의 열매를 맺고 율법을 이루게 된다고 서술한 후 마지막으로 “할례나 무할레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며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인 하나님의 참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며 조건적인 축복을 전하며 서신서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5) 이와 같이,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들을 공격하고 있는 율법주의에 대하여, 갈라디아서를 통해,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이신칭의 교리와 함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를 받으시고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 즉 죄값을 치르시고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여셨는 바 예수님을 믿으면, 죄사함 즉 구원을 얻게 되어, 양자의 은혜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누릴 뿐 만 아니라 성령의 약속 즉 약속된 성령을 받아 성령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내주 하시게 되는데, 이 성령이 우리 안에 오시면, 성령의 열매를 맺고 또한 사랑하며 살게 됨으로 율법을 성취하는 삶을 살게 되는데,
6) 이 성령의 약속은 창 6:3에서 아담과 이브가 죄를 지은 후, 그들이 육신이 되어 온 세상에 죄악이 관영하게 되고 모든 생각하는 바가 악하게 됨을 보시고 이제 성령이 인간들과 함께 거하지 않으시고 떠나시게 된 후, 겔 36:27에서 하나님께서 다시 하나님의 영을 믿는 자들의 마음에 두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제 삼일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게 되면 이 예언대로 또 다른 보혜사 즉 성령께서 택자들의 마음에 오셔서 영원히 거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그 말씀대로 승천하신 후 10일이 지난 오순절 날에 성령이 강림하심으로 교회가 탄생하였는데, 이렇게 오순절날 강림하신 성령께서는 교회에 은사를 주셔서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을 하게 하시고 다른 한편으로는 개인의 삶을 인도하셔서 그들을 성화시켜 가시는데,
7) 이렇게 성령의 내주로 말미암는 성령으로 사는 삶을 갈라디아서에서는 “Live by the Spirit”, “Led by the Spirit” 그리고 “Walk by the Spirit” 일하는 세단어로 요약하면서, 이렇게 성령으로 사는 삶은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아 성령을 쫓아 행하데 되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될 뿐 만 아니라 또한 사랑하며 살게 됨으로 율법을 성취하는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8)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몇가지 살펴 보기를 원하는데, 먼저 오늘 본문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번역된 헬라어 ἄγω(아고)는 ‘to guide’, ‘to direct’ or ‘to lead’하는 것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이것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 어떤 행동을 따르게 하는 것을 의미하기에, 우리는 늘 성령의 인도하심에 깨어 그 뜻을 분별하여야 할 뿐 만 아니라 또한 성령을 따라 행한다고 번역된 헬라어 στοιχέω(스토이케오)는 실제 군대 용어로 군인들이 행군할 때 발 맞추어 걸어가듯 어떤 기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기에, 우리는 매사 매순간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그 뜻대로 살아가야 하는데, 이때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번째로 이와 같이 성령의 열매는 우리가 수양(修養)이나 수행(修行)으로 형성되는 인격적 요소가 아니라 우리의 영이 완전히 새롭게 변화됨으로 말미암는 존재의 변화의 열매들인 바, 이것은 나의 열매가 아니라 성령께서 나를 통해 맺게 하시는 성령의 소산물로 그래서 성령의 열매는 단수로 쓰였는데, 이는 우리가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그 뜻대로 살 때, 성령의 열매가 한꺼번에 나타나기 때문인 바, 우리가 매사 매순간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여 그 뜻을 분별하고 또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기도하옵기는 우리 모두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쫓아 그 뜻대로 순종하여 삶으로 우리의 삶에 성령의 열매가 가득 맺히고 또한 사랑하며 삶으로 율법을 성취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본문 말씀에 의하면, 우리 안에 오셔서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신다고 말씀하신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여 그 뜻을 분별할 필요가 있는데, 각자 자기의 삶을 돌아보며 과연 내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의식하며 그 뜻을 분별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 보고 팀원들과 함께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에 우리가 쫓아 행할 때, 성령의 열매를 맺고 또 사랑하며 사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잠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과연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은혜 받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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