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5:1-17, 핵심 구절 요 15:5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성령 강림후 열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지난주부터 우리는 요한 복음의 본론의 두번째 글인 영광의 책에 나오는 주님의 마지막 당부의 말씀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는데, 오늘은 주님께서 “내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신 포도 나무 예화를 살펴 보고 함께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1) 요한 복음은 사복음서중 제일 마지막에 쓰여진 것으로, 사도 요한이 서기 90~100년 경 소아시아의 요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하여 쓰여졌는데, 1세기말 외형적으로 성장하여 다양한 인종이 함께 하게 된 교회는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극심한 핍박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20장 31절에서 말한 것처럼 요한은 이 복음서를 통해
a)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고
b) 또 믿는 사람들에게 그의 이름을 힘입어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고 이 복음서를 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그리고 요한은 그의 복음서를 서론과 본론 그리고 결론으로 구성한 후, 본론을 예수님께서 메시아 임을 나타내는 표적에 관한 글과 또 예수님의 영광 즉 그의 고별 설교와 기도,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관한 두가지 글로 구성하였는데, 오늘은 이 영광의 책에 나오는 세번째 주제인 “참 포도나무” 예화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합니다.
3) 지난 주에 살펴 본 것처럼, 이제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되었음을 깨달은 주님께서는
(1)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사 유월절 식사를 함께 하신 후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며, 너희도 이와 같이 “서로 발을 씻어 주라”고 하셨는데, 이는 주님께서 주신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구체적으로 삶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할 지 가르쳐 주신 것이었습니다.
(2) 그리고 이어서 고별 설교를 통해 제자들에게 믿음과 기도 그리고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그러나 담대하라는 세가지 당부의 말씀을 하셨는데,
4) 이러한 삶을 가능케 하기 위해 주님께서는 삼위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의 제자들을 도와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1) 먼저 주님께서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성령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그들 안에 내주하시면서, 주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해 주시고 또 그 뜻을 가르쳐 주셔서, 그의 제자들의 삶을 주님의 말씀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2) 그리고 이어서,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찾아 오셔서 함께 하실 뿐 만 아니라 심지어 하나님께서도 거처를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주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라는 주제에 대해, 요한은 별도로 오늘 본문이 나오는 15장 한 장을 할당하여, 주님께서 베푸신 “포도나무” 예화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5) 그 내용은 주님은 포도나무요 그의 제자들은 가지니,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가 포도나무로 부터 수액을 공급받아 많은 포도 나무 열매를 맺게 되는 것과 같이 주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내 안에 거하라”고 하시면서 그들이 주님 안에 거하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주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주님 안에 거하고 또 주님의 말씀이 그들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고 하시며 그리하면 이루어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는 주님의 말씀이 제자들의 마음의 소원마저 지배하게 될 때에, 그들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구하게 되고 그 때 주님은 제자들의 소원 즉 주님의 뜻을 이루어 주셔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또 그들은 세상에서 그의 제자들로 증명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님께서는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라고 하시며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되고 또한 주님께서 아버지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누릴 수 있었던 그 기쁨을 그의 계명을 지키는 그의 제자들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6)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몇가지 살펴 보기를 원하는데, 먼저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 왜 “내 말을 기억하고 행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내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셨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그것은 만약 열매를 맺는 것이 생명과 관련된 일이라면 그리고 그 생명이 주님께 있다면 결국 열매를 맺으려면 생명이신 주님께 붙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요 14장 6절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말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행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말씀이 우리 안에 역사하여 우리가 원하는 바를 바꾸는 것이 먼저요 또한 우리 인간에게 진정 필요한 생명과 진리가 주님 안에 있다면 우리가 주님께 구하여 주님께 받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주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면 원하는 대로 구하라고 하셨고 또 그러면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주님께서는 이렇게 주님의 말씀대로 살면 "내 기쁨"이 제자들 안에 충만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내 기쁨"은 어떤 기쁨일까요? 예 주님께서 말씀하신 "기쁨"은 아버지 뜻대로 행함으로 누리신 기쁨을 말하는 것인데, 주님께서는 제자들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의 기쁘신 뜻대로 삶으로 주님의 참 기쁨을 충만하게 누리기를 바라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그러면 왜 주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를 원하셨고 또 우리가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기를 바라셨고 또 주님의 계명을 지키면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요일 1:5에서 하나님은 빛이시라고도 하고 또 4:8 에서는 하나님은 사랑이라고도 하셨고, 창 1:28 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 즉 의와 사랑으로 지음을 받았는데, 우리가 죄를 지음으로 그 하나님의 형상이 파괴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원 받아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으로 그래서 주님께서는 요 17:3 에서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 즉 사랑의 하나님을 아는 것 즉 사랑이신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구원은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여 참 인간이 되게 하는 것 즉 의와 사랑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존 볼트는 그의 책 “Bavinck on the Christian Life: Following Jesus in Faithful Service”에서 “우리는 인간이 되기 위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통해 우리에게 오는 구원은 우리를 온전하고 건강한 인간으로 만드는 것 외의 어떤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창조된 목적대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을 방해하는 죄를 제거해 줍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께서는 타락한 인간을 회복시켜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시고 그들이 창조된 본래의 형상대로 다시 살 수 있게 하십니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십계명 즉 그분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바로 "사랑"이며 그래서 주님께서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던 것이고 롬 13:10 에서도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했던 것이며 요 12:50 에서도 주님은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은 인간의 참 모습대로 살아가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요? 주님께서는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하시며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또한 주님의 계명을 지켜 서로 사랑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그의 계명을 지키는 힘은 바로 주님의 사랑으로 부터 나온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즉 주님께서는 사랑이시기에 그의 사랑 안에 거할 때 우리는 또한 서로 사랑할 수 힘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옵기는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 거함으로 서로 사랑하며 삶으로 세상에서 그의 제자들로 증명되고 또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말씀에 의하면, 주님의 새 계명인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함으로 또한 우리가 행활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시 우리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면서 과연 우리가 주님 사랑 안에 거하는지 생각해 보고 팀원들과 함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또한 우리의 죄가 은혜로 사함 받았음을 깨닫게 됨으로 우리 안에 주님을 향한 사랑이 생긴다고 했는데, 잠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의 얼마나 큰 죄가 사함을 받았는지 생각해 보고, 자기가 느낀 점들을 서로 나누며 은혜 받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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