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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24-31 요2 가이드

요2:1-11,13-22, 핵심 구절 요 2:23-25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성령 강림후 여섯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또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영광과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주 우리는 요한 복음의 서론에 해당하는 1장 말씀을 통해 요한 복음은 요한 공동체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고 또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고 쓰였다는 것을 살펴 보았는데, 이번 주에는 본론의 주제중 첫번째 부분인 표적의 책인 2장에서 12장 말씀을 개략적으로 살펴 보면서 함께,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1)     요한 복음은 사복음서중 제일 마지막에 쓰여진 것으로, 사도 요한이 서기 90~100년 경 소아시아의 요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하여 쓰여졌는데, 1세기말 외형적으로 성장하여 다양한 인종이 함께 하게 된 교회는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극심한 핍박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요한이 20:30과 31절에서 말한 것처럼  그는 이 복음서를 통해

a)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고

b)     또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고 이 복음서를 썼으며

2)     요한은 그의 복음서를 서론과 본론 그리고 결론으로 구성한 후, 본론을 예수님께서 메시아 임을 나타내는 표적에 관한 글과 또 예수님의 영광 즉 그의 고별 설교와 기도,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관한 두가지 글로 구성하였는데,

3)     요한은 오늘 본문에 해당하는 표적에 관한 글에서 유대교의 네가지 중요한 제의들 즉 정결예식과 성전과 랍비와 야곱의 우물과 또 네가지 중요한 절기들 즉 안식일과 유월절과 초막절과 수전절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드러내고 동시에 예수님께서 행하신 7개의 표적들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메시아이심을 드러 내고자 하였는데, 여기서 요한은 이런 기적들을 그만의 독특한 단어인 "표적"이란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즉, 공관복음에서는 헬라어로 다이나미스 즉 “기적”이란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그는 이와 같은 예수님의 놀라운 기적들을 헬라어로 세메이온 즉  "표적"이란 단어를 일관되게 사용 하였는데, 그 이유는 “기적”은 능력을 강조하며 공관 복음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사람들의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였던 반면, 표적은 단순히 능력과 권능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일하시고 실제로 그분 안에 임재하신다는 것을 드러냄으로 이 표적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한 그가 메시아 임을 확증하는 것인 바, 그래서, 요한은 7가지 기적과 같은 사건들을 표적이라고 말하였던 것이었습니다.

4)     어쨋든 유대의 제의들과 절기들 그리고 7가지 표적들의 의미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기를 원하는데, 먼저 요한 복음에 나오는 유대교의 4가지 중요한 제의들에 대해서 살펴 보면, 가나의 혼인 잔치는 제의중 하나인 정결 예식용 돌 항아리를 사용하셔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는 표적을 행하셨는데, 이 사건을 통해 요한은

a)     예수님의 오심을 통해 도래한 천국은 마치 결혼 예식과 같이 축제와 같은 것으로

b)     정결 예식에 사용된 돌 항아리가 그의 백성들의 죄를 정결케 하듯 예수님은 사람들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천국인에 합당한 사람들로 변화시키시는 분이심을 드러내고 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기도하는 아버지의 집이 장사하는 집으로 변질된 것을 보시고 이에 성전을 정화하신 사건을 통해 요한은

a)     계 21:22 에 나오는 것처럼, 예수님 자신이 참 성전 되심을 나타내고자 했 뿐 만 아니라

b)     예수님께서는 이런 성전에서의 제사 즉 참 예배를 회복시키러 오신 분이심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3장에서는 랍비인 니고데모가 등장하는데, 유대교에 있어 랍비들은 율법을 전문적으로 알고 회당 예배와 교육을 주도하며 영적 안내자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었는데, 이렇게 이스라엘의 선생인 니고데모조차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표적들을 보고도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알아보지 못하고 또 주님께서 거듭남의 비밀을 말씀해 주시는데도 깨닫지 못하고는 예수님의 나무라심을 듣는데,  요한은 이 사건을 통하여

a)     예수님은 그리스도 이시며

b)     또한 하나님의 법에 대한 참 스승이심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그토록 경멸했던 사마리아인 그것도 한 죄 많은 여인과 예수님의 대화를 통해, 요한은

a)     예수님은 그저 육신의 목마름이나 축일 수 있는 야곱의 우물이 아니라, 생명수를 주시는 메시아이시며

b)     또한 그는, 성령과 진리로 드리는 참 예배를 회복하러 오신 분이심을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4:43-54절에서는, 다시 가나로 돌아오셔서, 죽어 가던 로마 관원의 아들을 살리시는데, 요한은 이 표적을 통해 예수님은 결국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이 땅에 오셨음을 드러내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5)     그리고 이어서 5장부터는 유대인들의 주요한 절기들 4가지를 통해 요한은 예수님을 그 유대 절기들의 참 의미를 완성하신 분으로 소개하는데, 먼저 5장에서는 안식일에 사람을 살리신 사건들을 소개하면서, 요한은 먼저 유월절 축제의 시작일인 안식일 날에 베세스다 연못 가의 서른 여덟 해 된 걷지 못하는 병자를 낫게 해 주신 표적을 기록하였는데, 이 일로 유대인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범할 뿐 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려 한다고 생각하여 그를 죽이고자 하였지만, 그러나 이 일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a)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시며

b)     그의 권세가 하나님께로 부터 왔으며 심판도 그에게 맡겨진 바

c)     아들을 믿는 자는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고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시면서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성경에 나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은 유대인들은 안식일에는 일하지 말라는 말씀은 알고 지키려 하였지만 사 58:13 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안식일에는 사람의 길로 행하지 않는 대신 하나님의 길로 행하며 사람의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고 또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말할 것을 말씀하신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인데, 그래서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 즉 생명을 살리고 치유하는 일을 행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들은 그 의미를 깨닫지 조차 못했던 것이며, 이와 같이 요한은 예수님은 진정한 안식일의 의미를 완성하기 위해 오신 분이심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6장에는 유월절 절기가 나오는데, 이 유월절은 유월절 밤에 양을 잡아 먹고 그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이집트의 모든 장자들이 죽을 때, 그들은 죽음을 면하고 마침내 이집트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축제인데, 요한은 예수님은 바로

a)     이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셔서, 그들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분이심과

b)     또한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의 사람들을 먹이신 것처럼, 예수님은 바로 생명의 떡으로 이 땅에 오셨는데,

c)     그가 갈릴리 바다 물 위를 걸으신 표적을 통해 보여 주신 것처럼, 예수님은 이러한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소개 하고자 하였던 것인데

이런 주님의 말씀을 뭇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고,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 마저도 이해하지 못해 열두 제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수님을 떠났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초막절이 나오는데, 이 초막절은 모든 가을 농작물과 과일의 수확을 끝마치고 하나님께 예물을 드린 후 나뭇가지를 꺽어 초막을 짓고 그곳에서 7일 동안 유하며 지내는 절기로 수확에 대한 감사와 광야에서 초막을 짓고 살았던 때를 기억하는 절기로, 후대에 이르러 이 절기에는 사 12:3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는 말씀에 근거하여 7일 동안 실로암 연못에서 물을 길러 성전 재단에 붓는 물의 예식을 진행했고 또한 밤에는 불을 켜 성전을 비춤으로 빛의 예식도 진행하였는데,

a)     요한은 이 초막절에 예수님께서 맹인을 고치신 것은 바로 예수님의 빛 되심을 상징하는 것이며

b)     또한 7:38에서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리라”고 하신 말씀은 바로 예수님은 이 초막절의 의미를 완성한 분이심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요한은 수전절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 수선절은 비록 성경이 정한 절기는 아니지만, 이스라엘이 헬라 제국에 의해 점령 당했던 시절 셀류쿠스 왕조의 아니오쿠스 4세가 이스라엘을 헬라화 시키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성전에서 죽은 돼지를 바쳐 성전이 더럽혀 졌을 때, 유대 하스모니안 일가의 마카비가 해방 전쟁을 일으켜 성전을 재탈환하고 예배를 회복했는데, 이를 기념하는 절기가 바로 수전절이며, 이 수전절에는 8일 동안 매일 하나씩 초에 불을 밝혔기에 “빛의 명절”이라고도 하는 바, 요한은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 빛 되심을 나타내고 또, 이 절기에 주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표적을 보여 주심으로 그가 바로 부활의 생명이심을 보여 주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6)     이와 같이 요한은 유대교의 제의들과 절기들을 바탕으로 하여, 7가지 표적들을 나열함으로, 예수는

a)     잔치와 같은 하나님의 나라를 도래 시켜 물이 포도주로 변하듯 사람들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b)     죽어가는 사람들을 믿음으로 살리시며

c)     오랜 병자를 고치시고

d)     또 그의 백성들을 신성한 만나로 먹이시며

e)     바다 위도 걷는 신적 권위를 가지신 분으로

f)      날 때 부터 소경의 눈을 뜨게 하셔서 진리를 보게 하시고

g)     죽은 자도 부활시키시는 분이심을 드러냄으로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입증하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7)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하는 것이 있는데, 먼저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도 그가 메시야임을 거부하고 오히려 그를 십자가에 못박은 이유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는 그들이 원했던 메시아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는데, 즉 그들이 기다렸던 메시아는 그들에게 이상 국가를 세워주고 또 그들이 이제껏 살아온 그들의 모든 방식을 인정하고 칭찬하며 자기들의 기득권을 옹호해 줄 사람이어야 했는데 그런데, 하늘로 부터 오신 메시아라는 예수는 이상 국가를 세워 주기는 커녕 초라하기 거지 없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었고 또 그들의 전통과 삶의 방식을 부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표적을 보고 더 많은 유대인들이 믿기 전에 그를 죽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이 표적을 구하는 신앙에는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물론 주님의 행하신 것들을 보고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도 꼭 나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런데, 표적을 구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자기가 원하는 방식의 표적을 구하는 자세는 오늘 본문에서 보아 알 수 있듯 아주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1장에서 주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주님 위에 내리신 표적을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했던 세례 요한 조차 그가 옥에 갇히게 되자 믿음이 약해져서 예수님께 그의 제자들을 보내 “오실 그이가 당신이니이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라고 물었던 것처럼, 실은 표적을 의지하는 신앙은 허망한 것임을 알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우리들 모두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보지 않고도 믿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오늘 말씀을 보면, 표적을 구했던 유대인들이 그 많은 표적으로 보여 주셨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우리는 이 사실에서 그들이 어떤 표적을 구했고 또 어떤 메시아를 구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과연 우리들은 예수가 어떤 메시아이기를 바라고 또 어떤 표적을 구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가운데,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이런 유대인들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 인간의 본연의 죄성이 얼마나 심각한 것이며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그 굴레에서 헤어나올 수 없음을 깨닫고, 예수님께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신 말씀이 깊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잠시 자신을 되돌아 보며 나에게도 그런 깊은 죄성이 있는지 살펴 보고 각자가 가진 죄성을 서로 고백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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