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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24-23 눅14 가이드

눅 14:25-35, 핵심 구절 눅 14:33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부활절기 여섯번째 주일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부활하신 주님의 새 생명력과 기쁨과 권능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난 몇주 동안 누가 복음에 대해서 살펴 보고 있는데, 누가 복음은 이방인들에게, 주님께서 선포하신 복음은 만민을 위한 기쁜 소식으로 인류의 조상 아담과 이브가 에덴 동산에서 죄를 범함으로 잃어 버렸던 하나님의 형상 즉 인간 본성을 치유하여 회복하고 또 죄에서 구원하여, 하나님과 또한 이웃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신 것으로, 그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동시에 죄 없는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고, 제자들이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셨는데, 우리 함께 오늘 본문을 보면서 누가의 제자도에 대해 고민해 보고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1)    누가복음은 지난 몇주간 살펴 본 것처럼 AD 80-90년경 바울과 열두 사도들의 선교로 교회 내에 이방인들이 많아 지기 시작했을 때, 시리아 안디옥 의사 출신인 이방인 누가가 로마 출신 이방인인 데오빌로에게 복음은 세상 만민을 위한 것으로서,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고 또한 죄로 말미암은 본성의 부패 문제를 치유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또한 사람들간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고자 한 것이었는데, 이 복음을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메시아이자 완전한 인간으로 이 땅에 보내심을 받으셨고. 또 그가 부활하셔서 하늘 나라로 승천하시면서, 특별히 열 두 제자를 세우시고 이 일을 이어갈 것을 당부하셨고 또 제자들을 그의 대위임령 즉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셨는데

2)     누가는 그의 복음서 9:51-19:27 에서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이동하는 긴 여정 동안 주님께서 그의 제자들을 훈련시키셨고 또 사도행전 1:3 에 나오는 것처럼,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까지 40일 동안 특별히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일들에 대해 가르침을 주셨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3)     그런데, 여러분, 공관 복음서들을 잘 읽어 보면 제자라는 용어의 사용법이 다소 차이가 있는데, 무슨 말인가 하면, 마가는 제자라는 단어를 주님의 열 두 제자 즉 열 두 사도에 대해서만 쓴 반면 마태는 제자라는 단어를 주님의 열 두 제자에 대해서 쓰면서도 예수님을 무덤에 안치한 아리마대 사람 요셉도 예수의 제자라고 언급하는 등 열 두 제자 이외에도 제자라고 언급한 사람들이 있는데 반해 누가는 제자를 주님을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제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4)     그런데 이렇게 제자들에 대해서 다양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제자도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른 차이인데, 즉 제자도가 철저한 헌신이라고 강조하는 사람들은 마가처럼, 예수님의 부르심에 철저한 헌신을 한 사람들 즉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사람들을 제자라고 부른데 반하여, 주님의 대위임령을 받고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일에 초점을 두고 있는 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제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5)     그런데 제자도를 이렇게 확대하다 보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오늘 본문에서 볼 수 있듯, 예수님께서는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 자매와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며 또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또 복음서에 나오는 제자들을 보면 하나같이 예수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자기의 직업과 재산과 가족을 모두 다 포기하고 주님을 따르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약 신자가 된다는 것이 제자가 된다는 것과 동의어가 되는 것이라면 모든 신자들은 다 자신의 직업과 재산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또한 논리적인 귀결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현실의 교회 안에서 그대로 적용 하기에는 너무나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생각으로 보입니다.

6)     따라서, 누가 복음에는 제자를 전체 신자로 확장하면서 제자에 대한 정의도 또한 확장하는데, 무슨 말인가 하면, 누가는 제자를 모든 소유를 포기하고 예수를 따라나선 사람들 뿐 만 아니라, 자기 소유를 포기 하지는 않았으나 그 소유로 예수를 섬긴 제자들 즉 재물을 선용하는 청지기라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재물을 모두 다 버리거나 직업을 버리지 않더라도 자신의 재물을 선용함으로써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도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7)     이와 같은 제자들이 바로 누가 복음 12장과 16장에 나오는 청지기인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는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들인데, 이러한 청지기들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고 또 불의한 재물을 맡아서도 충성하며 그리고 남의 것을 맡아서도 충성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인 바,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의 청지기로 쓰임 받을 수 있는 비밀이 여기 있는 바, 이 말씀의 뜻을 잘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8)     아뭏튼 이러한 누가의 제자도의 예는 눅19장에 나오는 삭개오가 회개한 후에, 그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다고 한 예화에서 볼 수 있으며, 또한 눅18장에 예수님께로 부터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고 와서 나를 따르라”고 도전 받은 어떤 부자 관원도 마가 복음과 마태 복음에서는 근심하여 떠나간 것으로 말한 반면 누가 복음에서는 그가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고 까지만 언급되어 있는 예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9)     그런데,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는 여전히 제자의 완전한 헌신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마태 복음에서는 4장에서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이 그물과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 나선 후에도 8장에서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장모의 집에 들어가셔서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 장모를 낫게 해 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제자들의 헌신이 아직 완전하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데 반하여, 누가 복음에서는 4장에서 베드로의 장모의 중한 열병을 먼저 고쳐 주신 후, 그 후 5장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쫓아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 고기를 많이 잡게 되자, 회개하며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다고 소개함으로, 제자도의 완전한 헌신을 강조하고 있으며

10)  오늘의 본문에서도 주님께서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a)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자기 목숨까지 미워해야 할 뿐 만 아니라

b)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고

c)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고 하시며

제자도의 비용을 계산하라고 권면하시고 있기 때문 입니다.

11)     그런데, 여러분 왜 주님께서는 이렇게 전적인 제자도의 헌신을 원하셨던 것일까요? 그것은 주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온전한 헌신을 통해 주님을 따를 때 느낄 수 있는 그 짜릿한 기쁨을 알기를 원하셨는데, 반쪽짜리 마음으로는 제자도의 그 기쁨을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11)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보며 은혜 나누기를 원하는 데, 먼저 하나님의 재물을 다루는 하나님의 청지기가 되기 위해서는 지극히 작은 것에도 충성하는지 불의한 재물을 맡아서도 충성하는지 그리고 남의 재물을 맡아서도 충성하는지 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소망 하옵기는 혹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 즉 하나님의 재물을 맡아 그의 나라 살림을 맡기를 원하는 모든 제자들은 지금 자기에게 주어진 작은 일들, 그리고 재물에 대한 청렴함과 신실함 그리고 심지어 남의 것이라 하더라도 자기 것처럼 정성을 다하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할 줄로 믿습니다. 두번째로, 주님께서 제자도의 비용을 계산해 보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에 대한 것입니다. 즉 이 말씀은 어느 정도의 재산을 포기해야 하는지 혹은 어느 정도의 가족을 버려야 하는지 샘해 보라는 그런 형식적이고 외형적인 기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님의 말씀은 오히려 충성과 헌신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인데,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에 전심을 다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즉 재물이나 가족을 얼마나 버렸느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얼마나 주님께 전심을 다하여 헌신했느냐를 주님께서는 물어 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R.J Karris 가 Talbert 가 쓴 누가복음 주석서 “Reading Luke” 에서 발췌하여 말한 것처럼, 제자도는 자기 편의에 따라 자기 마음대로 주기적으로 봉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 하옵기는 부활절 절기 여섯번째 주 주일을 맞아,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주님께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드림으로 즉 주님을 메시아로 받아 들이고, 그 분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온전한 헌신을 함으로, 제자도 안에 있는 참 기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누가는 믿는 이들이 점증하자, 제자도의 개념도 확장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는 사람들도 제자이지만 또한 직업과 재산을 모두 버리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그 재물을 사용하여 주님과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이들도 제자라고 하며 그들을 청지기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들 모두는 각자의 부르심이 있습니다. 다양한 부르심 속에서 주님과 하나님 나라를 섬기면 좋겠는데, 지금 이 시간 자기의 부르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또 그 부르심 안에서 어떻게 주님을 섬길지 고민해 본 후에,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서로 나누며 은혜 받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Q2 그리고 이러한 헌신은 실은 은혜를 바탕으로 하며 또한 제자도의 기쁨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그렇게 제자도가 있게 한 은혜가 무엇인지 그리고 제자도의 은밀한 기쁨을 누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팀원들과 나누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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