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32:1-3,7,9,11,13,16,20-31,33:1-4 암송 구절 창 31:3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우리는 몇 주간 족장들 중 아브라함과 이삭의 일대기를 살펴 보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 또 이삭은 온유의 종으로 세워 가시는 것을 살펴 보면서, 어떻게 그의 아들의 형상, 즉 온유와 겸손을 배우고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 가시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삭이 60세에 얻은 쌍둥이 에서와 야곱의 성장과정과 신앙인으로 세워져 가는 과정을 살펴 보면서, 함께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우상의 땅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람을 불러 내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시고자 하신 뜻은 이제 이삭을 지나 야곱의 대에 이르렀습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도 임신하지 못하더니 (창 25:21) 이삭의 간구를 들으시고 마침내 쌍둥이 아들을 낳게 하셨는데, 첫째는 붉고 털이 많아 ‘에서’라 불렀고 둘째는 태어나면서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다 하여 ‘발꿈치를 잡았다’ 혹은 ‘속이다’라는 뜻을 가진 ‘야곱’이라고 불렀습니다.
2) 그런데, 야곱은 그 이름 때문인지 어릴 때 부터, 들에서 돌아와 배가 고픈 ‘에서’로 부터 ‘팥죽’으로 장자의 명분을 빼았더니, 마침내 아버지 이삭이 나이 많아 형 ‘에서’를 축복 하고자 할 때에, 어머니 ‘리브가’와 함께 아버지를 속이고 에서가 받을 축복을 가로챔 으로, 에서의 분노를 사, 멀리 메소보타미아 지역의 북쪽에 있는 밧단아람 (아브람이 잠시 머물렀던 하란의 다른 이름)에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하게 되었습니다.
3) 그리고, 야곱보다 더 교활한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온갖 고생을 하다, 20년(창31:38) 만에 하나님의 은혜로, 아내들과 이들에게서 난 열한명의 아들들 (그때는 아직 벤냐민이 나기 전, 창35:16)과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이루어 주신 모든 가축들과 노비들을 데리고,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창 31:3)을 쫓아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격려하고자 하나님의 군대 ‘마하나임’이 그와 함께 하고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4) 그런데, 형 ‘에서’의 보복이 두려웠던 야곱은 세일 땅 에돔에 있는 형에게 사자를 보내어 자기가 돌아오고 있음을 알렸는데, ‘에서’가 사백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는 말을 듣고는 두려움이 밀려 오자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면서도, 동시에 인간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먼저 자기가 소유한 가축들과 노비들을 두 떼로 나누어 ‘에서’가 자기를 칠 경우를 대비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에서’에게 줄 예물을 준비하여, 아홉 떼로 나누어 거리를 두어 앞에 세우고, ‘에서’의 감정을 풀고자 하였습니다.
5) 그런데, 마침내 얍복강 가에 이르자, 자기의 아내들과 자식들 그리고 자기의 모든 소유도 먼저 강을 건너가게 한 후에, 자기는 얍복강을 건너지 않고, 여차하면 도망갈 궁리를 하며 밤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밤에, 하나님께서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야곱’을 찾아와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셨는데, 야곱의 마음을 돌이키게 할 수 없으시자, 그의 허벅지 관절을 쳐서 절음발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이제 절음발이가 되어 더 이상 도망도 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야곱은 마침내 하나님께 매달리기 시작했고, 하나님께서는 ‘속이는 자’라는 뜻을 가진 ‘야곱’의 이름을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라는 뜻의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시며, 야곱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6) 이 얍복강변의 하루밤은 야곱의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제까지는 아홉 떼의 가축 떼를 앞세우고 심지어 자식들과 아내들 마저 자기 앞에 두고 여차하면 도망갈 궁리나 하며 가장 뒤에 처져있던 비겁하고 두려움에 떨던 ‘야곱’이 마침내 날이 밝자 이제 가족들의 맨 앞으로 나가 (창33:3) ‘에서’를 맞아 일곱번 몸을 굽혀 절하며 은혜를 구하였고, “형님의 얼굴을 뵈 온 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다”고 말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7) 그러나 아직도 형 ‘에서’를 완전히 믿지 못했던 ‘야곱’은 에돔의 세일땅으로 함께 돌아 가자던 ‘에서’를 따 돌리고, 방향을 바꾸어 요단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 오지만, “네 조상의 땅(아브라함과 이삭이 머물던 땅 헤브론)으로 돌아가라(창 31:3)”고 하셨던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형 ‘에서’에게서 먼 ‘세겜’ 땅에 정착하게 되었고, 불행하게도 딸 ‘디나’가 그 땅의 추장 세겜에게 강간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죄를 뉘우치고 ‘디나’와 결혼하고 화평하기를 원하는 세겜 족속들을 속이고,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 성의 모든 남자를 죽이고 가축과 재물들과 자녀들과 아내들을 노략질하는 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8) 그러한 우여곡절을 겪고 하나님께서 벧엘로 올라가 거기서 처음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나타나셨던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라고 하시자, 자신과 집안 사람 모두를 정결케 하고 또 자기 손에 있던 모든 이방 신상들을 파 묻은 후, 벧엘로 올라왔을 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복을 주시며, 그의 새 이름 “이스라엘”을 환기 시켜 주시며, 번성의 약속과 함께 그를 통해 이스라엘 총회와 또한 왕들이 나올 것이라 축복해 주셨고 이에 야곱은 그곳에 돌기둥을 세우고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을 벧엘 즉 하나님의 집이라고 불렀습니다.
9) 그리고, 그는 길을 떠나 아버지가 있는 헤브론으로 가는데, 가는 중에 에브랏 (베들레헴) 조금 못 미쳐 라헬이 아들을 낳다가 죽었는데, 죽기전 아들의 이름을 “슬픔의 아들” 이라며 베노니라 불렀지만, 야곱이 “내 오른손의 아들” 즉 “행운의 아들”을 뜻하는 벤냐민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라헬을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고, 그 후 야곱은, 마침내 아버지 ‘이삭’이 거하는 헤브론에 돌아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킨 후 그곳에서 살다가, 큰 기근이 찾아오자, 온가족과 함께 애굽으로 피신하였다가 애굽에서 죽었습니다.
10) 이렇게 오늘 야곱의 이야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끝임없이 인간적인 술수를 벌여 왔던 ‘야곱’이 드디어 환도뼈가 탈골되어 더 이상 자기의 힘을 의지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마침내 하나님을 붙들기 시작했고, 고향을 떠나 온가족이 애굽 땅으로 내려가는 ‘험악한 인생 (창47:9’을 보냈지만, 그러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이국 땅, 그 애굽 땅에서 40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창대케 하시고 마침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불러 들이셔서 (창 15:13-14) 약속의 땅을 정복케 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11) 끝없이 인간적 술수를 버리지 못했던 야곱을 마침내 ‘이스라엘’로 변화시키시고 약속의 자녀로 만드신 오늘의 이야기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우리들에게도 소망이 있음을 발견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은 우리가 그 축복을 받을 만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끝까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변화시키셔서 그 축복을 감당할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열심에 근거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옵기는, 사랑하는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된 우리 모두가 자기가 의지하는 ‘환도뼈’, 즉, 자기의 힘과 능력을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는 믿음의 자녀들로 성장하여, 하나님 나라에 모두 기둥같이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Activity questions and thought behind
Q1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이러 온다고 생각하고 두려움에 떨며, 가족들을 앞서 보내고 혼자 뒤에 남아 여차하면 도망갈 생각을 하며 밤을 지세고 있었을 야곱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이 질문을 통하여, 야곱의 절박한 심정을 공감해 보고, 또 앞으로 그런 상황이 벌어질지라도 야곱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그 깊은 밤에도 함께 하셨음을 깨닫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과 감정과 경험을 표현할 때 공감해 주시면서, 때때로 생각의 이유도 물어 보시면서 아이들과 적극적 경청과 공감의 대화를 나누실 수 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Q2 하나님께서 야곱의 마음을 돌이키시고자 그와 씨름하실 때 꼼짝도 하지 않던 야곱이 마침내 그의 환도뼈가 부러져 절음발이가 되고 나니 더 이상 형 ‘에서’로 부터 도망갈 수도 없게 되자, 이제는 오히려 야곱이 하나님을 붙들고 도와 주시기를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우리들에게도 그렇게 자기가 믿고 의지하는 어떤 ‘환도뼈’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보다 더 의지하는 것 혹시 그것이 자기에게 있다면 서로 나누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질문을 통해서,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어떤 것이 있기 마련인데, 그렇게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그 무엇을 내려 놓을 때 만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을 시작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과 감정과 경험을 표현할 때 공감해 주시면서, 때때로 생각의 이유도 물어 보시면서 아이들과 적극적 경청과 공감의 대화를 나누실 수 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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