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약 3:1-12, 암송 구절 약3:2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믿음과 진리를 지키기 위해 가난한 가운데에도 타지를 전전하며 핍박과 고난의 삶을 살아가던 초대 교회 성도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며, 나그네의 삶을 살아갔을까요? 오늘 우리는 야고보서를 통해 그들이 가졌던 생각을 더듬어보면서, 지혜로운 말을 하는 은혜로운 언어의 삶을 살아가기를 권면하는 약 3:1-12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배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오늘 본문은 야고보서에 나오는 말씀으로 야고보서는 그 이름처럼, 주님의 형제 야고보가 AD 44~48 년 경에 스데반의 순교후 예루살렘 교회에 닥친 핍박을 피하여,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에 흩어져 있던 크리스천 유대인들에게 보낸 서신서로 핍박과 고난과 가난으로 내홍을 겪던 이들에게, 고난을 통한 성숙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난한 형제들에게 베풀고 순전하고 평화로우며 자비가 가득한 지혜로운 언어의 삶으로 살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2) 야고보서는 세가지 주제, 즉 고난, 지혜, 가난이라는 세 주제를 도입, 발전, 심화시켜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서신서의 전체 줄거리를 형성하고 있는데, 첫번째 주제인 고난이라는 주제는 1:2-4, 1:12-18 그리고 4:13-5:6 에 각각 전개 되는데 결국 이러한 고난은 성도들로 하여금 영적으로 성숙하게 하며, 마침내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할 것인 바, 고난을 오히려 기뻐하라고 까지 권면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가난이란 주제는 1:9-11, 1:22-25, 2:1-26 에 각각 나타나고 있는데, 야고보는 참 믿음은 사랑, 즉 가난한 형제들을 위한 베푸는 삶으로 나타나게 되는 바, 이러한 삶은 결국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삶의 결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혜라는 주제는 1:5-8, 1:19-21, 3:1-4:12에서 각각 나오는데, 고난 받는 이들에게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지혜를 구하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는 그들로 하여금 고난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줄 뿐 만 아니라, 그들의 내적 “분노”를 치유하고, 순수하고 지혜로운 언어의 삶으로 인도함으로, 그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 요약하면, 야고보는 각지에 흩어져 가난한 가운데 고난 받고 있던 크리스천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참음으로 영적으로 성숙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지혜를 받아 고난의 의미를 깨닫고 지혜롭고 평화로운 언어의 삶을 살며, 또한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여 가난한 형제 자매를 돌보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5)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몇가지 은혜 나누기를 원하는데, 먼저 본문에서 야고보는 5가지 비유를 사용하여 말이 가진 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1-4절에서는 재갈과 키, 5~8절에서는 불, 그리고 9~12절에서는 우물과 나무라는 비유를 사용하여, 언어가 가진 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재갈과 키를 통한 비유를 통해서는 말이 바른 길을 가르치는 힘이 있음을 설명하고 있는데, 시편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길에 빛이니이다”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바른 길을 가도록 우리를 인도하고 가르치는 힘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면에 또 말을 잘못 사용하면, 잠 18:7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의 입술은 그의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는 말씀처럼, 우리로 망하게 하는 힘이 있음도 가르쳐 줌으로, 말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따라서, 좋은 길로 인도하기도 하고 망하는 길로 인도하기도 하는 힘 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6) 그리고 두번째 말은 불과 같이 파괴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말이 가진 파괴력이 우리 일상의 삶에 이미 침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2022년 6월 WHO 에서 발표한 “어린이들에 대한 폭력”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2세에서 17세까지의 100억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어떤 형식으로든 언어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RAND 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13.1%의 남성과 12.4%의 여성이 그들의 일터에서 언어 폭력을 경험하였다고 보고 한 바, 불행히도 이렇게 언어 폭력이 이미 우리 삶 깊숙히 침투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불”이라는 비유에는 꼭 나쁜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점도 있는데, 잠 12:18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는 말씀처럼 말은 또한 정화력과 치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고보는 말을 샘물과 나무에 비유하면서, 샘물에서 맑은 물이 나오거나 독물을 낼 수 있는 샘물처럼, 남을 축복할 수도 있고 저주할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7) 즉 결론적으로 말은 쓰기에 따라, 바르게 쓰일 때는 남을 바른 길로 인도하거나 다른 이들의 치유와 성화에 도움을 주고 또 다른 사람들을 축복할 수 있는 반면, 잘못 쓰면, 다른 사람을 나쁜 길로 인도하거나, 해를 입히며 저주를 할 수도 있기에 성숙한 크리스천들은 말을 잘 제어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8)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의 입술을 잘 제어할 수 있을까요? 8절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다”는 말씀처럼 우리 스스로는 우리의 혀를 제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입에 ‘재갈”을 물려야 합니다. 즉, 시 39:1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입에 재갈을 먹이되, 수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항상 우리의 입술에 말씀의 재갈을 물림으로 바울이 엡 4:29에서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항상 선한 말을 하여 덕을 세우는데 힘써야 할 줄로 믿습니다.
9) 그런데, 여러분 우리의 입술에만 말씀의 재갈을 물리는 것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마 15:18-20 에서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먼저 우리의 마음을 깨끗케 하지 않고는 우리의 언어 생활을 제어하는 것은 실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0) 따라서, 신 4:6 “너희는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마음에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지혜의 말씀을 먼저 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고전 1: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다”는 말씀처럼, 지혜가 되신 예수님을 우리의 마음에 모셔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칼빈도 “예수는 모든 선의 샘이 되신다”고 말씀하셨던 것인데, 진정한 선이 되시고 지혜가 되신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담고 우리는 죽고 예수님께서 우리 속에 사시게 될 때 우리의 마음이 지혜이신 주님으로 가득차게 되고 또한 우리의 말도 지혜의 말씀으로 가득차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요 15:4 에서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11) 기도하옵기는 우리 모두가 우리 주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셔들이고 주님께서 사시게 하심으로 우리의 마음이 지혜로 가득차고 또한 우리의 입술에도 지혜의 말씀으로 가득차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고전 1:30 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지혜로 우리의 거룩함과 의로움과 구원이 되신다”고 하셨고, 요 15:4에서 주님은 “내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시간 주님께서 각자의 마음에 계심을 믿습니까? 그리고 주님께서 각자의 마음에 계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Q2 그리고 주님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과 주님께서 우리 삶의 주인이 되시다는 것 혹은 주님께서 우리 입술의 주인이 되신다는 말은 다른 의미인 줄로 믿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되신다는 말씀과 주님께서 우리 입술의 주인이 되신다는 말씀은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보시고 각자의 생각을 서로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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