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16-17,23-25,3:1-12,14-19, 암송 구절 창2:16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비참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더할 수 없이 슬프고 끔찍한 것’을 의미합니다. 폭발사고 현장이나 전쟁 직후 폐허가 된 상태를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인간은 죄 때문에 비참한 상태에 빠져 있는 존재로 봅니다. 그것은 죄로 인하여 슬프고 끔찍한 상태에 처하게 되었을 뿐 만 아니라,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신학 용어로 첫번째 문제를 전적 부패라고 말한다면 두번째 문제를 전적 무능이라고 말합니다만,, 이렇게 접근할 경우, 만물들 중 가장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존재요 또한 엄청난 과학과 문명의 발전을 이룩한 인간들은 자신들의 비참함, 즉 전적 부패와 전적 무능을 이해하지도 또 그래서 인정하지도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원래 인간을 지으셨을 때 인간이 가졌던 완벽한 능력과 의로움과 거룩함과 행복의 상태를 알면, 그에 비해 우리의 현재 처지가 참으로 비참한 상태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창 2장과 3장에서는 그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창1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다 창조하시고 난 후 그 창조의 절정에 하나님의 창조물 중 가장 걸작인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는데,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또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만물을 다스리라고 하심으로 인간이 하나님을 투영하고 하나님을 대표하여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2장과 3장에서는 하나님의 창조 과정에서 인간에서 부여한 하나님의 형상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명한 한가지 계명은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과 하나님,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만물의 관계가 어떠했는지 설명한 후,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따먹지 말라고 금하신 선악과를 먹게 되자 그 죄의 결과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은혜는 어떤 것이었는지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 함께 이러한 내용들을 살펴보고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오늘 본문 창세기 2장은 하나님의 창조를 주로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어 상세히 다루고 있는데, 하나님의 형상을 부여한 남자와 여자가 서로 도우며 살도록 창조하시되, 특별히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셔서 이브를 만드셨는데, 이는 남자와 여자가 독립된 개체이지만, 동시에 한 몸에서 나왔기에, 서로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도록 하시기 위한 것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각 생물의 특징을 단번에 알고 그에 걸맞는 이름을 지어주게 하셨는데, 이를 통해서 인간의 지혜가 얼마나 완전 했는지 알 수 있으며 또한 모든 생물들에게 이름을 지어줄 수 있는 권세가 있는 존재임을 알 수 있으며, 또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모든 만물을 다스리도록 명령 하셨는데 (창 1:27) 2장에서는 이 명령은 하나님의 피조물들을 잘 양육하여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부합하도록 도와 주고 또한 보존하도록 명하신 것이었습니다.
2)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부여 받은 인간은 하나님과 더불어 친밀한 교제를 나눌 뿐 만 아니라, 인간 들끼리 서로 사랑하며 살도록 하셨는데,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딱 한가지 금기 사항을 주셨는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는 것이었으며, 그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명령은 선악의 기준은 하나님께 있으며 선악간 판단과 심판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의미하신 것이었는데, 루이 벌코프는 이를 “행위 언약”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3) 그런데, 이어진 3장에서, 아담과 이브는 뱀 즉 사탄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범하고 말았는데, 이 죄로 말미암아, 뱀은 이제 땅을 기어 다니며 흙을 먹고 살게 되었고 이브에게는 임신과 출산의 고통이 크게 더해졌고, 아담은 먹고 살기 위해 평생 수고해야 하는 벌을 주셨으며, 인간은 죽음 즉 나이가 들어 죽게 되는 육체적 죽음과 하나님과 더 이상 친밀한 사랑의 교제를 할 수 없게 된 영적 죽음, 그리고 영 벌 즉 영원한 죽음에 처해 지게 되었습니다.
4) 이에 더하여, 내면의 변화도 가져왔는데, 하나님의 형상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하나님에 대한 참되고 온전한 지식으로 가득했던 지성에는 무지와 왜곡된 판단과 불신앙과 교만이 가득 차고, 의로웠던 마음과 의지에는 반항심과 강팍함이 가득 찼으며, 거룩하고 순수했던 감정은 불순함으로 가득 차게 됨으로 말미암아 이제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키는 것을 거부하고, 자기 스스로 자기의 미래를 결정 함으로써, 하나님과 대립하여 원수로 행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한 반증으로 4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드린 아벨의 제사만 받으시고 자기 생각대로 드린 가인의 제사를 받으시지 않으시 자, 이에 반감을 품은 가인은 동생 아벨을 쳐 죽였고, 하나님께서 인간들 사이에 서로 돕고 지키라고 하신 명령을 부정하면서, 심지어 하나님께서 부과하신 죄의 형벌 마저 너무 무겁다고 하며 하나님의 뜻을 반역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모습이 바로 선악간 판단을 스스로 하게 된 결과 였던 것입니다.
5) 오늘 본문을 통해 은혜 나누기를 원하는데, 첫째, 선악간 판단을 인간이 스스로 하게 된 결과는 이 뿐 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즉 성경은 선악과를 따먹은 후 그들의 눈이 밝아졌다고 하는데, 이것은 자기 스스로 선악간 판단을 하게 되니,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기에, 벌거벗어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지만, 선악과를 따 먹고 난 후에는 벗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보며 수치심을 느껴 나무 잎을 엮어 자신의 몸을 가리기 시작했고, 또 이브를 가리켜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 살”이라고 하며 사랑의 눈으로 보았던 것이 선악과를 먹고 나자, 이제 죄의 핑계거리로 삼았을 뿐 만 아니라, 여자는 남자를 조종하려 하고 남자는 여자를 지배하려고 하는 관계가 되었으며, 또한 에덴 동산에서 있었던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도 더 이상 할 수 없는 하나님을 피하여 숨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 입니다. 즉 아담과 이브의 첫 죄는 결국 하나님과도, 사랑하던 사람들 과의 관계도, 심지어 자기 자신 뿐 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들 과도 분리되는 결과를 가져 왔으며, 이렇게 원초적 축복과 은혜들을 잃어 버리고 죄책과 전적 부패와 무능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것이야 말로 우리 인간의 비참함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비참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준비하신 은혜를 아담과 이브에게 베푸셨는데, 두번째로 우리가 생각해 보기를 원하는 것은 먼저 a) 하나님께서는 먼 훗날에 여자의 후손이 뱀의 후손의 머리를 깨 부술 것이라는 원시 복음을 선포해 주셨고, 2) 이에 대하여 아담이 믿음으로 반응하여 여자의 이름을 모든 산 자 즉 생명 있는 자의 어머니라는 뜻으로 하와라 이름 지었을 때,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에게 짐승을 잡아 가죽옷을 지어 입혀 주셨는데, 이는 결국 스스로 지은 나뭇잎 옷으로는 인간의 부끄러움 즉 죄를 가릴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지어 주신 옷, 즉 하나님의 의를 덧입어야 함을 알려 주셨던 것입니다. 보이스는 이 구절들에서 원시적인 구원의 서정 즉 죄에 대한 선고와 복음 선포 (창3:14-19), 아담의 믿음의 반응 (창 3:20), 그리고 하나님의 용서와 칭의 (창 3:21) 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던 것 입니다. [1] 기도 하옵기는 피조물인 우리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교만한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계명을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데, 실은 우리들 모두도 그 은혜로 인하여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깨닫고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영원한 복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며 이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소그룹 모임 가이드 및 예제 질문
Q1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선악과를 따먹고 인간 스스로 선악 간에 판단하고 정죄하는 일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 했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분별하지 못하는 그런 존재들로 창조하시지도 않았습니다. 따라서, 분별과 정죄는 분명히 구별해야 하는데, 우리는 유7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는 말씀을 통하여 분명히 이해할 수 있는 바, 우리가 선악에 대한 분별은 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살아야 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교만한 자리에는 앉지 않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분별과 정죄의 차이점에 생각해 보시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시면서 함께 은혜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질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법인 성경을 기준으로 선악간 분별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되, 유7 말씀처럼, 정죄하는 자리에는 앉지 말아야 함을 깨달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2 우리들의 삶을 잘 살펴보면, 우리는 아담과 이브처럼, 우리의 생각과 뜻과 판단대로 살며 또한 그렇게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정죄하고 또한 그렇게 함으로 얼마나 많은 분쟁에 휘말렸는지요? 그러나 그렇게 하나님의 원수로 행하는 증에도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시는데, 그 은혜를 우리가 깨닫지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아담과 이브에게 은혜를 베푸셨을까요? 또 그들과 같은 죄를 짓는 우리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푸셨을까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생각해 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시면서 서로 은혜 나누실 수 있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이 질문을 통해서, 먼저 우리는 아담과 이브의 첫 죄가 그들 만의 죄가 아니라 우리들의 죄이기도 한 것을 깨닫게 되기를 원하며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수로 행할 그 때에 은혜를 베푸셨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소망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은혜를 주신 것은 이 은혜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게 하고자 하심 임을 깨달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 Boice, J. M. (1998). Genesis: an expositional commentary (p. 235). Baker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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