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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11 눅3:21-22,4:1-2,14-15 가이드

최종 수정일: 2023년 6월 4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올려 드리는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지난 주에 오순절 성령 강림주일에 그의 교회에 강림하셔서, 주님의 교회를 탄생시키신 성령님께서는 성도들의 구원 사역, 부르심, 중생, 믿음, 회개, 칭의, 성화, 견인, 영화를 이끄시며, 특별히 성화의 과정에서 성도들이 점점 더 성령의 충만을 입어 하나님의 뜻대로 거룩한 사랑의 삶을 살도록 해 주시며, 동시에 하나님 나라 선포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시는 분이심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성령의 충만이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었고 또한 그 성령의 나타나심이 다양함을 알 수 있는데, 오늘 본문을 통해서, 성령의 임재의 다양한 형태를 알아 보고 함께 은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지난 주에 우리는 오순절 성령 강림 주일로 지켰습니다. 그런데,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새롭게 시작된 새 언약하에서 교회가 탄생한 사건이자, 구약 시대 때에는 하나님께서 쓰시는 몇몇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성령으로 기름부어 주셨던데 반해, 오순절이후 “성령”은 모든 택자에게 오셔서 내주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순절 이 땅에 성령님께서 그의 교회에 강림하신 사건은 신학적으로는 동시에 하늘에서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으로 예수님의 천상 통치가 시작하시면서 동시에 지상에서는 계1:6 말씀처럼, 믿는 자들 즉 그의 교회를 그의 나라의 왕과 제사장으로 삼아 지상 통치를 하시며,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사건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2) 그리고, 이러한 오순절 그의 교회에 강림하시고 택자들 안에 내주하시기 시작한 성령은 지난 주에 살펴 본 것처럼, 택자들의 구원 사역을 해 가시면서, 동시에 권능을 수여 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는데, 이러한 사역을 위해 신자들은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어야 하는데, 성화 과정에서의 성령 충만과 하나님 전파 사역에서 성령의 능력을 행할 때의 성령 충만은 서로 다른 헬라어 동사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사역자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실 때는 πίμπλημι (pimplemi, 핌플레미) 동사가, 그리고 성화 과정에서 성령의 충만을 입으라고 할 때는 πληρόω (pleroo, 플레로오) 동사가 쓰였는데, πίμπλημι (pimplemi, 핌플레미) 동사는 돌발적으로 성령이 임하여 성령의 권능이 나타날 때 쓰여, 주로 군중 들 앞에서 담대하게 말씀을 선포하거나, 병자를 낫게 하는 등 주로 성령의 능력이 충만하다는 표현과 함께 쓰였고, πληρόω (pleroo, 플레로오) 동사는 주로 성화의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이 점점 늘어나 우리의 성품의 변화를 가져올 때 쓰였는데 주로 지혜가 충만하다 혹은 믿음이 충만하다와 같은 표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3) 오늘 본문에도 보면, 예수님에 대해서 성령님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건이 나오는데, 3장22절에서는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였다고 하는 내용이, 그리고 4장 1절에서는 세례를 받으신 후 “예수께서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는 내용이, 그리고 4장 14절에서는 40일 광야 시험후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셨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상으로 예수님 위에 강림하였다고 말하지만, 이는 성령이 처음으로 예수님께 강림하셨다는 말로 이해되어서는 안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신 이후, 성령님께서는 그를 떠나신 적이 한번도 없으셨는데, 성령님께서는 예님과 항상 함께 하시며, 그를 사랑과 지혜 충만하게 자라나게 하시고 또한 죄를 짓지 않도록 보호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을 때, 성령의 강림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신 것은 실은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을 온 천하에 선포하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 대한 공적 선포식으로 이에 하나님께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세례를 마치시고 요단강에서 올라오실 때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셨다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πληρόω (pleroo, 플레로오) 동사가 쓰였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시도록 (요 1:14)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었다는 말씀으로 그래서 40일 주리신 후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성령의 권능을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으로 이겨내셨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4장 14절에서는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시험을 받으신 후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로 돌아가셔서, 사역을 하시는데, 이렇게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은 늘 성령의 능력이 충만하셨습니다.

4) 그런데 이랗게 예수님과 함께 했던 다양한 성령의 충만과 사역은 그의 제자들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먼저 예수님께서 공생애 시작과 더불어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으셨듯 (눅 3:22),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날 밤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전파를 위해 파송을 할 때 이에 대한 공적 선포의 의미로 요 20:22에서는 예수님께서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고 이 때 제자들은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았고, 또 예수님께서 성령의 충만한 능력으로 그의 공생애 사역을 감당하셨던 것처럼, 제자들도 그들의 하나님 나라 전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오순절 성령이 강림하셔서 그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 이후, 그들은 성령의 능력 (행 1:8; 2:4) 으로 그들의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셨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5) 오늘의 본문을 통해 몇가지 은혜 나누기를 원하는데, 첫째, 성령 충만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령 충만을 우리 안에 성령님이 채워지는 정도로 생각하여, 우리 안에 성령님이 일부만 거하시다가 우리가 기도하면 할수록 점점 많이 거하시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고 성령님은 한 인격체이시기 때문에 처음 우리 안에 내주하시기 위해 오신 이후, 우리 안에 온전한 인격체로 거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성령이 충만하다 아니다라는 말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이 우리를 온전히 지배하고 계시다는가 아닌가의 의미로, 성령이 온전히 우리를 지배하시면 성령이 충만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성령이 충만하지 못하다는 말은 어떤 때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다가 어떤 때는 내 뜻대로 행할 때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루 몇 퍼센트의 시간을 성령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가 또 우리의 삶의 영역에서 얼마만큼 성령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가를 보면 성령 충만의 정도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과 모든 시간에 성령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도록 하여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두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성령 충만의 방법인데, 우리가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한다는 말은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더 많이 거하시도록 기도하는 의미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사역에 있어서의 성령 충만(πίμπλημι (pimplemi, 핌플레미동사적 성령충만)은 언제든 성령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실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내어 드리는 기도가 되는 것이고, 우리가 점점 성화를 이루어가는 과정에 있어서의 성령충만 (πληρόω, pleroo, 플레로오 동사적 성령충만)은 우리의 생각과 의지를 성령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도록 우리를 내어 드리는 것과 같은 의미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 충만을 위해 매 순간 매 상황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온전히 성령의 도구로 내어 드리거나 혹은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시도록 우리 자신의 생각과 뜻과 의지를 성령님께 맡겨 드리도록 하는 것이 바로 성령 충만을 받는 방법인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기억해야 할 것은 특히 우리의 성화의 과정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말은 대부분의 경우 요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는다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물론 간혹 하나님의 뜻이 있으시면, 직접적으로 인도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초자연적인 방법이 매번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기 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늘 읽고 묵상하는 과정에서 성령님께서 말씀으로 인도하시도록 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그러므로 기도하옵기는, 우리 교회 공동체 모든 성도님들이 모두 성령의 충만과 인도하심을 따라,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담대하게 선포하는 은혜와 더불어 성령님의 점진적인 인도하심을 쫓아 점점 더 거룩한 사랑의 삶을 살게 됨으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은혜와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Activity questions and thought behind

Q1행 2:38절 말씀에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혹은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 모두는 물세례와 죄사함을 받았을 때 이미 성령을 선물로 혹은 성령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혹 여러분들이 성령 혹은 성령의 선물을 받으신 경험이 있으시거나 혹은 성령을 선물로 받으셨다고 확신하신다면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서로 나누시면서 서로 은혜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질문을 통해서, 성령님께서 지금 우리들 마음에 함께 계심을 remind 해 보고, 확신을 가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Q2성령의 충만은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조금 찾아오셨는데,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점점 더 성령님께서 많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중생시키시고 믿음과 회개와 칭의를 일으키신 성령님께서 온전한 인격체로써 이미 우리에게 와 계시는데, 점점 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되는 것을 성령 충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 여러분들의 일상을 되돌아 보시면서 과연 매순간 매상황에 얼마만큼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또 그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였는지를 생각해 보고, 성령 충만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 것을 서로 나누면서 함께 은혜 받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질문을 통해서, 이미 우리 안에 한 인격체로써 내주 하시며,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깨달아 믿고, 우리 매 삶을 성령님의 말씀의 인도에 순종해 가는 그런 훈련과 연습을 시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 노트

( 오늘 말씀중 깨달아진 하나님의 성품 ) 하나님 아버지!

( 지난 한주간 혹은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 ) 해 주심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 깨닫게 해주신 죄 )를 깨닫게 해주셨음에 감사하며,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옵시고 이제 ( 새 삶 )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 새롭게 배운 점 ) 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하며

( 삶의 도전 )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 주님의 성품 )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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